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앱 소개

YTN 라디오


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3:00~14:00
제작진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이앤피]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용태"김건희 여사도 공정하게 수사해야"
2022-05-26 15:31 작게 크게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2526(목요일)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용태"김건희 여사도 공정하게 수사해야"

- 민주당 586 용퇴해도 초선의원들 남아, 분골쇄신 해야
- 민주당 86세대와 국민의힘 86세대는 달라
-  '노무현 정신'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에 반해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정치를 바꿔온 것들은 국민들의 선택이지만 그 중에는 사실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80년대도 그랬고 60년대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청년 정치인들의 메시지가 선거판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내고 있는데요. 박지현 위원장은 오늘 아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출연해서 오늘 본인의 입장과 또 당내 갈등으로 비춰지는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같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또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김용태 최고위원 저희가 스튜디오 모셔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용태)>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입니다.

 

김우성> 민주당에서 지금 어쨌든 청년 정치인의 발언이 여러 가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남의 집이고 선거 국면에서는 좀 자칫하면 불구경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같은 청년 정치의 관점으로 오늘 좀 솔직한 얘기, 또 도움 되는 얘기 부탁드리겠고요. ‘586 용퇴해봤자 어차피 민주당은 소용없다. 고민정, 김남국 그런 분들이 앵무새처럼 그 자리에 있지 않느냐라는 얘기를 하셨어요. 어떤 의미인가요?

 

김용태> 민주당이 과거에 문재인 정권이죠. 문재인 정권 때 과연 자정 작용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조국 전 장관 사태 임명을 두고도 많은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비판을 하시고 분노를 느끼셨죠. 그런데 민주당의 초선, 젊은 의원님들 가운데, 과연 국민의 이런 상식을 대변했던 분들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고요. 대부분 다들 조국 수호를 자처하면서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시기 바빴죠. 그렇다 보니까 저는 글쎄요. 여기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느끼셨다고 생각되고요. 또 정경심 씨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 1심에서 최근에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을 때, 오히려 초선 의원들이 이것을 부정하거나 반대되는 목소리 내시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면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는 재판은 판사운운운하셨고 당시에, 그다음에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여기에 대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하면서 불복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고, 이런 것들이 결국에 다 쌓여서 많은 국민들께서 실망을 느끼셨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젊은 정치인이라면 여기에 대해서 당내에 기득권과 목소리가 생각이 다르더라도 목소리를 내실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것을 잘 민주당이 못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586 용퇴를 한다고 하더라도 사실 이런 초선 의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본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좀 더 더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그렇다면 이제 586 용퇴에 대해서 어떤 민주당의 입장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정치 구도, 혹은 정치인들. 정치인으로서 왜냐하면 국민들을 대변하셔야 되니까요. 586이라는 게 사실은 많은 분들이 지금 50대가 아닌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86이 정확할 것 같은데, 이른바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거나 80년대에 성장한 정치인들을 말씀하는 건데, 이분들의 지금 문제. 그러니까 도대체 지금의 586은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아까 내로남불 이런 얘기 하셨지만.

 

김용태> 기득권세력이 되었죠.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이 출범할 때 많은 국민들이 희망을 느끼셨을 겁니다. 이분들이 86이라고 말씀하셨듯이 정말 목숨 걸고 민주화를 투쟁하신 분들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리사욕 없이 정말 정권을 잘 이끌 거라고 많은 기대를 하셨는데, 사실 5년을 보면 반추해 보면 그렇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기득권을 중심적으로 생각했고, 내로남불이었고, 위선적인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제는 이런 분들이 과거에는 물론 목숨 걸고 투쟁하셨지만 이제는 바뀌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민주당에서의 어떤 본질적인 부분들은 잘 바뀌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지금 지적하신 부분하고 연결될 수도 있겠지만, 민주당에는 86세대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어떤 면에서의 상대당 지도부로서 민주당의 본질, 문제점 지적하실 수 있을까요.

