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8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지난주 윤-한 회담 이후 이 윤-한 갈등이 정말 너무 갈 때까지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원로들께서 조언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빈소에서 한 대표를 만나서 “나도 박근혜 전 대통령 불편했지만, 재집권 후에 박 대통령을 지지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최병천 :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할 얘기를 지금 한동훈 대표한테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시에 현재 권력이 이명박 대통령이었고 미래의 권력이 당시 박근혜 대표였거든요. 그래서 내가 대통령이던 시절에 차기 대선 후보를 내가 지원했다 이 얘기잖아요. 그러면 입장으로 치면 이 얘기를 그대로 윤석열 대통령한테 전해주면 되는 거예요. 나도 당시 차기 대선 후보인 박근혜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그러나 나는 지원했다. 그런 말인 건데 이거는 한동훈 대표한테 할 얘기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한테 하고 싶은 얘기를 따로 만날 기회가 없으니까 한동훈 대표한테 평소에 담아둔 얘기를 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 얘기를 잘 귀담아들으면 되는 거죠.
★ 김기흥 : 제가 알기로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뵀거든요. 그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여당이 하나 된 힘으로 대통령을 도와야 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한동훈 대표한테 혹은 대통령한테 누구한테 누가 힘을 실어줬다. 소위 말해서 표현이 그렇지만 누가 잘났고 누가 못났다 그런 건 아니고요. 저는 여하튼 전직 대통령으로서 지금 상황에 대해서 뭔가 현명하게 해야지 결코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 안 된다 그런 것들을 말씀을 하신 거 보고 이런 한마디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 측이나 대통령실에서 우리한테 힘을 실어줬다 이렇게 되면 진짜 아닌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차제에 우리 원로들께서 좀 나서셔서 이런 여러 가지 갈등을 또 수습하고 또 여야, 당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혜를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기흥 : 저는 그러니까 이게 야당과 여당과의 관계도 그렇지만 의회정치라는 것이 보면 법에 의해서 하는 것보다는 대화와 협치 그다음에 어르신들의 경륜, 관행 이런 것들이 그냥 갑자기 이루어진 건 아니지 않습니까? 다 그때도 힘들었어요. 그때도 되게 힘들었는데 이러이러한 상황 속에서 접점이 이루어졌는데 지나치게 수에 의존하거나 아니면 표 대결이나 그런 쪽으로 하다 보면 정치라는 것들이 설 공간이 없어지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런 가운데 윤-한 갈등이 좀 약간 잠복기에 접어들 수 있다 이런 얘기들도 좀 보이는 게 어제 한동훈 대표가 청년당원들과의 역면접 행사장에서 나는 대통령 개인에게 반대한 게 아니다. 그러니까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그런 측면이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럼 최 소장님 이렇게, 좀 말하자면 대통령과의 관계에 좀 회복의 신호로 봐야 되나요 이거는?
