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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박지원 "김기현, '尹아바타'로 성공할 수 없어…본인의 성공 위해 갈 길 가야"
2023-01-27 09:32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지원 전 비서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박지훈은 뉴스킹! 박지원은 정치킹! 정치 9단, 박지원 전 비서실장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전 비서실장(이하 박지원): 네, 안녕 못 합니다. 난방비가 너무 올라서.

◇ 박지훈: 설 연휴 전후로 지금 난방비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그 질문 한번 바로 드려보겠습니다. 난방비가 엄청나게 올랐거든요. 또 물가도 오를 것 같기도 하고요.

◆ 박지원: 물가가 오르는 것은 물론 지금 고시촌도 난방을 제한하니까 지금 난리가 나잖아요. 설렁탕 장사, 곰탕 장사. 가스로 피우는데 곰탕집 사골을 내려면 하루 종일 떼야 하잖아요. 이게 말이 됩니까? 이 책임을 윤석열 정부는 모든 건 문재인 정부, 폼페이어 자서전 내용도 보고 문재인 정부. 문재인 정부 아닌 게 어디 있어요? 왜 대통령 했어요?

◇ 박지훈: 지난 정부 얘기하는 건 안 맞다?

◆ 박지원: 왜 대통령 했어요? 차라리 문재인 대통령 그대로 위임시키지. 

◇ 박지훈: SNS 보니까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이 구호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다“라고 했던 것 같은데?

◆ 박지원: 우리 얘기죠. 이번에 말이죠. 역대 설이나 추석에 밥상에는 항상 민생경제의 문제가 올랐어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가셔서 ‘아랍에미리트 적은 이란이다’ 이런 외교 참사는 물론, 전부가 다 ‘윤핵관’, ‘나경원’. 딱 하나 오른 게 있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 28일에 어떻게 될 것이냐. 이게 다 정치 문제 아니에요. 그리고 딱 하나 오른 게, 또 하나의 딱이죠. 난방비 아니에요.

◇ 박지훈: 얼마 나왔던데요?

◆ 박지원: 우리 집이 50만 원 내외 나오는데 102만 원이 나왔더라고요.

◇ 박지훈: 엄청 큰가 봐요, 집이?

◆ 박지원: 100만 원 넘었다고요. 102만 원이에요. 그래서 저는 우리 딸하고 살고 있어서요, 딸한테 ‘야, 히터 좀 내려라’ 그랬더니 걔도 이제 외국 살다 들어와서 잘 몰라요. 경비 아저씨한테 물으니까 조절할 수가 없다 하더라. 

◇ 박지훈: 중앙난방식인가 봐요? 저희도 사실 엄청 나왔습니다. 저희도 얘기하기는 그런데 2배, 3배가 뛰었는데. 사실 저희 처음에는 이거를 잘 모르고 있다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괜찮다, 지금 다 올랐다’ 그렇게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이렇게 많이 오른 게 일단은 최상목 수석은 ‘문재인 정부 문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 박지원: 최 수석은 입만 벌리면 문재인 정부야.

◇ 박지훈: 오세훈 시장도 비슷하게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문재인 정부 잘못이라고 봐야 됩니까?

◆ 박지원: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잘못이겠죠.

◇ 박지훈: 그러면 지금 바우처 지급하고 160만 가구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 박지원: 그거 안 될 거예요. 지금 현재 언 발에 오줌누기식으로 올렸다가는 딱 코로나 때하고 똑같은 그런 때가 오는데, 지금 이 추위는 또 다음 달에 나오잖아요. 

◇ 박지훈: 엄청 나올 겁니다. 우리 원장님은 150만 원 나올 것 같은데요?

◆ 박지원: 아니, 글쎄요. 그런다고 추위인데. 춥게 자면 꺼버리면 감기 들고. 말도 안 되죠. 

◇ 박지훈: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야당은 뭘 해야 됩니까?

◆ 박지원: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얘기한 추경을 해서 이걸 좀 국민들한테 도와줘야 한다, 저는 그게 찬성합니다. 그리고 회사들은 엄청난 이익을 봤다는 거 아닙니까. 

◇ 박지훈: 횡재세 얘기가 나오던데?

◆ 박지원: 자꾸 우리가 세금을 만드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지금 보십시오. 미국의 20대 부호들의 이익은 줄었지만 사회 환원은 더 늘었다는 거 아니에요. 이것이 부자들의 자세입니다. 빌게이츠 등 20대 부호들이 작년도에 이익이 줄었다는 거예요. 회사 프로핏(profit)이 줄었는데도 사회 환원은 더 많이 했다.

