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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초선' 장동혁 "羅, 尹을 간신에 둘러싸인 무능한 대통령으로 만들어"
2023-01-19 08:53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1월 19일 (목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결심이 거의 섰다"는 나경원 전 의원, 당대표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만, 어제 예정됐던 공개 일정은 취소하며 당권 도전 숙고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 또 여권 내 분위기도 심상치 않은데요.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하 장동혁): 안녕하세요. 장동혁입니다.

◇ 박지훈: 의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장동혁: 네,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지훈: '전당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 날이 서 있다‘, 며칠 전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한 말인데요. 전당대회가 축제의 장이 될 수도 있는데 혹시나 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걱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장동혁: 맞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통 ‘단결과 화합의 장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오히려 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쟁에 임할 때는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경쟁이 마치고 나면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다만 너무 경쟁이 과열되면 경쟁이 끝나고 나서 결과에 승복하기보다 반으로 갈라지는 그런 모습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우려한 것이 아닌가. 정진석 비대위원장님 말씀대로 이번 전당대회가 단결과 화합의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그 중심에 나경원 전 의원이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어쨌든 흥행은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

◆ 장동혁: 말씀하신 대로 관심은 가지는 것 같은데 흥행의 기준을 어디에 둘지를 한번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출마할 거냐, 안 할 거냐에 대해서는 관심이 쏠렸기 때문에 흥행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직 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고 공식적으로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흥행으로 이어질 것인지. 그리고 흥행이라고 하면 사실은 긍정적인 흥행이 돼야 되는데요. 아직은 다소 시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흥행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대변인께서도. 국민의힘 안에 의원님들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장동혁: 사실 이번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의원들의 마음은 절실합니다. 사실은 지금 소수 여당이고 다수 야당 때문에 국정운영 길목 길목마다 발목이 잡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윤석열 정부 5년 내내 국정과제는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말 잘 지도부를 뽑아서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하는, 그래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하는 그런 절실함과 간절함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누가 ‘윤심’이다, 아니다 이런 거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어떤 당 대표가 되고 나는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고 그리고 나는 당을 어떻게 쇄신해서 총선을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보다, 누가 ‘윤심’이고 누가 아니고 이렇게 지나치게 대통령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신경전을 벌이다 보니까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고. 오히려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오히려 그만큼 국민과 당원들의 마음에서는 멀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 박지훈: ‘왜 나와야 되냐’ 이런 것보다는 ‘내가 대통령하고 가깝다’ 이런 것들만 부각이 되는 게 아쉽다, 이 말씀이네요. 

◆ 장동혁: 네, 그렇습니다. 

◇ 박지훈:지금 대통령 말씀을 하셨으니까 질문을 드려보면, 나경원 전 의원은 그런 의미에서 ‘불출마 압박’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고요. 국민의힘 안에서도 그렇게 보는 겁니까?

◆ 장동혁: 불출마 압박라고 보기보다는 지금 일련의 과정을 보면,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겼습니다. 몇 달 되지 않아서 대통령실의 입장과 명확히 반대되는 정책을 발표하고. 그것에 대해서 해명하는 과정도 좀 적절치 않았고. 그리고 그 직을 받은 지 몇 달 안에 그 직을 던졌고요. 그런데 이제 이런 것들이 모든 것이 당 대표 출마를 위한 것으로 읽혀졌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것들은 적절치 않다는 의미에서 해임이라고 하는 의사를 밝혔는데, 그에 대해서 이게 ‘전달 과정의 왜곡’이니 이런 표현들을 하면서. 오히려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지 않고 대통령의 마음을 얻어서 당 대표에 출마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자꾸 대통령실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게 아닌가. 지금 그런 정책의 발표 과정이나 직을 던지는 과정에서의 대통령실의 입장을 이야기한 것인데 그걸 너무 불출마를 압박하거나 이렇게 한다고 하는 것까지는 좀 확대된 해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 박지훈: 그 부분이거든요. 우리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달 과정의 왜곡’ 얘기를 하면서 대통령 주변의 참모들하고 친윤계 의원을 비판한 모양새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이 조금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장동혁: 그 부분은 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결국은 그 말을 좀 돌려서 해석을 하면, 대통령이 쉽게 말하면 간신들에 둘러싸여서 사리 분별을 못하는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한 것밖에는 안 되지 않습니까? 정권 초기에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 지금 당내 갈등을 빚고, 국정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내 안정을 찾으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정말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힘을 축적하기 위해서 지금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본인이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지 않고 나는 대통령의 마음을 얻은 후보다라고 하는 그 구도를 가지고 계속 가기 위해서 그런 비판을 했지만, 결국은 그것은 다른 의원들과 대통령실과 또 참모들을 다 갈라놓는 아주 안 좋은, 결과적으로 2단계가 돼 버렸습니다. 그것은 대통령 입장도 그렇고 대통령실의 참모분들도 그렇고. 그다음에 국회의원 대부분 현역 의원들 중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돕고 성공을 원하지 않는 ‘친윤’, 쉽게 말하면 대통령을 돕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의원들이 어디 있겠습니다. 그 모든 분들을 한꺼번에 싸잡아서 깎아내리는 발언이 되고 말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그러니까 결국은 나 전 의원이 ‘친윤 호소’만 하고 결국 ‘위장 친윤’이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건가요?

