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4년 10월 30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방금 노래 듣고 왔습니다. 블랙핑크 로제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마스와 듀엣한 곡이죠. 아파트인데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8위에 올랐습니다. K팝 여성 가수로는 최고 순위를 새로 쓴 건데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아파트 열풍 새로운 K-POP 신드롬과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보죠.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이하 이대화):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네 아파트, 아파트. 그야말로 난리가 났어요. 이 인기 어느 정도로 느끼세요?
◇이대화: 지금 빌보드 싱글 차트 8위 얘기하셨는데요. 요즘은 스트리밍으로 많이 듣죠. 그러니까 음원 사이트에 들어가서 클릭하거나 여러분이 모바일로 클릭해서 들으시는데 스트리밍만 모아놓는 사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스트리밍 차트 거기에서는 미국에서 지금 부동의 1위거든요. 빌보드 차트는 스트리밍 수치에다가 라디오 점수, 실물 다운로드 이런 거 다 합치는 거예요. 그래서 순위가 조금 늦게 올라가요. 요즘 사람들이 스트리밍을 가장 많이 들으니까 그거 기준으로 하면 지금 미국에서 이 노래 따라올 노래가 없다. 그 정도입니다.
◆박귀빈: 대단하군요. 뮤직비디오도 진짜 많은 사람들이 봤을 것 같은데 브루노마스가 태극기 들고 건배 건배 우리말로 건배 건배 그러지 않아요? 그래서 아파트도 한국식으로 발음하고 술 게임을 하거든요. 이거 노래 열풍에 한국의 술 문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이대화: 그러니까 뮤직비디오 안에도 실제로 아파트 게임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처음 인트로에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이러면서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뭐지 뭐지 하면서 찾아보다 보니까 이게 한국의 술 게임이라며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좋아했던 K-문화에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 이제 더 좋아하게 되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은데 그래서 보그라는 그 유명한 잡지에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하고 있는데 거기에 로제가 출연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김치볶음밥 그리고 소맥 이런 거요. 그 조회수가 거의 400만 회 가까이 나왔어요. 그만큼 관심이 높다 라고 볼 수 있어요.
◆박귀빈: 그렇습니다. 맨 앞에 나오는 채영이가 좋아하는 그게 로제 이름이잖아요. 거기서부터 노래가 시작이 됩니다. 한국의 술 문화까지도 지금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한국 술 게임 중에 아파트라는 술 게임이 있었잖아요. 해보셨나요?
◇이대화: 저도 해보지는 않았어요.
◆박귀빈: 저도 이번에 너무 새로워요. 사실은 있었던 기억은 나는데 솔직히 잘 몰랐거든요.
◇이대화: 그러니까 아마 여러분들 영상 찾아보시면 금방 아시겠지만 이렇게 손을 순간적으로 딱 겹칩니다. 그리고 맨 밑에 있는 손이 위로 올라가면서 1층 이제 맨 밑에 있는 게 위로 올라가면서 2층 하는데 예를 들어 우리가 8층을 지정했으면 그 8층에 걸리는 사람이 먹는 거예요.
◆박귀빈: 그리고 실제 노래 부르잖아요. 아파트 아파트.
◇이대화: 맞아요. 근데 이제 그거를 노래로 녹여낼 생각을 대담하게 했다는 거.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면 외국 겨냥한 것 같아요. 한국 겨냥의 노래였으면 그 게임을 안 했겠죠. 근데 해외에선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서 시도하지 않았을까.
◆박귀빈: 제가 관련해서 어디 기사 댓글을 보니까 누가 이렇게 썼더라고요 이제 해외 가서 외국인들이랑 할 술 게임이 생겼네 이러면서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이대화: 맞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런 영향도 있는 것 같고 어찌 됐건 이렇게 술 문화까지 관심이 이어질 정도로 그야말로 신드롬입니다. 로제와 브루노마스가 함께 했어요.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뭘까요?