 

김용태> 민주당은 저희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역사를 함께 해 온 정당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정보화를 거치면서 두 정당이 치열하게 싸워왔고, 또 때로는 동지로서 또 때로는 상대방으로서 함께해 왔는데요. 민주당의 강령을 보면 제가 상대 당이지만 민주당 강령도 가끔 보거든요. 보면 민주주의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보면 민주당이 민주주의의 정신을 계승했는가에 대한 반문이 있고요. 예를 들면 검수완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라는 게 똘레랑스가 기본이고 대화와 설득이 기본인데, 이것을 전혀 지키지 않았지 않습니까? 소수당의 의견을 무시하고 소수당의 어떤 의견 개진의 활동들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고요. 또 위장 탈당이라는 말도 안 되는 꼼수를 썼고, 이걸 묵인했고, 민주당이 과거에 민주당이 내세웠던 그런 가치랑 정반대의 행보를 계속 벌어왔고, 여기에 대해서 저는 많이 실망했고 많은 국민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사실 이제 정치가 적대적 공생 관계. 이렇게 분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특히 선거 국면에서는 자신에 대한 반성을 상대에 대한 공격으로 동일하게 간주하니까 굉장히 예민하게 보세요. 역으로 말하면 사실은 하태경 의원을 비롯해서 여러 국민의힘 내에도 이른바 86 세대들이 계시고, 또 어떤 기득권이라든지 과거의 가치관에 묶여 있는 분들도 솔직히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은 사실 또 젊은 정치인으로서 다르게 보일 것 같은데.

 

김용태> 저희 당도 물론 86 세대들이 계시죠. 그리고 저희 당은 김영삼 대통령이 있는 민주화의 유산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저희 당에도 민주화를 직접 민주운동을 하셨던, 학생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전적으로 민주당에 계신 민주당 86세대들과 다른 것은 이분들은 내로남불이나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거나, 아니면 위선적인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뭔가 본인의 의견에 반할 때는 본인들이 과거에 내세웠던 그런 가치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계시고, 저는 전적으로 민주당의 86과는 저희 당의 86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김우성> 국민의힘의 86은 민주당의 86과는 다르다.

 

김용태> 그분들은 과거의 어떤 그런 것이 세대가 변하는 것을 인정하고 계시고, 그런 것에서 같이 경쟁하고 있고, 물론 저희 당도 끊임없이 개혁하고 혁신의 대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어제 그저께 저희 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4년 무한 책임론을 말씀하셨거든요. 저희는 매년 매년 선거 때마다 국민의힘도 심판을 받고 만약에 여기에 대해서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희도 거기 4년 뒤, 5년 뒤 또 저희 국민의힘을 향한 어떤 평가가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 기간 저희에게 주어진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맡겨주신 어떤 임무를 잘 소화해서 그때 또 정정당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성> 당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사실은 여당이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인사라든지 정호영 사퇴하셨지만, 정호영 후보자 문제뿐만 아니라 비서관들 문제들 해서, ‘당신들도 그렇게 개혁하거나 하지는 않고 여러 가지 국민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라는 지적도 많이 있어요. 사실 그런 것들이 아까 말씀드린 적대적 공생의 이유로 계속 반복되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결과적으로 저는 자정작용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잘 못했던 부분들이 당내 자정작용이 없었고, 저는 청년 정치라는 게 거창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단순히 나이가 젊다고 해서 청년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본인의 소신을 끝까지 주장할 수 있느냐, 기득권의 주류 세력과 내 생각이 다르더라도 내 소신을 말씀할 수 있느냐가 저는 청년 정치라고 생각하고 있고, 나이가 많든 적든 여기에 대해서 청년 정치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희 당이 조금 더 자정작용을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야만 민주당과 다를 수 있고, 또 많은 국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그렇게 국민의힘을 응원하고 계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저는 계속해서 당내에 혹시 제 생각이나 제 소신과 다른 것들이 있으면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청년 정치에 대한 여러 가지 입장까지. 그렇게 보면 지금 박지현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시나요?

 

김용태> 저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용기를 냈다는 점에서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비대위원장이고 당내 물론 또 그런 목소리를 하고 그런 역할을 하시라고 모셔온 분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신 부분은 굉장히 용기 있게 높게 박수를 쳐주고 싶고요. 다만 당내 민주주의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당 대표시고 이런 부분은 조금 당내 구성원 간의 합의가 이루지 않은 부분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조금 이제 여러 가지 잡음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것은 아무래도 선거가 끝나고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있을 예정이고, 민주당 당내 사정이니까 아마 잘 마무리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우성> 정치뿐만 아니라 사실 지금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께서도 젊은 세대이기 때문에, 이른바 민주적인 절차. 혹은 민주주의에 대해서 이해가 좀 다른 것 같아요. 박지현 위원장도 얘기를 했지만, ‘내가 이런 말조차 못하면 민주주의가 없다고 말하는 것과 충분히 우리가 여러 세대와 기득권들과 다 충분히 합의를 해서 같이 얘기하는 게 민주주의지. 왜 혼자 그렇게 얘기하느냐.’ 이게 사실은 같은 얘기인데 굉장히 다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둘 다 역할을 하셔야 겠죠. 그 두 가지를 다 하는 게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생각되고요. 물론 소신도 얘기해야 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당내 민주주의를 또 무시할 수 없는 거잖아요. 저희는 다 정당에 속해 있는 정치인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두 가지를 다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내는 것이 좋은 정치인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우성> 사실 정답이 있는 건 아닌데요. 김용태 최고위원도 소신 발언을 하셨잖아요. 정호영 후보자 관련해서도 이게 우리가 뭐가 다르냐.’ 그러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당내에서는 그런 말 하면 이거 대통령 인사인데’, 이런 얘기 없나요?