◆ 장동혁: 결국은 ‘친윤’을 말씀하시기는 하는데 지금까지의 모든 행보들을 보면 계속해서 대통령실의 뜻과 반대로 가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을 가 있는데 본인이 당 대표에 출마하고 싶으면 나는 이런 당 대표, 나는 이런 리더십이 있고, 나는 당을 위해서 이렇게 기여해 왔고, 앞으로도 내가 되어야만 총선에 승리할 것이니까 내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출마 선언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해외 순방에 가 있는 이 순간에도 뉴스의 모든 것들이 헤드라인이 지금 나경원 의원이 출마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그런 모든 것들로 지금 장식이 되고 있는데 과연 현재 지금까지도 이 앞전에도 계속 쭉 일련의 과정이 있었지만 현재 지금의 행보도, 지금 순방 나가서 열심히 세일즈 외교를 하고 있는 대통령을 위해서 과연 이게 도움이 되는 행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박지훈: 전당대회가 중요한 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다음 총선을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대회가 아닌가 싶은데요. 앞으로 당 대표하고 대통령 관계, 어떻게 설정하는 게 맞는지 보십니까?

◆ 장동혁: 사실 정부·여당은 정부의, 즉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기 위해서 함께 뛰어야 되는 한 팀입니다. 따라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 앞에서 발표한 대통령의 여러 공약들도 집권여당이 함께 약속한 것이고요. 그것들을 함께 이뤄내서 결국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가 곧 집권여당의 평가로 계속 이어지고 집권 당의 평가가 정부의 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 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긴밀하게 소통하면서도 당내에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또 대통령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지금 지지도 상으로 보면 김기현 의원이 많이 유력해 보이는데. 대통령 호흡을 맞추기에는 적합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장동혁: 현재 지지율이 올라간 것은 그동안에 쭉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당원들께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지율이 올라가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성태 잘 모른다”, “만난 일도 없다”, “현대판 마녀사냥이다”라고 하면서 또 출석도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동혁: 이재명 대표께서 어떤 사안을 두고 누구를 모른다라고 하는 발언을 하신 것은 한두 번이 아니고요. 그것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매우 친밀한 관계였다고 하는 것이 밝혀진 것이 여러 차례이기 때문에, 이제 국민들께서 이재명 대표께서 나는 누구를 모른다고 하는 의미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분은 없고. 오히려 정말 나는 몰랐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해서도 “얼굴 한 번 본 적 없다”고 그러면서 이런 농담까지 하셨어요. “인연이라면 내가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 박지훈: 쌍방울 내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 장동혁: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성태 전 회장의 비서실장이 이화영 씨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 중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두 분이 가까운 관계였다고 진술도 했고요. 오늘 아침에 보도를 보니까 검찰이 두 분이 친분관계가 있다는 녹취록도 확보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이 쌍방울에 이사로 여러 명 들어가 있으면서 인적 관계로 얽히고 얽혀 있어서 두 분이 매우 친밀한 관계일 거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 누구나 다 예상하고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런 증언들이나 진술들로서 어느 정도 더 그것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고요. 그다음에 오히려 지금 재벌 총수가 아주 여러 중대한 범죄들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했다가 잡혀왔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걸 잡아온 검찰이나 경찰은 칭찬을 받아야 될 텐데, 민주당은 아무 관련성도 없고 1도 관련성이 없다고 하면서 매우 예민하게 반응을 하면서 ‘왜 저항하지 않았느냐’, ‘왜 하필 그때 잡아왔냐’, ‘기획했다’ 이렇게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 보면 오히려 뭔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하는 국민들의 의심만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좀 증거들이 쌓이다 보면 내의 사 입은 관계가 아니라 내의까지도 받고 있는 그런 친밀한 관계였다는 것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농담에 대해서 농담으로 답변해 봤어요. 