◇ 박지훈: 돈은 더 기부를 하고 더 많이 했다는 거네요. 

◆ 박지원: 그렇죠. 이게 기업가 정신이고 전체 국민을 바라보는 기업인들의 자세예요. 그렇다고 하면 막대한 수익을 올린 회사에서는 당연히 횡재세가 아니더라도 자기들이 ‘이렇게 하겠다’ 하고 나서는 그런 기업인이 우리나라에도 좀 있었으면 좋겠다.

◇ 박지훈: 그런데 지금 정유사들 돈 벌고 ‘성과급 잔치’를 1,000%씩 했다고 하거든요?

◆ 박지원: 그렇죠.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인들 데리고 아랍에미리트 가서 그 고생하는 공무원들한테, 갑질하는 공무원이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라. 노동개혁 한다, 노동개혁 해야죠. 그렇지만 노동자도 생각하는 당사자가 참여하는 개혁이 돼야지 이렇게 무조건 개혁해 버리면 나라가 안 되죠.

◇ 박지훈: 개혁 또 순방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 일단 여당 지도부는 만났더라고요?

◆ 박지원: 여당 지도부도 만나고 어젯밤에는 여당 의원들도 만나고. 

◇ 박지훈: 태영호 의원, 신원식 의원 등 만났더라고요?

◆ 박지원: 그러니까 지금 보세요. 역대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오시면 대통령이 자기 식구들한테 자랑할 게 아니라 여야 지도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서, 여야 지도자 다 불러야죠. 그리고 5부 요인들한테 설명하는 것이 관례예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8개월 만에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어요. 자기 식구들끼리 얘기하는 것은 뭡니까? 내가 볼 때는 결국 ‘당 대표 경선에서 내가 지명하는 친윤 대표를 당선시켜라’ 이거 아니에요. 전당대회 가겠다? 대통령이 가실 수 있어요.

◇ 박지훈: 전당대회에 참석한다고 얘기했으니까요. 

◆ 박지원: 그렇죠. 참석한다고 했잖아요. 이것도 뻔한 거 아니에요. 지금 현재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전부 총 쏴서 총기 난사예요, 이건. 이렇게 학살해버리는 전당대회가 어디 있습니까. 다 해놓고 그래도 못 믿으니까 지금 현재 유승민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가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지훈: 유승민 전 의원은 아직까지 정하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 박지원: 지금 밖에서 만난 김재원 의원이 저한테 ‘정치 9단 총기가 요즘 흐려졌습니다’.

◇ 박지훈: 들었습니다. ‘9단 자리를 내려놓고...다 틀린 거 아니냐’ 이렇게 아주 강하게 비판을 하고 나가셨어요. 

◆ 박지원: 그 사람 본래 그런 사람이니까. 그런데 대단히 김재원 의원이 분석을 잘해요. 잘 하는데, 보십시오. 어떤 국민이, 어떤 정치인이 나경원을 저렇게 무지무지하게 놓고 총기를 난사해 버릴 줄 알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딱 나타나잖아요. 김기현 의원이 독주를 하다가 안철수 의원이 탁 더 올라가지 않습니까?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함으로써.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도 만약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를 했을 때는 굉장한 복병으로 있을 거다. 이건 예측 불허예요. 그걸 대통령께서는 지금 유승민을 못 나오게 하기 위해서 100% 당원, 결선투표까지 갔는데, 이제 내가 전당대회 가겠다 하는 것은 유승민 나오지 마라. 나오더라도 대통령인 내가 가서 내가 지명한 ‘친윤’ 후보 되게 하겠다 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 이러면 안 되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안철수 의원이 어부지리를 할 수 있다. 만약에 이번에 나경원 의원이 그 총기 난사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출마를 했다고 하면은 경우가 달라지는 거예요. 정치를 그렇게 쉽게 보면 안 돼요.

◇ 박지훈: 지금 안철수 의원 얘기를 했지만, 그래도 지금 ‘윤심은 김기현 의원한테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대체적인 관점이 있긴 합니다. 

◆ 박지원: 이렇게 보면 김기현 의원의 여유가 아주 좋더라고요. 또 김기현 의원 저하고 잘 알아요. 제가 김무성 원내대표하고 같이 카운터 파트 돼서 원내대표 할 때 수석 부대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우리 박기춘 수석하고 많은 합의를 했었는데. 좋으신 분이에요. 그렇지만 그렇게 ‘윤석열 아바타’로 성공할 수 있을까. 저는 굉장히 의심스러요. 김기현 대표가 당선되더라도 김기현 대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돼요.