◇이대화: 다들 술 게임 얘기하고 K문화 이런 거 얘기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음악이기 때문에 저는 훅에 있다고 봐요. 예전에 여러분들 후크송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거 기억나실 것 같은데 손담비에 미쳤어라든가 소녀시대 GEE 라든가 이런 노래가 짧은 훅을 계속 반복하는데 그게 너무 중독적이어서 후크송이다 이런 얘기했잖아요. 근데 대중음악의 핵심이 사실 후크고요. 그리고 댄스 음악은 더욱더 그 짧은 훅이 효과적으로 먹힙니다. 근데 이번에 아파트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그냥 일상적으로 즐기는 훅이에요. 그만큼 자연스럽게 이미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훅 이라는 거죠. 근데 그거를 노래로 가져왔으니까 얼마나 중독성이 높겠습니까? 음악적으로는 그게 큰 영향이라고 봐야겠고요. 또 이제 그렇게 즐기다 보니 한국에 술 문화가 있네? 이런 거 재밌네? 하면서 인기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박귀빈: 사실 아파트 하면 우리한테는 윤수일 씨 아파트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이대화: 저도 처음에 딱 그거 떠올랐는데 다들 사람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한 음원 사이트 통계에서 기준을 그러니까 거기 기준으로 190% 이상 클릭률이 상승했대요. 사람들 논리 구조가 비슷한 거죠. 아파트가 떠오르네. 나는 윤수일의 아파트가 좋았는데 하면서 한 번씩 들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윤수일 씨가 주가가 올라서요. 내년에 정규 앨범 내신답니다.
◆박귀빈: 윤수일 씨가 이렇게 말했대요. 아파트 노래를 재건축해줘서 고맙다.
◇이대화: 정확한 표현이고 재밌네요.
◆박귀빈: 재건축됐어요. 근데 윤수일 씨 아파트도 당시에 되게 큰 인기지 않았어요?
◇이대화: 엄청난 인기였죠. 시대를 풍미하는.
◆박귀빈: 그 노래는 왜 그렇게 인기였어요?
◇이대화: 일단 노래가 좋았죠. 윤수일 씨가 그 당시에 엄청난 스타였고.
◆박귀빈: 그것도 굉장히 중독성 있는 노래였던 것 같아요. 윤수일 씨 아파트 이 노래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그리고 로제의 아파트 같은 경우는 어디서 많이 들은 멜로디 선율이란 말이에요. 아까 이제 훅라고 하셨는데 물론 우리가 그 게임도 게임이지만 실제 그 안에 숨은 팝송이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와요. 무슨 노래 말하는 거예요?
◇이대화: 미키라는 곡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쿵짝짝 이런 리듬 자체가 워낙 악센트가 좀 비슷하기 때문에 그 노래를 많이 떠올리시는 것 같고요. 그래서 두 노래를 합쳐가지고 영상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 그런 식으로 놀이가 좀 번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약간 유사한 거 여기서 뭐 표절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로제가 어떤 기법이다 이렇게 말했어요.
◇이대화: 인터폴레이션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게 뭐냐면 전체를 가져와서 다시 만드는 건 리메이크라고 얘기하죠. 그런 부분을 가져오는 건 샘플링이라고 얘기하죠. 근데 샘플링도 두 가지로 나뉘어요. 레코딩된 그 자체를 그대로 가져오는 샘플링이 있고 그 자체는 가져오지 않는데 재녹음하는 것도 있습니다. 근데 재녹음하는 그리고 조금 변형하는 걸 인터폴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그냥 아파트 가지고 재밌게 만들었는데 누가 들어도 미키랑 비슷하니까 사전에 혹시 모를 표절 논란이나 이런 걸 좀 잠재우기 위해서 협의를 거쳐서 크레딧에 넣은 것 같아요.
◆박귀빈: 사람들이 자기 기억 속에 비슷한 멜로디가 있으면 이거 표절한 거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어떤 청취자님은 ‘369 369 369 369’이거 표절 한 줄 아셨다고 하는데, 비슷한데요?
◇이대화: 우리가 가장 좀 일반적으로 자연스럽게 느끼는 리듬이에요.그래서 그런 의혹이 있을 수밖에 없죠.
◆박귀빈: 제 생각에는 미키보다 369가 더 비슷한 것 같은데 또 다른 청취자님께서 , ‘맞아요.노래 몇 개 짬뽕 돼 있는 것 같아요.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들이 있어요. 여러 개가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인터폴레이션 기법이라는 게 있다. 오늘 새로 알았고요. 중독되는 멜로디 그러니까 훅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서 이게 새로운 수능 금지곡이다 이런 별칭도 있어요. 수능 금지고 우리 흔히 이런 표현 많이 썼잖아요.