☆ 최병천 : 어제 한동훈 대표가 했던 국민의힘 쪽의 2030 세대랑 간담회 하다가 나왔던 얘기인데요. 정확한 내용은 그거죠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거기 때문에 그러니까 공적으로 어떤 사감을 가지고 반대하는 게 아니라 그리고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 반대하는 게 아니라 당 대표라는 지위 또는 보수 정당의 대표라는 지위로 반대를 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이걸 좀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는 이해하지 말아달라. 그리고 넓게 보면 보수의 입장을 대변해서 한다는 얘기로 봐야 되기 때문에 뭔가 화해 국면이 된다기보다는 그리고 지금 한동훈 대표가 7월 말경에 등장을 한 뒤로 그동안 쭉 보면 의정 갈등이나 의대 정원 증원 문제라든가 김건희 여사 문제라든가 그다음에 이번에 여러 가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라든가 이런 거에서 실은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면담이든 차담이든 에서도 실은 좀 약간 이례적이긴 했어요. 만나기 전에 보통은 얘기를 절제하는 게 일반적인데 여론에다가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한 정리를 공개적으로 요구한다든가. 요구 사항을 다 언론에 얘기했다고 그럴까요?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차피 들어주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차별화 그 자체에 강조점을 두고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다라는 메시지를 계속 주고 있고. 그리고 바로 그날 이재명 대표랑 회담도 받았거든요. 그 역시도 나는 이재명 대표 생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양쪽 모두와 차별화하는 이중 차별화 전략. 이게 제가 보기에는 아예 그냥 당 대표의 어떤 전략적 기조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기흥 : 본인의 선일 수도 있지만 또 해석을 우리 소장님께서 해주시니까 그럴 수는 있다고 보는데 저는 어떻게 보면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에 대해서 20년 지기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본인이 잘 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조금 생각을 달리합니다. 뭐냐하면 누군가를 그렇게 이해한다는 게 자칫 오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 시절에 내가 한동훈 대표를 알고 윤석열 대통령을 안다는 건 큰 의미가 없어요. 지금 둘 다 정치인입니다. 그렇다면 알아가야 되는 겁니다.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인정을 해야 되고, 왜 다른 얘기가 나오느냐 그 문맥을 봐야 되는 거고 그 두 분 사이에 주변에 또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론이 또 해석을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게 하나의 워딩을 하더라도 굉장히 복잡해요. 그러니까 이번 같은 경우도 본인은 공적인 게 더 중요하다, 내가 사감을 가지고 한 게 아니라고 얘기를 하지만 저는 이렇게 굳이 계속 말씀을 하시는 게 도리어 대통령은 굉장히 사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다. 그런 쪽으로 또 비춰질 여지가 있다.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가 말씀하신 것 중에서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자기가 보수 정당의 CEO다 나는 뭐 사적으로 그런 게 아니다 이게 일종의 배신자 프레임 관련해서 의식을 하는 거거든요. 저는 굳이 그러지 않으면 좋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제가 이 정부 성공을 위해서 이 정부가 성공해야지 저도 성공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편하게. 그다음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 탄핵 제가 온몸으로 막겠습니다. 이렇게 좀 편하게 좀 강하게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굉장히 공과 사를 나누는 것 같지만 본인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애써 부인하시는 거거든요. 굳이 그렇게 안 하셔도 됩니다.
◇ 이익선 : 오늘 국민의힘 총선 백서가 발표됐습니다. 총선 패배 201일 만인데요. 이 시점에서 나왔는데 내용들이 조금 일부가 공개됐죠? 다는 아니고. 어떤 내용들인지 한번 볼까요? 일단 총선 패배 원인으로 불안정한 당정 관계, 미완성의 시스템 공천, 승부수 전략 부재, 효과적 홍보 콘텐츠 부재, 당의 철학과 비전의 부재, 기능 못한 싱크탱크 연구, 여의도연구원 등등이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병천 : 이게 우리가 백서가 양상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백화점식으로 막 열거하면 또 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다 틀린 말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나 사실은 국민의힘이 총선을 왜 졌는지는 그 당시에 국민들 사이에 또는 여론조사의 흐름상으로도 이미 다 나왔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당시에 박절하게 정리하지 못했던 게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였었고 또 하나는 최일병 둘러싼 논란이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당시에 호주 대사로 임명하면서 여론이 확 불이 붙었던 거고. 황상무 논란이 있었는데 역시도 조기에 그걸 수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이슈를 키웠던 대파 논란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래서 2월 말까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국민의힘이 약간 앞서는 여론조사가 형식적으로 더 많이 나왔었는데 3월 첫째 주, 둘째 주가 거치면서 여론이 확 뒤집어졌었거든요. 