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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15~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매일 머리 싸매고 고민” 경기교육위원장, 학생인권·교권보호 융합한 제 3의 길 모색
2024-10-31 14:14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31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의회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슬기로운 자취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맡고 계신 이애형 경기도 의원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경기도의회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이하 이애형):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들과 도민들께 인사 한 말씀 먼저 해 주시겠어요?

◇이애형: 네 안녕하세요.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수원특례시 세류 1 2 3동과 권선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이애형 의원입니다.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귀빈: 네 의원님 잘 지내셨죠? 지난 전반기에도 저희 프로그램에서 인사를 드렸던 것 같은데요. 후반기에 교육행정위원장 맡으셨어요 후반기에 더 바빠지실 것 같은데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어떤 마음으로 지금 후반기를 맞이하셨을까요?

◇이애형: 네 진짜 저희 의원님들께서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우리 위원회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행정위원회가 진정 열린 공론의 장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수렴해서 우리 교육과정 모두가 행복한 경기 교육을 만드는 데 제가 그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네 경기도의회 내에 교육행정위원회 있고 또 교육기획위원회도 있잖아요. 의원님 어떻게 다른 건가요?

◇이애형: 저희가 교육에서 다뤄야 하는 일이 워낙 많아서 한 위원회로 가기에는 저희가 꼼꼼히 살펴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임의적으로 저희가 위원회를 2개로 나눴습니다. 두 상임위원회 역할의 차이점을 제가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교육과정을 비롯한 우리 순수 교육에 관한 업무는 교육위원회가 담당하고 또 우리 교육행정위원회는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그 운영을 둘러싼 환경을 만들어가는 영역을 다루고 있어요. 학교를 빗대서 이제 표현하자면 이해하기가 쉬운데요. 흔히 교육기획위원회는 교무실에 관련된 업무를 다루고 교육행정위원회는 행정실과 관련된 업무를 다룬다고 할 수 있거든요. 이를테면 교육행정위원회에서 하는 일이 이제 학교 설립, 학군 배정, 학교 시설물 관리, 각종 시설 공사 무상교복 지원, 인성교육, 평생교육, 학교 복지와 같이 이렇게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지원을 다루는 영역이 교육행정위원회 소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귀빈: 그럼 위원장님은 그 전반적인 모든 분야를 다 살펴보셔야 되네요?

◇이애형: 그렇죠 전반적인 교육이 어차피 하나니까요

◆박귀빈: 그렇죠 교육계 현안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실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교육 정책에 있어서 위원장님이 생각하시는 어떤 가치 목표 어떤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애형: 경기도는 전국 최대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만큼 사실은 사건 사고 역시 전국 최대로 발생되는 곳이에요. 그래서 그에 따라 살펴봐야 할 현안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보듯이 많이 다뤄졌잖아요. 학교 폭력 문제, 딥페이크 문제 또 성교육 도서 폐기 문제 이런 문제가 많이 다뤄졌잖아요. 이 현안들이 모두 우리 상임위원회 소관이에요. 그래서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주 보고를 받고 되도록이면 원칙에 위배되지 않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이나 학교가 결국은 학생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인 것이잖아요. 그래서 교육의 중심은 학생에게 있음을 명심하면서 끊임없이 학생의 눈높이에서 교육 행정을 바라보고 지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우리 경기 교육이 다시금 꿈과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그렇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위원장님이 목표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그러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전반기와 비교해서 후반기에 어떤 전략을 짜고 계십니까?