◇이대화: 길거리 지나가다가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지워지지가 않고.
◆박귀빈: 하루 종일 계속 맴도는 거예요. 머릿속에 그 멜로디가.
◇이대화: 책 읽다가도 떠오르고 괜히 머릿속에서 맴도는 그런 걸 수능 금지곡이라고 하는데. 그런 곡들은 발라드인 경우도 많지만 아까 얘기해 드렸던 짧은 훅을 반복하는 노래들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박귀빈: 대표적으로 케이팝의 수능 금지곡이 있는데요. 저희가 좀 어떤 곡들이 가장 떠오르실지 여러분 한번 들어보시라고 우리 평론가님 말씀하실 때 좀 음악 좀 띄워드릴게요.저는 ‘링딩동’이라고..
◇이대화: 그렇죠 이것도 수능 금지곡이죠.
◆박귀빈: 이거 춤도 되게 약간 중독성 있어요.
◇이대화: 네 샤이니의 진짜 전성기죠.
◆박귀빈: 이게 무려 한 15년 된 노래예요.
◇이대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요?
◆박귀빈: 15년 전에 수능 보신 분들 지금 어디서 뭐 하고 계실까요? 그때도 수능 금지곡 지금 들어도 굉장히 중독성 있고 SS501 노래도 있죠.
◇이대화: ‘U R Man’이라고 그것도 계속 U R Man을 이렇게 반복하는 노래거든요. 그것도 이제 많은 분들이 그렇게 기억해 주시는 것 같고.
◆박귀빈: 이거 암욜맨이라고도 많이 하죠. 그 제목은 ‘U R Man’인데 이것도 한 꽤 된 노래잖아요.
◇이대화: 그렇죠 지금 이 노래를 골라주신 분들이 세대가 저랑 좀 비슷한 것 같네요.
◆박귀빈: 그리고 소녀시대 노래도 있죠.
◇이대화: 빼놓을 수 없는 제가 아까 한번 얘기했던 것 같은데요. 그 당시에 후크송이란 말이 굉장히 유행했던 것 같아요.
◆박귀빈: 노래가 진짜 계속 귀에 맴돌아요. 그리고 뿜뿜이라는 곡이 있죠?
◇이대화: 네 이거는 비교적 최근 곡이네요. 이 노래도 상당히 히트했었고 아이돌들이 댄스 음악을 많이 발표하다 보니까 댄스 음악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짧은 후기의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곡이 많은 것 같아요.
◆박귀빈: 뿜뿜 나오고 있습니다. 청취자님께서 ‘저에게는 후크송이 헤이 마카레나...’
◇이대화: 90년대 중반이었죠.
◆박귀빈: 마카레나 이거 되게 강력한 것 같은데..
◇이대화: 전 세계적인 열풍이었죠. 그 춤 안 따라해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다.
◆박귀빈: 이거 춤도 진짜 많이들 했고요. 여러분 생각나는 수능 금지곡이나 여러분 머릿속에 떠오르는 맴도는 곡 있으면 좀 알려주시겠어요 ?그리고 가장 최신곡 어떤 곡 있는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로제와 브루노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브루노마스가 협업을 했기 때문에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이대화: 브루노마스는 예를 들어 슈퍼볼 하프타임쇼 같은 거 이거는 전 국민이 아는 사람만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데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미국 내 최고의 스타 중에 한 명이고요. 그리고 과거의 스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최근에도 ‘die with a smile’이라는 곡이 지금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전국적인 스타가 현재 최근 신곡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브루노마스랑 같이 협업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 노래는 나오자마자 홍보가 될 수밖에 없어요.
◆박귀빈: 맞아요. 팝 시장에서 브루노마스의 영향력이 대단하죠. 엄청납니다.
◇이대화: 브루노마스랑 같이 했다는 것이 이 노래 성공의 한 절반인 것 같습니다.
◆박귀빈: 케이팝 스타들이 이런 외국의 굉장히 스타들과 협업하면서 새로운 음악 산업의 문이 열린다 이런 평가도 있던데요.