그때 있던 사건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대파 논란, 황상무 사건이기 때문에 이 세 가지 사건의 공통점은 다 용산발 논란들이에요. 그래서 지금 총선 백서에 친한계와 친윤계의 갈등이 있긴 하지만 가장 정직한 그 당시에 있었던 걸 정직하게 하면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총선이 뒤집어진 게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런 핵심적인. 그리고 국민들은 다 알고 있고 여론조사 흐름상으로도 다 집계되는 거는 좀 그냥 뭐랄까 이렇게 용산을 의식해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누락돼 있기 때문에 그냥 지금은 의례적이고 백화점스러운 백서로 볼 수밖에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그런데 백서 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이 “이 백서 나 혼자 만든 게 아니고 누구를 비난하기 위해 쓴 것도 더더욱 아니고 그래서 이 백사를 비난하는 것은 그들의 헌신과 애정을 외면하는 것과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한동훈 대표가 백서보다도 사실은 국민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약간 좀 해석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기흥 : 그러니까 백서가 그러니까 오랜 기간 관련된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서 했기 때문에 그분들의 어떤 입장에 대해서 폄하하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한동훈 대표가 총선 이후에 본인이 책임이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그게 잘잘못을 떠나서 저기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그거는 어떻게 보면 정무적 정치적인 책임이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소위 말해서 대통령실과 책임이 몇 퍼센트다 몇 대 몇이다 그거는 국민들이 알 거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누가 잘했고 못했고 하는 거는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여기에서 대통령실의 좀 아쉬운 용산발 리스크가 있고 그다음에 또 당에서 아쉬운 점들이 있잖아요. 그렇다면 당이 쌓을 수 있는 것과 그다음에 대통령실이 변화해야 되는 것들을 좀 나눠서 보면 되는데 저는 실제로 총선을 뛰지 않았습니까? 근데 제가 뛰었기 때문에 제가 다 제 입장에서 말하는 게 100% 맞지는 않지만 하나 아쉬운 건 뭐냐 하면 저희가 총선을 심판을 한다고 했잖아요. 이재명 그다음에 조국 대표를 심판한다고 했는데 저는 그건 맞지 않았다. 왜냐하면 저희가 부족했기 때문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해야 됐었다. 총선 때부터. 왜냐, 여소야대 국면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어요. 그렇다면 의회 정치에 있어서 의회의 어떤 기울어진 운동장 관련해서 우리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뭔가 일을 해낼 수 있게끔 기회를 달라고 해야 되는데 우리가 심판을 얘기했다는 거죠. 그 전략적 미스는 저는 있다고 봅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 이익선 : 여당 내 이슈도 좀 보겠습니다. 유난 회동 이후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리스크의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추진을 꺼내 들었어요. 그런데 당내 친한 친윤의 계파 갈등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달 초 의원총회에서 이 부분 논의하기로 했다는데 이게 표결까지 갈까요?
★ 김기흥 : 저는 가면 안 된다고 봅니다.
◆ 최수영 : 희망이에요. 아니면 당의입니까.
★ 김기흥 : 희망과 당의가 있고요.
☆ 최병천 :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 김기흥 : 전망은 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의총이 빠르면 다음 주라고 보는데 그 사이에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뭔가 접점을 이뤄야 된다고 보고요.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 측이 이긴다. 그렇게 되면 언론이나 야당에서 다 윤석열 레임덕 시작이라고 쓸 거 아닙니까? 그리고 또 만약에 친윤 쪽에서 이겼다고 치면 친한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 관련해서 리더십이 끝났다 그렇게 얘기할 거 아닙니까? 둘 다 안 좋은 거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이게 좀 아쉬운 건 뭐냐하면 대통령의 특별감찰관 임명은 공약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할 수 있는데요. 이거에 대해서 더 다른 것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으로부터의 어떤 카드를 받기 위해서 우리가 그거를 연계시킨 거잖아요. 북한 인권 재단 관련해서 이사 추천을 해달라는 거잖아요. 제가 한동훈 대표라면 민주당에 정식으로 요구를 할 것 같아요. 만나서든 아니면 지금 북한 인권대사와 관련해서 이사 추천할 거냐. 그럼 이쪽에서 답이 나오겠죠. 안 한다고 하면 그럼 명시적으로 민주당이 이거에 대해서 의지가 없다고 규정을 하고. 우리는 그럼 이 부분에 대해서 안 한다고 하니까 이 부분은 우리가 논의를 해보겠다. 다만 이게 한동훈 대표가 선이라고 생각할지라도 이게 절차가 있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원내대표랑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그걸 해야지 표결을 하는 거는 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 최수영 : 그러다 보니까 보수 내부에서도 분열의 시초가 된다 표결은. 근데 윤상현 의원도 타협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했는데 냉정하게 보시기에 타협안 마련 됩니까?
