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3년 6월 2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데니안 배우, 형인혁 감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지난달이었죠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프랑스에서 열렸는데 여기서 주목을 받은 아주 큰 주목을 받은 한국 영화 한 편이 있었습니다. 앞서서 예고를 드렸던 영화 <차박>인데요. 오늘 뭐 다른 수식어 필요 없겠죠, 영화 <차박>의 주역입니다. 데니안 배우 그리고 형인혁 감독 스튜디오 모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데니안 배우 (이하 데니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형인혁 감독 (이하 형인혁): 반갑습니다.
◇ 이현웅: 두 분을 또 이렇게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데니안: 제가 YTN 라디오에 나오게 될 줄 몰랐네요.
◇ 이현웅: 그래서 오늘 저희 채팅창과 문자가 상당히 활발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스크롤이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밖에 있는 제작진분들이 빨리빨리 캐치를 해서 저한테 전달을 좀 해 주셔야 돼요.
◆ 데니안: 저희 팬들이 오셨군요. 부족합니다. 더 더 보내주세요. 더
◇ 이현웅: 그중에 지금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를 말씀을 드리면 보이는 라디오도 저희가 하고 있으니까요. 네 앵커 보여주지 말고 그러니까 진행자 보여주지 말고 우리 두 분만 보여달라는 요청이 있네요.
◆ 데니안: 안 됩니다.
◇ 이현웅: 안 되나요?
◆ 데니안: 그럼요. 진행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 이현웅: 따뜻한 마음을 어찌 할꼬. 제가 두 분, 그래도 YTN 라디오 이렇게 오신다고 그래서 좀 보다 보니까 칸 가셨을 때 YTN 취재진하고 맨 처음 만났다면서요.
◐ 형인혁 : 예 맞습니다. 사실 저희가 소리 소문 없이 일정 중간에 갔는데. 좀 갑작스럽게 가게 됐는데 메인 행사장 앞에서 대냐 배우님을 발견한 저희 기자님께서 날카롭게 또 알아보셨습니다. 너무나 사실 감사하게도 발견해 주셨죠.
◆ 데니안: 사실 저희가 영화제 시작할 때 갔는데 이제 저희가 칸에 가게 된 게 좀 급하게 결정이 돼서 저희가 일단 급하게 갔는데 그래서 한국 기자분들이 아무도 모르고 계셨어요. 그런데 저희가 행사장을 막 가고 있는데 강내리 기자님이 저를 보시고 아니 여기 어떻게 오셨냐 그래서 설명했더니 이제 인터뷰 좀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하게 됐죠.
◇ 이현웅: 합리적 의심이 되는 게 우리 기자님도 팬 지오디가 아니었을까.
◐ 형인혁 : 모두가 팬 지오디 아닐까요?
◇ 이현웅: 그럼요. 저희 제작진도 오늘만을 기다린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 옆에 보이시죠? 지금 보이는 라디오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또 응원봉이 이렇게 다 마련이 돼 있습니다.
◆ 데니안: 펄봉이라고요. 이번에 저희가 작년에 콘서트 할 때 새로 나온 야광봉인데. 그거더라고요.
◇ 이현웅: 아 그렇군요. 와 빼놓지 않고 항상 또 챙겨가니까요. 오늘 이렇게 두 분 모셔서 반갑고 방송도 우리 작가님 공 들인 만큼 열심히 한번 진행을 해 보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를 좀 들어가 볼게요. 영화 얘기부터 할 텐데 일단 칸 영화제 진출 이거 정말 어마어마한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반응도 뜨거웠다고 들었고요. 우리 감독님이 어떤 영화인지 소개 좀 해 주세요.
◐ 형인혁 : 영화 <차박>은 로맨틱 스릴러 장르의 무섭고 아름다운 이야기고요.
◇ 이현웅: 로맨틱 스릴러가 뭐죠?
◐ 형인혁 : 로맨틱 스릴러는 이제... 사랑과 공포라고 할까요. 사랑과 공포다. 저희 영화 부제가 살인과 낭만의 밤이거든요.
◇ 이현웅: 사실 이게 우리가 늘 로맨틱 그리고 스릴러를 구분 지어서 그렇지 결혼하신 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늘 사는 게 로맨틱 스릴러죠.