◇ 박지훈: 김기현 의원이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났더라고요. 공천 얘기도 들었던 것 같아요. 

◆ 박지원: 많이 찾아갔겠죠. 그러니까 김무성 원내대표 할 때 김기현 수석. 박지원 원내대표, 박기춘 원내수석. 두 분이 했다니까요. 그리고 저하고 김무성 대표하고 원내대표 하면서는 원내대표가 많이 나서지 말고 수석 부대표들이 많이 협상을 해서 하게 하자. 그래서 두 분이 아주 성공적으로 잘 하셨어요. 그러니까 박기춘 원내수석도 원내대표가 됐었고, 또 김기현 수석부대표도 지금 성공해서 저렇게 대표까지 나오잖아요.

◇ 박지훈: 또 죄송한 얘기지만 예측 한번 해 주시죠. 유승민 전 의원, 나올지. 그리고 안철수 후보, 끝까지 완주할지. 이번에 철수하지 않을지.

◆ 박지원: 안철수 후보는 완주를 하죠. 철수를 하면 철수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유승민 의원은 저는 나경원 의원의 실패를 보았다고 하면 당락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나와서 심판받을 때 그의 미래가 있다.

◇ 박지훈: 나와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네. 그래서 저는 나온다.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나경원 전 의원의 길을 걷지는 않을 것이다. 나올 것이다. 알겠습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나가면서 ‘잘 맞췄는지 모르겠다’라고 하긴 했는데. 이번에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도 좀 하면, 내일입니다.

◆ 박지원: 아니, 지금 더 급한 게 KBC 광주방송에서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를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봉주욱 기자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대장동 ‘정영학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정영학 회계사만이 그쪽의 전문가라는 거예요. 나머지 사람은 전문가가 하나도 없다.

◇ 박지훈: 김만배나 이동규나 남욱은 전문가가 아니다?

◆ 박지원: 아니다. 그런데 사업자 선정 전부터 초기부터 수익 배분까지 10년치를 대화를 녹음했어요. 이때 김만배나 남욱 등은 녹음 사실을 몰랐대요. 여기에 보면 1,350쪽이 지금 공개됐는데, 여기에 이재명 말이 없는 거예요.

◇ 박지훈: 거의 없다는 거죠?

◆ 박지원: 없어요. 없대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지금 현재 감옥에 갔다가 나와서 만들어 내는데. 내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잖아요.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 민주당 내에서도 말이 많은데. 민주당 당헌 80조를 얘기하면서 어떤 혹자들은 사퇴해야 된다고 하는데. 저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개입에 대해서 확실한 증거를 내라 이거예요. 변죽만 울리지 말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 박지훈: 증거라는 거는 최소한 녹음 증거라든지 무슨 객관적 증거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지원: 그렇죠. 지금 변호사니까 말씀드리는데 계속해서 지금 보십시오. 몇 년간 대장동 얘기를 하다가 성남FC로 소환을 했잖아요. 그래가지고 구속영장 청구한다라고 했다가 지금 검찰이 대장동 해서 한다. 이건 또 뭐고. 지금 현재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도 변호사비 대납으로 지금까지 하다가 들어와서는 변호사 대납은 또 어디로, 태국에 아직도 남아 있나요? (영장이) 다 빠져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정영학 회계사가 가장 전문가고 10년간의 녹취록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이재명은 처음부터 관계가 없다, 거명이 안 된다. 이런다고 하면 그게 뭐냐 이거예요. 그래서 나는 우선 우리 민주당의 자세부터, 내일 이재명 대표가 혼자 나간다.

◇ 박지훈: 혼자 간다고 지금 했어요.