◇이애형: 전반기 교육행정위원회가 경기교육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셨어요. 정말 그 전반기 위원님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저희 후반기 교육행정위원회도 굉장히 부담을 갖고 전반기에 못지않게 잘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근데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기는 저희가 진보교육감에서 보수 교육감으로 새로운 교육감이 바뀌었잖아요. 그러면서 그 새로운 교육감님의 교육 철학이나 정책을 조금은 제대로 숙지 못해서 서로 소통이 안 되는 바람에 의회와 약간의 마찰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제 우리가 3년차를 맞이하였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집행부와 그러니까 교육청 집행부와 의회가 도민 여러분께 안정적인 교육 정책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래도 다행히 우리 후반기 교육행정위원회를 이루고 있는 의원님들이 대부분 이제 14분이 계신데 저희 교육행정위원회에 그중에 11분이나 이미 교육위원회를 한 번 거쳐오신 분들이에요. 그래서 도민 여러분들께 교육행정위원회가 정말 학생 중심으로 교육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매일 다짐하면서 최선을 다하자는 그런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도 새로운 경기 교육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금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큰 교육 정책의 방향이 IB 교육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의원님 IB 교육이 무엇인지 살짝 설명 부탁드리고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이애형: 우리는 모두 학교를 다녔잖아요. 그런데 학교 교육에 좋은 기억 그리고 좋지 않은 기억 모두 안고 있는데 아마도 지금 학교 교육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든 사회가 변했기 때문에 교육의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실 거예요. 임태희 교육감님 역시 교육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다양한 변화 방법들을 고민하셨던 것 같고요. 그 과정에서 찾아낸 것이 IB 교육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B 교육은 저도 생소하고 청취자분들도 생소하시겠지만 사실 1960년대부터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정착이 되어서 어느 정도 공인된 교육 프로그램이에요. 그리고 이미 세계 여러 학교들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운영해 온 외국 사례를 보면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춘 국제적 소양을 갖춘 국제적 소양을 가진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교육청이 IB 교육을 확대한다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도 좀 생소하지만 신선한 도전이다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교육 현실이 유럽하고 틀리잖아요. 상급학교 진학에만 좀 함몰된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것이 잘못하면 자녀의 입시에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되게 크신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 도에서도 이렇게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 사회가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여전히 학력 중심적 사고를 못 버리는 것 같다 안타까운 생각을 하게 되는데 경기도 교육청도 고민 끝에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주창한 것인 만큼 우리가 일부 학교에서 시범 도입을 해보면서 세계화로 가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귀빈: 임태희 교육감님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좀 나눠보셨어요?

◇이애형: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저희 임태희 교육감님이 저희 교육청하고 저희 의회가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제 방에서 임태희 교육감님 방하고는 한 200m 직선거리로 이렇게 있어서요. 자주 소통의 시간도 또 저희가 행정교육위원회가 2개로 나눠져 있잖아요. 옆에 있는 우리 안광률 위원장님하고 저하고 또 자주 소통하면서 임태희 교육감님하고 정례적으로 저희가 차담회도 가지면서 소통을 하는 걸 정례화하는 걸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지난 전반기 때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게 학생인권조례잖아요. 그래서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교권보호조례 합해서 만든 조례안 근데 이걸 두고 전반기에선 결론을 내지 못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어떤 의견 갖고 계세요? 현재

◇이애형: 결론을 안 주시고 그리고 제가 행정위원장 됐는데 저한테 넘겨주셨더라고요.

◆박귀빈: 어쩌실 생각이세요?

◇이애형: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둘러싸고 여러 오해와 편견이 뒤섞여서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마저 이렇게 그런 시선으로 지금 심의가 보류된 것 같아요. 근데 이제 먼저 교육청 제출안을 보면은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를 폐지를 전제로 하고 있었어요. 실무적으로 보면 학생 인권과 교권이 때로는 상충 관계로 놓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자 했던 것 같은데 저는 이러한 이분법적 접근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학생인권의 후퇴로 보이고 또 교권보호조례는 폐지도 교권의 후퇴로 그렇게 볼 수 있거든요. 있는 걸 없애는 거니까 근데 두 조례가 모두 존재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더불어서 권리가 있는 만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에도 저는 동의하고 있어요. 저는 그 두 조례가 존치하는 가운데 학생과 학생과 교권의 바람직한 관계를 규정할 제3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요. 우리 위원회 위원님들도 이 점에서는 모두 공감하시고 있는 만큼 위원회 의원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슬기롭게 해결하려고 지금 엄청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박귀빈: 저희가 경기도 의원님들께 드리는 필수 질문이 있는데 이건 제가 꼭 질문을 드려야 해서요. 내 인생의 명곡 내 인생을 대변하는 의원님의 노래가 어떤 곡일까요?

◇이애형: 우리 가족 전부가 음치 가족이에요. 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끔 흥얼거리는 노래가 하나 있어요. ‘동그라미 그리려다 ~’ 요새 또 가을이라 그렇고 그래서 그런지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요. 30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도 그렇고 학창시절을 같이 했던 친구들도 무심히 정말 이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동그라미 그리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시절에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 물어봤을 때 제일 처음에 이 노래 들으면서 동그라미 그리면서 추억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얼굴’이라는 곡이 우리 의원님의 내 인생의 명곡이시고 의원님 노래 가수 윤연선 씨의 곡으로 이제 곧 전해드릴 건데 이 가수분이 이 노래 발표하고 나서 30년 만에 첫사랑과 결혼했다고 합니다. 이 노래 듣는 모든 분들에게 보고 싶은 사람과 만나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의원님의 명곡 곧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애형: 네 고맙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이애형 경기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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