◇ 박지훈: 지금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영장에는 일단 빠졌더라고요?

◆ 장동혁: 예, 그런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그게 빠진 게 아직 조사가 좀 덜 돼서 그런 건가요?

◆ 장동혁: 다른 횡령이나 배임 이런 것보다는 그게 단순하게 직접적으로 돈이 오가고 그런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서 아직은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그리고 대장동, 위례 사건 관련해서는 28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겠다, 변호사 한 명하고 둘이 가겠다고 밝혔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동혁: 우선은 주중에는 열심히 일하셔야 된다고 하니까 그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지도부나 수십 명의 의원 그리고 지지자들을 대동하고 출정식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시는 게 “아무 잘못도 없는데 오라고 하니까 또 가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아까 모른다고 하는 말처럼 반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도 “먼지 하나 안 나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하면서도, 당당하게 혼자 가시면 되는데 지도부 40명 가까운 의원들 그리고 지지자 이렇게 대동하고 출정식처럼 하고. 결국은 조사받고 나오면서는 “나는 떳떳한데 검찰은 기소할 것 같다. 진실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번에도 조사 마치고 나오면 ‘죄는 없지만 검찰은 기소할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어제 인터뷰에도 좀 문제가 되는 게, 법사위 얘기를 좀 하던데. '법사위 장벽이 너무 높아서, 개혁 입법 처리를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우리 장 의원님도 법사위 소속이시잖아요? 이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장동혁: 법사위의 장벽이 높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 민주당이 검수완박부터 시작해서 양곡관리법, 방송법 여러 법안들을 상임위에서, 검수완박법은 본회의까지 다 통과됐습니다. 상임위에서 그냥 계속 일방적으로 단독으로 날치기로 처리해 왔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법사위에서라도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된 논의를 해보자고 하니까 법사위의 문턱이 높다고 하는데, 오히려 법사위의 문턱이 높은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이렇게 입법 독주를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니까 그것 자체가 불만스러운 것인지. 그건 국민들이 잘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월권은 아니다, 독주를 견제하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장동혁: 그렇습니다. 

◇ 박지훈: 최근 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발의한 건데, 대통령이나 장관 등 탄핵할 때 법사위원장이 탄핵소추위원으로 맡도록 한 국회법 규정인데, 이것을 바꾸겠다고 발의를 했습니다. 결국 야당이 탄핵소추위원을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바꾸는 것 같은데요. 아마 논의가 되고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동혁: 그냥 아연실색으로 표현해야 될 거 같습니다. 

◇ 박지훈: 말도 안 된다, 이 말씀이에요.

◆ 장동혁: 죄송한 표현을 하면, 정말 가지가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 수사권 뺏는 검수완박법 했죠. 감사원이 감사하는 게 마음에 안 드니까 감사완박법, 또 행정부가 시행령을 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또 행정완박법, 이번에는 법사완박. 아니, 이건 그냥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 우리가 하는 걸로. 감사원 이것도 마음에 안 들면 ‘야, 국회 와서 다수당 우리한테 허가받고 와서 하고’. 모든 것들 시행령 하는 것은 원래 행정부의 권한인데 ‘야, 시행령 하는 것도 다 국회에 와서 허락받고 보고하고’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데. 그동안에 쭉 법에 의해서 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소추위원을 맡도록 했는데 이제 본인들이 여러 가지 탄핵소추나 이런 것들을 하고 싶은데 그것이 혹시 장애가 생길까 봐 본인들이 탄핵해놓고 그 모든 소추 과정도 전부 다 우리가 하겠다라고 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이거는 의회 폭거다, 입법 독주다 이런 표현으로는 부족한 것 같고요. 다만 21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그래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169석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해봤지 않습니까? 이제 국회를 그냥 민주당사로 옮기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없는데 이거 하나 더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경찰로 이관되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것을 국민의힘에서는 존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와중에 어제 민주노총 10곳에 국가보안법 적용하면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연관성이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좀 짧게 말씀 부탁드릴게요.

◆ 장동혁: 그 연관성까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렇고요. 이건 또 ‘공안통치’ 이렇게 얘기하는데. 정치인에 대해서 수사하면 '정치 탄압', 우리가 이런 남북 대치 상황에서, 간첩에 대해서 수사를 한다고 하는데 그것 또 ‘공안통치다’, 이렇게 자꾸 이야기하면서 자꾸 이런 거 저런 거 들고 와서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범죄가 있으면 정당하게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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