◆ 박지원: 변호사 데리고 나간다라고 하지만 의원들이나 일부 지지자들이 같이 갈 수도 있을 거예요. 그건 본말이 전도된 게 아니고, 검찰에서 제발 변죽만 울리지 말고. 누구 공소장에는 140번의 이름이 거명됐다는데 구체적 증거는 하나도 없잖아요. 구체적 증거를 내놓고 이재명을 잡든지 탄압을 하든지 해야지, 아무런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계속 야당 탄압을 하면 정치가 풀리겠느냐. 그리고 대통령은 아무리 그렇더라도 제1당 대표 아닙니까. 해외를 갔다 오더라도 여야 대표가 함께 만나서 얘기를 하는 거지, 5부 대표가 한꺼번에 만나서 얘기를 하는 거지 어떻게 자기 식구들만 모아놓고 UAE에서 300억 달러 MOU. 그거 해봐야 되는 거예요. 그러나 잘 된 거예요. 여기에 ‘UAE의 적은 이란이다’ 이런 말은 또 잘못됐다고 하는 거고. 아니라는 거고. 이러면 되냐 이거죠.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음력설에도 나타났고 했지만 지금 경제 문제가, 난방 문제가 이렇게 크면 대통령께서는 협치의 길로 가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있는 거 해라, 이거죠. 잡아가려면 잡아가라, 이거죠. 합법적으로 해야지 자꾸 변죽만 올려가지고 고사시키려고 하지 마라. 그리고 대통령이 경제를 살려나가야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걸프전 승리로 90% 이상의 지지를 받았던 아버지 부시 대통령도 경제가 나쁘니까 알칸사스의 무명의 클린턴 주지사한테 패배했잖아요. 역대 선거를 보면 가장 큰 문제는 민생경제입니다. 그래서 이 가스 문제. 골목에서 이제 곰탕 한 그릇 못 먹는 세상이 되면 되겠습니까? 이런 문제 해결을 해라,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 박지훈: 이재명 대표 지금 소환조사 얘기하다가 ‘정영학 녹취록’ 봉지욱 기자가 얘기한 내용들 지금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 만약에 대표 기소되면 대표 자리 물러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이상민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고요?

◆ 박지원: 그것은 몇 사람이 하는 건데 그분들이 나쁘다고 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민주당이 건강한, 건전한 민주정당인 거예요. 국민의힘처럼 당 대표 나오려고 하면 대통령이 무차별 난사해 버리면 총기 난사 아니에요, 그게? 다 고꾸라지는 그것이 민주정당이에요? 저는 민주당이 옳다. 그렇지만 당헌 80조도 그러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렇게 봉지욱 기자죠, 뉴스타파 기자. 국민들에게 잘 안 알려졌어요. 이러한 것을 보고도 그러한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유죄의 입증은 검찰이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검찰이 변죽 울리지 말고, 이름만 써대지 말고 자세히 내봐라, 이거죠. 그런데 우리 민주당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저는 그분들이 옳지 않다. 이건 마치 말이죠, 윤석열 대통령이 ‘내가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 자기 식구들 다 불러다 놓고 밥 먹고 하면서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 하는 것은 그래도 지금 유승민이 나올 것 같으니까 무서워서 또 안철수가 김기현한테 될 것 같으니까 무서워서 ‘나를 지지해라’, ‘친윤들을 지지해야 당신들 공천 다 받는다’ 이런 얘기 아니에요? 공갈 아니에요?

◇ 박지훈: 이게 그러면 일종의 시그널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박지원: 그렇죠. 시그널이 아니라 이건 안철수 후보가 얘기한 대로 ‘공포 정치’를 하는 거예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오늘 우리 원장님, 강하게 말씀들을 많이 했는데. 

◆ 박지원: 자꾸 박지훈 변호사가 다른 거 물으니까 내가 할 말을 해버리는 거야.

◇ 박지훈: 괜찮습니다. 좋았고요. 

◆ 박지원: 그러니까 봉지욱 기자 한번 여기서 인터뷰 한번 해보세요. 

◇ 박지훈: 하겠습니다.

◆ 박지원: 중앙언론이 아무도 못 해.

◇ 박지훈: 할 겁니다. 할 건데, 다음 주에 한번 저희가 한번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 박지원: 그런 훌륭한 기자가 어디 있어요.

◇ 박지훈: 녹취록 얘기도 한번 정확하게 들어보고, 검찰은 그걸 다 알고 있으니까요. 

◆ 박지원: 검찰이 알고 있으면 왜 그것을 지금 현재처럼 그렇게 수사를 진행하냐고요. 나는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고 읽어보고 하니까, 이건 대한민국이 아니지 않냐. 법치국가를 주장하는데 이건 법치국가도 아니고, ‘윤석열 통치국가’고 ‘윤석열 검찰국가’다, 저는 그렇게 봤어요.

◇ 박지훈: 시간이 다 돼서 오늘은 마무리하겠습니다. 대장동 사건이 다음 주에 큰 이슈가 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도 다녀오면 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것 같으니까 다음 주에는 그 얘기 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킹’은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 박지원: ‘정치킹’이 아니라 ‘검찰킹’이 됐어, 지금.

◇ 박지훈: 알겠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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