◆ 데니안: 제가 그 얘기 할까 하다가 저는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 이현웅: 그렇다고 볼 수 있고, 감독님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까.
◐ 형인혁 : 아닙니다. 그건 아니고 굉장히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가 굉장히 끔찍한 일을 겪으면서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고 또 살아남아야 하는 그런 이야기죠.
◇ 이현웅: 그러면 거기서 남편 역할을 맡으신 건가?
◆ 데니안: 네 남편 수원 역할을 맡았습니다.
◇ 이현웅: 어떤 캐릭터예요?
◆ 데니안: 일단 수원은 굉장히 아내 미유에게 굉장히 자상하고 미유를 굉장히 사랑하는 남편인데. 어떤 부부 간의 비밀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비밀을 간직한 채 둘이 차박 여행을 떠났는데 여행 가서 굉장히 그 무서운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여튼 그 아내 미유를 지키려고 애쓰는 남편이죠.
◇ 이현웅: 들어보니까 캐릭터도 그렇고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이런 게 이전에 좀 못 봤던 영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맞습니까?
◐ 형인혁 :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 이현웅: 칸 현장에서요. 현장에서도 그럼 영화 제목이 ‘Chabak’ 이거였습니까?
◐ 형인혁 : 맞아요. 영어로
영어로
◇ 이현웅: 오, 알아들으시던가요? 한국에서도 모르는 분들이 있어요. 가끔.
◆ 데니안: 왜냐면 저희도 외국 영화 보면 이렇게 분노의 질주처럼 우리나라 말로 바꾸는 영화도 있지만 아닌 영화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냥 ‘차박’ 그대로 갖고 바꿨죠.
◇ 이현웅: 현장에서 어떤 얘기들 좀 많이 하시던가요?
◐ 형인혁 : 현장에서 이제 공포와 로맨스의 완벽한 조화 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굉장히 무서웠다고 하는 외국 관객분들이 계셨고요. 좀 더 동양 관객분들은 드라마가 재밌다고 하셨어요.
◇ 이현웅: 이게 그러니까 다 보는 분들마다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두는지 느껴지는 게 좀 다른가 봐요.
◆ 데니안: 예 맞습니다. 저희가 미국에서도 상영회를 했는데 이제 저희가 봤을 때는 스릴러인데 그들이 봤을 때는 약간 호로 제보로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 이현웅: 그렇군요. 지금 우리 청취자분들도 질문 들어오고 있는데 3857님께서 데니 님 스릴러 영화는 처음이라서 힘들게 촬영했다고 들었는데 가장 고생한 기억 좀 말씀해 주세요. 에피소드 말씀해 주세요 하시는데요.
◆ 데니안: 이게 또 촬영지도 꽤 어둡고 강원도의 완전 산속에서 찍었는데 일단 스릴러다 보니까 몸을 쓰는 신들이 굉장히 많아서 좀 힘들었고 제가 그때 당시에 초록창 회사에서 제가 진행했던 점심 어택이라는 프로그램인데 그 생방이랑 겹친 거예요. 그래서 거의 사흘을 잠 한숨 못 자고 왔다 갔다 하면서 촬영을 강원도까지 그때가 좀 많이 힘들었고.
◐ 형인혁 : 대부분이 아니라 모든 액션 신을 스턴트 없이 데니안 배우님께서 해주셨죠.
◇ 이현웅: 박수 한 번 드립니다. 대단합니다.
◆ 데니안: 그리고 이게 워낙 오지의 산속이다 보니까 벌레들 그렇죠 저는 벌레 사실 많이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이 벌레들이 소리가 엄청 날갯짓 소리 때문에 NG가 많이 났고 또 저희가 주로 이제 밤에 촬영을 많이 했는데 고라니 소리 때문에도 NG가 났죠.
◇ 이현웅: 그리고 저는 궁금한 게 그거더라고요. 데니안 배우가 드라마나 아니면 연극이나 이런 걸 통해서 연기 활동은 계속해 왔지만 영화는 좀 꽤 오랜만이었잖아요.
◆ 데니안: 저도 몰랐는데 한 11년 만이더라고요.