☆ 최병천 : 저는 우리가 옛날에 남북 관계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리고 미국과 북한의 관계도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극단적 대치 상태가 돼야지 타협안이 마련되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외교 문제라든가 이런 경우에서. 그래서 실은 지금 우리가 책임이라는 거는 권력의 크기랑 항상 책임의 크기가 연동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으로 치면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이 훨씬 더 크다고 봐야 되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봐도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이 훨씬 더 크다고 봐야 되거든요. 대한민국은 또 행정부 권한이 엄청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그래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건 너무나 명백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을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이 바뀔 의지가 거의 없는 거거든요. 그냥 돌을 던지든 말든 여론이 20%가 다운되든 아니든 별 신경을 안 쓰는 걸로 여지껏 보여진 측면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지금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이거를 무슨 성공하는 정부한다는 건 같이 폭망하는 거랑 비슷한 거기 때문에 그런 나름에서 대선까지를 내다보고 이중 차별화 전략을 계속하고 있는 거고.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랑도 다르고 이재명 대표랑도 다르다. 그래서 민주당 입장은 여전히 특별검사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거든요. 근데 감찰 문제로 해가지고 특감 문제로 이것도 일종의 차별화한 거죠. 제3의 스탠스를. 그런 점에서 저는 이렇게 극단적 표결까지 가다 보면 오히려 용산에서는 그동안은 지금 무반응이었다가 용산에서도 이거는 타격이 있을 거거든요. 이렇게 나오든 저렇게든 타격이기 때문에 극단적 대치 또는 벼랑 끝 협상으로 가는 게 오히려 타협점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사실 보수 내부에서도 특감이냐 특검이냐 이거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데, 윤상현 의원은요. 특감이 당내에서 좌절된다 그래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서 이탈표는 많지 않을 거다.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 김기흥 : 이게 저번에 4표가 한동훈 대표 측에서 뭔가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나온 이탈표라고 저는 보지 않고요. 왜냐하면 그거를 8표와 0표 사이에 그 중간지대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치적으로 이거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의 민주당식 특검이라는 게 계속 어떤 사실 규명을 진상 규명을 하는 것보다는 결국은 김건희 여사의 어떤 대통령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약한 고리라고 하는 김여사 부분을 계속 백화점식으로 다 소위 말해서 의혹을 주장과 의혹 그리고 또 검찰 수사 지난 것까지 다 넣은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소위 말해서 친한과 친윤이 서로 갈등 양상이 있더라도 그 정도 분별력은 저는 있으리라고 봅니다.