◇이대화: 한국의 케이팝은 팬덤이 아주 강합니다. 근데 팬덤은 조회수도 많이 올려주고요. 많이 사기도 해요. 그러니까 한국의 케이팝 스타들하고 협업을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조회수 같은 거 폭발적으로 올라 그들이 원하는 거예요.
◆박귀빈: BTS도 그래서 세계 팝스타랑...
◇이대화: 그렇죠. 그래서 콜드플레이와 ‘My universe’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다들 어떤 생각했냐면 콜드 플레이가 1위 한번 해보고 싶었나 보다..
◆박귀빈: 이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는군요.
◇이대화: 지금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박귀빈: 싸이의 ‘강남 스타일’도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였잖아요. 지금 그 당시 인기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이대화: 그러니까 지금 강남 스타일하고 많이 비교가 되고 있는데 왜냐하면 술 게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강남 스타일과 많이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설득력 있는 의견이고요. 근데 조금 다른 점은 강남 스타일은 뮤직비디오가 웃겨가지고 조회수가 올라가다 나중에 히트한 케이스가 되는 거거든요. 근데 이거는 그런 뮤직비디오 말고도 그냥 음악의 중독성과 그 신나는 느낌 이것 때문에 히트를 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재미란 요소에서는 같지만 양상은 조금 다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요즘에 각 플랫폼에서 하나의 밈처럼 챌린지도 유행하는 게 있어요. 평론가님 뭔지 아세요?
◇이대화: 그러니까 숏폼 그런 데서 아파트 영상과 춤을 조금씩 따라하는 겁니다. 따라할 만한 것들을 많이 넣어놨어요. 사실 좀 노린 것 같은데 고개를 까딱인다던가 그리고 아파트 게임하면서 이렇게 손을 왔다 갔다 한다던가 기타 치면서 에어기타라고 하죠. 이렇게 기타 치는 흉내도 내고 이런 것들을 사람들이 흉내내기 시작하는데 그러면서 점점 퍼지는 거죠.
◆박귀빈: 평론가님 이런 거 해보십니까? 저 좀 가르쳐주시면 안 돼요?
◇이대화: 저는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춰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박귀빈: 그래요 음악평론가신데 나와서 카메라 앞에서 춤추시면 좀 이상하긴 하죠.
◇이대화: 일단 제가 창피하고 화제는 되겠네요.
◆박귀빈: 맞아요. 요즘에 그래서 밈처럼 챌린지도 많이 유행하는데 평론가님 다음에 한번 해보세요.
◇이대화: 혼자 거울 앞에서 가야 되겠습니다.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케이팝 요즘에 여성 솔로 가수로서 대단한 기록들 많이 세우고 있습니다. 청취자님께서, ‘육각수 노래 정도가 기가 막혀 홍보가 기가 막혀’ 곡이죠. 이 노래를 기억하시네요. 또 다른 청취자님께서 ‘진행자님 이 노래 안 하세요? 주주 클럽.’ 이게 제목 뭐죠? 일대일 인가요?
◇이대화: 네 그 노래도 진짜 좋았죠.
◆박귀빈: ‘위아래 위아래 위위 아래’ 이거 누구 노래죠? 진짜 많이들 있으시구나. 이게 그러니까 수능 금지곡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기억을 해 주고 계신데요. 지금 이런 현상들이 앞으로 케이팝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겠죠. 어떻게 더 기대해 봐도 좋을까요?
◇이대화: 저는 상당히 청신호라고 보는 게 이전의 케이팝은 팬덤 위주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최상위권으로 계속 올라갈 수 있었던 주요 동력은 팬들이 다운로드를 많이 받아주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일반적인 청취가 좀 적다 보니까 그래미에서도 조금씩 미끄러지고 팬덤이 좋아하는 음악이야 이런 인식이 사실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그냥 음악의 인기로 여기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케이팝 하면 팬덤이라는 공식이 좀 깨진 겁니다. 아주 긍정적인 신호라고 봐요.
◆박귀빈: 그렇습니다. 앞으로 이런 좀 협업 많이 생기겠네요.
◇이대화: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케이팝 스타랑 했더니 성적이 이렇게 좋았어. 나도 브루노마스처럼 되고 싶어 이런 사람 많을것같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제2의 로제&브루노마스가 또 어떤 곡이 나올지 기대하면서 오늘 대중음악평론가 이대화 평론가님과 인사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대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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