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5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 박진웅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 기특허지 시간입니다. 올 한 해도 수많은 팬들을 경기장에 불러 모은 프로야구! 그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이렇게 큰 행사가 있을 때면 꼭 나타난다는 짝퉁 판매상을 잡기 위해 특허청 상표경찰이 나섰습니다. 과연 그 결과는 어땠을지,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 박진웅 사무관 모시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 박진웅 사무관(이하 박진웅):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진웅: 안녕하세요. 저는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에서 충청·호남권 위조상품 단속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진웅 사무관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박귀빈: 현재 진행 중인 KBO 한국시리즈 관련해서 짝퉁 단속을 하고 계신다고 하던데, 어떤 계기로, 또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박진웅: 올해 프로야구는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높은 인기에 더불어 야구 유니폼이나 모자 같은 야구용품 짝퉁 판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월 KBO로부터 위조상품 단속 요청을 받고, KBO와 협력해서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경기장 근처에서 특별 단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있었던 기아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 이미 단속을 나간 바가 있고요, 현장 단속 외에도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서 정품 사용을 장려하는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 홍보 활동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특허청 상표경찰의 노력으로 예전보다 짝퉁이 많이 줄었다고 하던데요, 현장에서 직접 보시니 어떤가요?
◇박진웅: 특허청은 한국시리즈 같은 대규모 행사 전에는 온오프라인에서 위조상품 유통 판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고, ‘정품 OK, 짝퉁 OUT' 같은 슬로건을 활용해 정품 사용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팬 분들이 짝퉁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정품을 사용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어 행사장 근처에서 짝퉁 판매가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귀빈: 예전에도 이런 큰 행사 현장에서 짝퉁 단속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행사들이 있었나요?
◇박진웅: 가장 최근에 있었던 단속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올해 3월에는 최초로 국내에서 열린 MLB 개막전 행사에 단속을 나갔었고요, 2023년 9월에는 ‘블랙핑크 월드투어’에 그리고 2022년 3월과 10월에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두 차례 단속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박귀빈: 보통 짝퉁에는 어떤 물건들이 있습니까?
◇박진웅: 쉽게 말씀드리면 유니폼이나 모자, 키링이나 응원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박귀빈: 짝퉁과 진품은 미세한 차이는 있는데 일반인들도 알아볼수있게만드나요? 아니면 알아보기가 힘든가요?
◇박진웅: 실제적으로 일반인들이 보실때에는 확인하긴 어렵고, 저희도 상표권자를 통해 감정을 받습니다. 일반인분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정품매장에 가서 문의를 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그중에서 직접 현장에 가셨던 행사도 있을까요? 단속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박진웅: 네. 올해 3월에 있었던 MLB 개막시즌 경기에 단속을 다녀왔습니다. 국제적인 인기 만큼이나 엄청난 인파가 몰렸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많은 야구팬들이 야구용품이나 굿즈를 사기 위해 정품스토어에 줄을 서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우리 야구팬들에게 정품을 사용하는 문화가 상당히 정착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서 인상 깊었습니다.
◆박귀빈: 오랫동안 꾸준히 행사 현장에서 단속활동을 펼쳐오셨는데, 몇 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박진웅: 최근에 이런 대규모 행사에 단속을 나가보면, 현장에서 짝퉁 판매가 많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고요, 팬들도 품질이 낮은 짝퉁을 잘 사지 않아, 팬 의식이 한층 성숙되었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많은 위조상품들이 유통되고 있는 건 참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많은 짝퉁상품들이 SNS 등을 통해 홍보되고 거래되기에 짝퉁 게시물을 빨리 발견해 차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이를 위해선 소비자들이 짝퉁을 발견하거나 의심이 들면, 적극적으로 신고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귀빈: 어디로 신고하면 될까요?
◇박진웅: 특허청에서는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해 신고하면 되는데요, 이쪽 대표번호 1666-6464로 연락주시거나, 온라인 사이트 ‘www.ippolice.go.kr’로 접속해서 신고도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위조상품을 신고한 건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고 적발금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경우 포상금도 받으실 수 있는데요, 이 내용도 온라인 사이트에서 같이 확인 가능합니다.
◆박귀빈: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이건 온라인에서 하는겁니까?
◇박진웅: 네 온라인홈페이지도있고, 유선번호도 있으니 이쪽으로 상담주시면 되겠습니다.
◆박귀빈: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진웅: 바로 오늘에도 삼성라이온즈와 기아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가 있을 예정인데요, 남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에도 야구 짝퉁 상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고요, KBO 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츠단체들과도 협력해서 소중한 우리의 상표권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위조 상품으로 인해 선의의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단속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 박진웅 사무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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