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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5:00~16:00
제작진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생생경제] 프라이팬 코팅, 비싸다고 좋은게 아니다? 진짜 차이나는 이유는?
2023-01-27 16:26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 대담 : 서정남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프라이팬 코팅, 비싸다고 좋은게 아니다? 진짜 차이나는 이유는?

-소비자원 "프라이팬 코팅 내구성 제품별로 차이나"
-13개 제품 코팅 내구성 시험, 8개만 '우수'
-강도·기름 누설성·유해물질 안전성, 13개 제품 우수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 서정남 팀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정남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 팀장(이하 서정남)>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요즘 요리 콘텐츠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요리하시는 분들도 늘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대표적인 조리기구인 프라이팬에 대한 조사를 하셨다고요?

◆ 서정남> 네,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품질 정보가 궁금한 제품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는데요, 프라이팬이 궁금하다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3개 브랜드의 13개 프라이팬을 대상으로 코팅의 내구성, 유해물질 안전성, 손잡이 품질과 부가기능, 무게, 구입가격 등을 비교평가했습니다.

◇ 최휘> 그럼 주요 항목별 시험평가 결과는 어땠나요?

◆ 서정남> 시험대상 프라이팬 13개 제품 모두 전반적인 품질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프라이팬의 주요 성능 중 하나인 코팅의 내마모 성능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13개 중 2개 제품은 스테인리스 뒤집개로 3천회 문지르는 일반조건에서 코팅이 벗겨지지 않아“보통” 수준으로 평가됐구요, 3개 제품은 5kg 무게의 철수세미로 3000회를 문질렀을 때도 코팅이 벗겨지지 않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나머지 8개 제품의 경우에는 10kg 무게의 철수세미로 3000회를 문질렀을 때까지도 코팅이 벗겨지지 않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 최휘> 프라이팬의 안전성은 어땠나요?

◆ 서정남> 시험대상 프라이팬 13개 제품 모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조리면 코팅의 납, 과망간산칼륨소비량, 총 용출량 등의 유해물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구요, 인체에 축적되면 내분비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손잡이의 내열성, 강도 등도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날카로운 끝마무리나 조립 상태 등의 구조도 모두 이상이 없었습니다.

◇ 최휘> 소비자들이 프라이팬을 구입할 때 참고할 가이드가 있을까요?

◆ 서정남> 우선, 주로 하는 요리 종류에 따라 프라이팬 종류도 달리할 필요가 있는데요, 가벼운 제품은 열이 빠르게 전달되어 계란프라이나 부침 같은 요리에 적절하구요, 무거운 제품은 열이 느리게 전달되나 열 분포가 균일하고 천천히 식기 때문에 고기구이나 국물이 이는 볶음요리에 적절합니다. 소비자분들께서 24cm지름의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소비자24 누리집’에 내구성과 가성비 우수제품, 조리공간이 큰 제품 등이 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 최휘> 프라이팬 사용 시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을까요?

◆ 서정남> 코팅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프라이팬을 처음 사용할 때 깨끗이 세척하여 말린 후 소량의 식용유를 팬에 고르게 두른 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프라이팬 사용 과정에서는 음식물이 없는 상태로 장시간 가열하지 말고, 염분이 많은 음식물을 오랫 동안 보관하지 않아야 코팅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조리 기구 사용은 자제하고, 세척할 때에는 철수세미 대신 스펀지나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최휘> 마지막으로 프라이팬 분리배출 방법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 서정남> 음식물이 묻어 있지 않게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고철로된 본체와 손잡이 등  분리할 수 있는 재질은 분리 후 배출해야하구요, 강화유리 뚜껑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이므로 신문지나 박스에 넣어 깨지지 않게 포장한 후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 최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 서정남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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