◇ 이현웅: 그래서 저는 캐스팅 비화 궁금하더라고요.
◐ 형인혁 : 저희 차박 영화의 초석이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첫 번째 배우였다.
◇ 이현웅: 늘 감독님들은 그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배우를 두고 만들었다 그런 겁니까?
◐ 형인혁 : 그렇죠. 그렇다고 할 수 있죠. 그러니까 이게 처음에 완전히 스릴러 공포 쪽으로 되어 있다가 조금 더 깊이 있는 수원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그때부터 이제 배우 분이 누구를 모실까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과정에서 배우님을 반드시 잡아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어요.
◇ 이현웅: 이렇게 의뢰가 왔을 때 캐스팅 문의가 왔을 때 한 번에 수락하셨습니까.
◆ 데니안: 일단 저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고 감독님 보니까 굉장히 이 편견일 수 있겠지만 영화 감독님 치고는 굉장히 젊은 감독님이셔서 뭔가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다 생각해서.
◇ 이현웅: 제가 감독님 살짝 뒷조사해 보니까 뉴욕 필름 아카데미 수석 졸업하셨는데.
◐ 형인혁 : 열 몇 명 정도 같이 대학원 다닌 친구들 중에서 졸업 작품을 가지고 경쟁을 하는데요. 그때 이제 좀 잘 돼서 그랬죠.
◇ 이현웅: 그래서 이 두 분의 호흡이 잘 맞아가지고 이렇게 영화제도 진출했는데 보니까 지난 3월에도 홍콩 쪽에서 영화제 아니 오신 게 있죠.
◐ 형인혁: 마켓에 이제 저는 다녀오지 않았고 저희 해외 세일즈 배급사에서 다녀왔죠.
◇ 이현웅: 그러면 그때도 그렇고 이번에 칸도 그렇고 해서 영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겁니까?
◐ 형인혁: 네 맞습니다. 올여름에 이제 우리나라 외에도 아시아 몇 개국 여러 나라에서 개봉 예정입니다.
◆ 데니안: 이게 확실히 K-콘텐츠가 지금 굉장하잖아요. 제가 느낀 게 사실 저희는 칸에 갔을 때는 우리나라 한국 배급사가 완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사실 해외 배급사가 먼저 정해졌어요. 이게 순서가 좀 바뀐 건데 이게 그만큼 K-콘텐츠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대단하다는 걸 제가 이번 기회에 좀 많이 느꼈거든요.
◇ 이현웅: 7204님 피가 낭자하는 로맨틱이라니 영화가 기대되는데 그러면 개봉 언제 합니까?
◆ 데니안: 개봉 언제예요?
◐ 형인혁: 제가 한 80% 확실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만 8월 말입니다.
◇ 이현웅: 그럼 두 달 에서 세 달 정도 남은 겁니다. 그때까지 기대감 계속 조금씩 조금씩 올려가지고 이제 극장 향하면 되겠고. 시즌 딱 좋은데요
◐ 형인혁: 아주 좋죠 시원하게.
◇ 이현웅: 보시면 유튜브에서 댄 오빠 감독님과 케미가 정말 좋아 보였는데 실제로도 그렇습니까? 라고 물어보네요.
◆ 데니안: 사실 우리 감독님이 또 이렇게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서 저 또한 그렇거든요.
◇ 이현웅: 그래서 두 분 다 I 형인가요.
◆ 데니안: 네, 저는 거의 80% I인데 그래서 현장에서는 이 작품에 대
해서는 얘기를 많이 했지만 이렇게 개인사 까지는 얘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칸에 둘이 갔다 왔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거의 저의 일주일 정도 같이 거의 같이 지내고.
◇ 이현웅: 같이 자진 않고요.
◆ 데니안: 네 같이 자진 않고. 그래서 이번에 좀 정말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 이현웅: 두 분 술 좀 드세요?
◆ 데니안: 저는 술을 못 마십니다. 못 마시고.
◐ 형인혁: 저도 커피를 더 좋아하고, 맥주는 가끔 마시고요.
◇ 이현웅: 그래도 칸 같은 데 가면 해외 가면 좀 이렇게 한 잔 안 하고 싶으세요?