◆ 최수영 :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이번 주 서울역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범국민 규탄대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조국혁신당은 지난 주말에 탄핵 집회를 열었고. 양당 모두 일단 11월 14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 통과시키겠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어요. 14일로 규정한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 최병천 : 특별한 이유를 저한테 물어보기는 좀 그렇긴 하고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11월에는 5자 돌림이 큰 정치 이벤트가 있어요. 11월 5일 날은 미국 대선이 있는 날이고 15일 날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재판이 발표될 예정이고. 그다음에 25일 날은 위증 교사 관련된 재판 결과가 나올 거여가지고. 이렇게 5자. 5, 15, 25가 아주 큰 라임을 타가지고 중요한 날짜인데. 이게 14일날 지금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된 법안을 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을 붙여서 통과시키겠다는 건데 민주당은 그걸 좀 고민했을 수 있죠 실제로. 그래서 15일 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뭔가 좀 그 여론의 어떤 이슈가 되는 걸 좀 방어하려고. 뭐랄까 속된 말로 같이 섞는다고 그럴까요? 그런 걸 생각했을 수 있지만, 그러나 또 여러 가지 면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것도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방어하려고 하지만 얼마나 방어될지는 좀 지켜봐야지 알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이게 좋은 일이 될까요? 나쁜 일이 될까요? 민주당 쪽에. 이 날짜를 11월 14일로 못박으면.
★ 김기흥 : 제가 볼 때는 물타기 하기 위해서 끌어온 거라고 14일 날 하는데 저는 그날 통과될 일은 없습니다. 특검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그날 통과될 일은 없고 그렇다고 해서 저는 민주당이 다른 날짜 잡기도 쉽지 않았다. 왜냐 15일 이후에는 또 25일이 기다리기 때문에.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님을 탓해야지. 기소가 이렇게 양쪽으로 됐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조금 아쉬운 게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요즘에 보면 굉장히 웃으면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지만 말 내용은 굉장히 칼이 묻어나거든요. 되게 뾰족뾰족하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무죄라고 생각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장외 집회하시고 또 지금 이번 국감 때 와가지고 법원장들 해가지고 압박 넣으시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최근에 대통령 입법 관련해가지고 ‘쿠데타 아닌 쿠데타’ 이런 식으로 ‘독재 아닌 독재’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누구보다도 많은 다수. 그러니까 일단 절대 권력, 절대 반지를 가진 분이 저는 도리어 이제까지 이런 국회는 없었거든요. 저는 입법 독주를 하고 계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더 이상 본인이 피해자 어떤 그런 모양새를 취하시는 거는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아니 근데 지금 11월 14일 날 통과되지는 못할 거라고 그랬는데 통과가 왜 안 될까요? 야당이 다수 의석인데.
★ 김기흥 : 아, 재의결 생각했습니다.
◆ 최수영 : 재의결.
★ 김기흥 : 죄송합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14일은 통과될 것이고 다만 28일로 예정된.
★ 김기흥 :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거는 아무 특이사항이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14일 날은 하지만 그거는 까지 다 통과됐고
◆ 최수영 : 그렇죠
★ 김기흥 : 그렇기 때문에 큰 의미는 가지지 못한다고 봅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 논란 잠깐 하나 짚어보고 갈게요. 명태균씨 논란의 새로운 보도가 나왔는데 2022년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으로 일했던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 교수가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가 윤석열 캠프에서 활용됐다고 밝혀서 오늘 경향신문 단독 보도를 했는데 파장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 최병천 : 파장은 당연히 있을 텐데요. 지금 용산 대통령실이 해명하는 것 중에 그럴듯한 해명이 별로 없어가지고. 해명하면 거짓말로 판명나고 처음에는 두 번밖에 본 적이 없다 그랬는데 아닌 증거들이 많이 나오고 그리고 박완수 전 경남도지사와 관련된 것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소개시켜달라고 했다는데 실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용산에서 보자 그래서 따라갔던 경우다 해가지고. 이게 뭐 한두 명이 이거를 밝히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동시다발적 증언을 통해서 용산 해명이 신뢰를 확 잃어가지고 지금 약간 과장해서 표현하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그래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이렇게 어느 정도 정치하다 보면 이런저런 이렇게 사실이 아닌 걸 섞기도 하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많이 사실이 아닌 걸 얘기해서 이것이 파장은 있지만 이렇게 여러 가지 흐름의 연장인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기용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 최수영 : 잘 들었습니다.
☆ 최병천, ★ 김기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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