◆ 데니안: 가니까 거기에 이제 메인 거리에 다 식당이고 레스토랑인데 유럽은 이제 길거리에 이렇게 테이블 깔고 어닝 쳐놓고 이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다들 맥주를 마시는데 저는 전혀 안 마셨죠.
◇ 이현웅: 아 그러시구나. 원래 좀 이렇게 술 먹고 하면 아까 말씀하셨던 그런 개인사도 좀 툭툭 튀어나오고.
◐ 형인혁: 그렇죠.
◆ 데니안: 저희는 커피 마시면서 진솔하게 얘기 했습니다.
◇ 이현웅: 좋습니다. 우리 제작진 팬심이 가득한 질문 중에 이게 있어요. 영화 차박 기대하고 있는 관객 수가 있냐 공약을 좀 걸어달라 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우리 배우님부터 한번 해볼까요? 그래도 좀 요즘에 살아나고 있거든요. 한국영화가 조금씩요. 이제 영화 극장 찾는 분들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어서 8월 말 정도면 제가 봤을 때 대박 터질 수 있어요.
◆ 데니안: 저희가 사실 대단한 상영 영화라기보다는 약간 저예산 영화이기 때문에 한계가 분명히 있어요.
◐ 형인혁: 그래서 저는 시원하게 50만.
◆ 데니안: 저희 영화는 한 50만이면 진짜 완전 대박인 거거든요.
◇ 이현웅: 그럼 50만 공약으로 하고. 오늘 저희 청취자분들하고 제가 일단 3번 볼 거고요. 지금 반응은 굉장히 뜨겁다고 들었거든요. 50만 공약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 팬 god 분들 4번씩 보시고 저도 이제 한 번 더 해서 네 번 보고 우리 제작진 다 시키고 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 같고 억지 50만 되면 한 번 더 나와주세요. 그때는 다른 이야기로요.
◆ 데니안: 그럼요. 그럼요. 초대해 주시면 오겠습니다. 저는 항상 집에 YTN을 틀어놓고 있기 때문에.
◇ 이현웅: 아 좋습니다. 좋습니다. 필름 마켓이라는 게 또 그냥 분들은 잘 익숙하지 않을 수가 있거든요. 그게 경쟁작이 있다 비경쟁작이 있다 이런 얘기들 하는데 그것 좀 설명 좀 간략하게 해주세요.
◐ 형인혁: 이제 미국의 아메리칸 필름마켓이랑 이제 칸 필름 마켓이 두 개가 세계에서 제일 큰 영화 마켓인데요. 칸 필름 마켓 같은 경우에는 칸 영화제랑 이렇게 한 몸으로 움직이면서 영화를 소개하고 또 영화를 사고 팔고 그런 자리입니다.
◇ 이현웅: 실시간으로 확인이 되는 거예요? 우리 영화가 얼마나 팔리는지 뭐 이런 것들이.
◐ 형인혁: 우리나라에서 영화를 개봉시키고 싶다. 이런 바이어분들께서 이제 영화를 보시고 또 계약을 하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진행이 돼요.
◇ 이현웅: 그렇군요. 그러면 가서 우리 영화도 소개를 하면서 다른 영화들도 즐기고 그런 영화제를 좀 전반적으로 즐길 기회도 있는 건가요?
◆ 데니안: 원래는 그렇죠 원래는 그런데 저희는 좀 급하게 가는 바람에. 그런데 저희는 가서 이제 일주일 동안 다른 행사장들 많이 다녔고 행사장들 또 다른 영화 관계자분들 많이 만났고 그랬죠.
◇ 이현웅: 그렇군요. 조지현 님 10번 본다고 그러고요. 곰곰 님도 10번 본다고 그러고 오대리 님 내릴 때까지 매일 본다고 하시고.
◆ 데니안: 제가 확인합니다.
◇ 이현웅: 7854님께서는 칸에서 YTN 기자 마주친 이야기 조금 더 자세히 풀어달라고 요청을 하시는데 시간이 길었나요? 인터뷰?
◆ 데니안: 그건 아니고 사실 제가 월요일에 칸에 도착했고 화요일부터 영화제가 시작이었는데 저는 사실 저희 해외배급사의 행사 파티를 화요일로 참석을 하고 사실 저희 차박 상영회는 일요일이었어요. 근데 아까 이제 설명했다시피 바이어분들이 많이 오는 자리이기 때문에 굳이 제가 있을 필요가 없어서 저는 그냥 목요일날 한국으로 바로 귀국을 하려고 했는데 화요일날 행사장을 가다가 숙소 입고 가다가 기자님이 저를 보신 거예요. ‘여기 어떻게 오셨어요?’ 그래서 ‘저 <차박> 때문에 왔습니다’ 했는데 왜 한국 기자들이 아무도 몰라요 왜냐하면 이게 해외 배급사에서 칸의 이제 한 거기 때문에.
◐ 형인혁: 미국 회사이기 때문에 우리는 보통은 한국을 통해서 가는데 한국 영화니까 그런데 저희는 이게 돌고 돌아서 미국 배급사를 통해서 칸에 가게 된 거죠.
◇ 이현웅: 2372님께서는 시사회 계획도 있으신가요? 하는데 이런 거는 감독님이 정하는 건 아니죠.
◐ 형인혁: 제가 정하는 건 아니지만 시사회 계획도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어떻게 저희 또 청취자분들 좀 초대 좀 해 주세요.
◆ 데니안: 티켓이요? 네.
◐ 형인혁: 너무 좋죠. 가능합니다.
◇ 이현웅: 저희 청취자분들도 지금 청취자분들 겸 팬 god 분들 많이 보고 계신데 시사회 하면 가실 수 있게끔 도와주시면 저희 제작진이 밖에서 아마 잡을 거예요.
◆ 데니안: 저희야 감사하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혹시 두 분 보통 감독하고 배우가 케미가 잘 맞았을 때 영화를 계속 같이 찍는 경우도 있던데 같이 찍을 의향이 있으십니까?
◐ 형인혁: 저는 완전히 완전히. 항상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 이현웅: 혹시 차기작에 대해서 미리 점 찍어뒀던가.
◆ 데니안: PD님 이거 녹음해서 저한테 좀 보내주시면 제가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 이현웅: 배우님도 감독님하고 이렇게 딱 케미가 잘 맞으셨죠.
◆ 데니안: 맞죠. 너무 잘 맞았죠. 그래서 이제 감독님께서 이제 다음 영화를 또 하시면 제가 이 녹음 파일을 들고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현웅: 좋습니다. 1601님은 혹시 관광도 하셨나요? 칸에서 에피소드 궁금합니다 하시는데 좀 짧게 다녀오셨다고 그래서 관광 같은 거는 하셨나요.
◆ 데니안: 주로 이제 칸에 있었고 거기서 이제 기차를 한 30분 40분 타고 가면 모나코가 있어요. 저희가 이제 하루 그냥 우리 모나코 한 번 갔다 와야 되지 않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서 가는 길에 이제 베트남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와서 가서 한 시간도 안 있었죠.
◇ 이현웅: 아 정말요?
◆ 데니안: 한 시간 동안 있고 바로 왔어요.
◐ 형인혁: 맞습니다. 가서 오늘은 일정이 없으니 모나코를 보고 옵시다 해서 갔는데 베트남 TV에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을 주셔서 바로 돌아왔죠.
◇ 이현웅: 좀 조용히 가긴 했지만 그 이후에 YTN 기자뿐만 아니고 국내 언론들에서 많이 주목을 하면서 이제는 다 알게 된 상황이란 말이죠. 혹시 god 멤버들한테도 축하 문자나 이런 것들을 많이 받았어요.
◆ 데니안: 근데 뭐 이제 칸 간다고 하니까 많이 축하해 주고 특히 태우가 형 멋지다고 해줬어요.
◇ 이현웅: 영화 찍을 때부터 좀 이런 거를 상상하셨어요?
◐ 형인혁: 아니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해외 개봉도 하고 칸도 다녀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 이현웅: 제가 어떤 보도를 보니까 감독님이 배우님한테 처음에 소개할 때 우리 영화제 갈 거다 영화제 작품 만들 거다라고 했다는데 이 진실이 뭡니까?
◆ 데니안: 그러니까 제가 처음에 들었을 때는 영화제도 출품하려고 해외 영화제도 출품하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저는 영화제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너무 가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이제 어쨌든 그것 때문에 영화를 찍었던 건 아니지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첫 영화제가 칸이 될 줄은 전 상상도 못했습니다.
◐ 형인혁: 영화제도 갑니다. 그렇지만 그러니까 이제 칸 영화제도 다녀왔고 또 저희 포틀랜드 호러 국제영화제라는 곳에서 또 경쟁작으로 초청을 해 주셔서요. 그것도 이제 저희 <차박>이 상영이 될 거고.
◇ 이현웅: 같이 가시나요.
◆ 데니안: 일정 보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2259 님 ‘차박 영화에 제 통장을 내놓겠습니다’ 이미 통장이면 안 되는데, 통장을 통장으로 만드는 데 쓰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안야 님은 YTN 라디오 청취자 단체 관람 가자고 하시는데 어떻게 좀 잘 협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9571 님 차박 대박 나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나 님 8월 말에 스릴러 영화 보기 정말 딱 좋은 시기입니다. 저도 가겠습니다.
◆ 데니안: 감사합니다.
◇ 이현웅: 많은 분들께서 보겠다는 말씀하시는데 오늘 이 방송된 내용들은 유튜브 채널 다시 보기로 다 올라오니까요. 다 기록이 남습니다. 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약속하셨던 분들 체크가 될 테니까 꼭 약속 지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데니안 배우님께 이 질문 드려볼게요. 이거는 영화와는 좀 관련이 없긴 한데 그래도 문자 오는 거 보니까 팬 지원이 분들 상당히 많으시잖아요. 네 내년에 25주년이라고요. 그러면 또 특별하게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 같은 게 있을까요? 살짝 좀 알려주세요.
◆ 데니안: 일단 아무래도 이제 25주년이니까 지금 뭐 이제 멤버들이랑 지금 얘기는 하고 있고 제가 사실 제가 리더가 아니라서 제가 딱히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좀 우아하지만 예 그래도 25주년이니까.
◇ 이현웅: 뭔가 하긴 한다.
◆ 데니안: 그렇지 않을까.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일단 작년에 이미 완전체로 다 뭉치고 활동 하셨으니까 이번에 25주년 상당히 기대를 해도 되겠죠.
◆ 데니안: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고...
◐ 형인혁: 기대하겠습니다.
◇ 이현웅: 저도 기대를 하고 있고 저도 바라고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 데니안: 아, 친구가 제가 여기 오는 길에 문자가 왔어요.
◇ 이현웅: 뭐라고 하던가요?
◆ 데니안: ‘너 오늘슬라생 나가?’ 그래서 '어떻게 알았어' 그랬더니 자기는 차에서 항상 슬라생을 듣는대요. 그래서 친구가 '너 혹시 퀴즈 힌트도 내?' 그래서 '잘 모르겠는데' 했는데 진짜 근데 그 친구가 하는 얘기가 '주로 1번이 정답이야'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이현웅: 진짜 애청자인가 봐요. 진짜 그렇거든요.
◆ 데니안: 근데 오늘은 3번이네요.
◇ 이현웅: 항상 1번이 정답이고 항상 쓸데없는 힌트들이고 그런 걸로 유명한 퀴즈인데 오늘은 좀 고품격이 됐습니다. 두 분 덕분에. 좋습니다. 시간이 다 됐어요. 이제 마지막 노래 좀 추천받으면서 마무리할까 하는데 우리 마지막 노래 어떤 거 들으면서 마무리해볼까요?
◆ 데니안: 사실 이 노래는 제 추천곡이라기보다는 우리 작가님의 추천곡이라서 지오디의 보통 날 신청합니다.
◇ 이현웅: 요즘 뭐 보통 날이 없어요. 뭐 문자 오고 막 대피하라 그러고.
◆ 데니안: 어후, 저 깜짝 놀랐어요.
◇ 이현웅: 앞으로 좀 보통 날이길 바라고요. 8월 말 <차박> 개봉하는 날은 특별한 날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데니안 배우 형인혁 감독과 함께 영화 차박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데니안: 감사합니다.
◐ 형인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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