 

김용태> 그러니까 민주당과 저희 국민의힘이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 예를 들면 박지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개인의 의견을 얘기했는데, 거기에다 대고 같은 공동비대위원장이었던 윤호중 위원장이시죠. 거기에 공개적으로 당 지도부가 개인의 의견이다라고 하면서 갈등의 양상을 보였지 않습니까? 저 같은 경우도 당정을 향해서 쓴 소리를 낼 때 당 대표나 원내대표나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저한테 그거는 김용태의 어떤 이런 발언이다라고 이렇게 하시지 않고, 저희는 비공개적으로 좋은 말씀 아니면 우려되는 말씀을 따로 전달하시기는 하시죠. 그런데 그건 당연히 당내 민주주의에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보고요. 저희는 조금 민주당과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것 같습니다. 다원주의를 기반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열려 있고, 또 저희가 지난 전당대회 때 국민들과 당원 분들께 약속드렸던 것이 국민의힘의 정당 정책 안에서 저희는 그 정당 정책 위해서 스펙트럼을 굉장히 넓은 정당을 가져가고 싶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저희는 그 의견을 잘 이야기하고 또 잘 들을 수 있는 정당으로 많이 노력해야겠죠.

 

김우성> 청년 정치 얘기는 저희가 뒤이어지는 이야기에서 더 하도록 해보겠고요. 여러 가지 SNS 발언과 얘기들이 화제가 됐습니다. ‘민주당에서 오히려 노무현의 꿈을 망치고 있다.’ 사실 노무현의 꿈이라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했던 말이지만, 국민들한테도 많이 회자돼 있는데 구체적으로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김용태> 저는 당이 달라서 다르지만 노무현 정신이라고, 제가 생각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정의로운 세상을 꿈꿨던 분이셨던 것 같아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꿈꿨지만 지금 민주당의 많은 정치인들이 노무현의 정신을 잇겠다고 하죠. 그런데 그런 분들이 보여주셨던 행보가 과연 정말 반칙과 특권 없는 행보였나. 계속 조국 전 장관을 소환해서 죄송하지만, 조국 전 장관이 사실 위법 행위를 하셨고 불법함을 보였는데, 여기에 대해서 뭔가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것을 지켜야 된다는 식으로 나오잖아요. 민주당에 예를 들면 이번에 최강욱 의원의 2심 판결이 있었는데요.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의 허위 인턴 발급과 관련해서. 반성하지 못하고 민주당에 많은 국회의원들이 최강욱 의원을 지켜야 한다고 성명서 내고, 이런 것들이 저는 노무현의 정신에 반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그런데 이거는 제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나오셨으니까 다른 의견으로서 여쭤본다면 조국 장관 사태 때라든지 또 여러 상황에서 검찰이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만, 다이어리냐 일기장이냐 논란이 있습니다. 딸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고 100 몇 십 회 정말 탈탈 털었고, 또 한 번 타깃으로 삼으면 반드시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한다. 그러니까 검찰에 대한 여러 가지 반감도 있어요. 그 부분은 사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용태> 저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 검찰이 내부적으로 혁신을 했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히 검찰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야를 떠나서 검찰의 그런 과거부터 계속 문제점이 지적돼 왔던 부분이고요. 검찰이 내부적으로 많은 혁신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지금 사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 기능까지 하면서, 검찰 출신 인사들도 가까운 인사들로 물론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채워졌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검찰이 그렇게 힘센 것에 대한 기득권에 대한 자성을 안 했는데 현실로는 굉장히 힘이 세졌어요. 사실은 소신 발언을 하시는 분이시니까 제가 이런 걸 여쭤보는 건데.

 

김용태> 어제 계속해서 법무부의 인사 검증 기능까지 하는 인사정보관리단 신설과 관련해서 저도 사실 특정 기관의 인사 정보까지 가는 것이 저는 좀 우려되는 바가 있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법무부가 기소와 수사 플러스, 여기에 인사 정보. 인사 정보를 갖게 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정보를 갖는 것이고, 이게 혹시나 과거에 굉장히 안 좋았던 선례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정보를 가지고 수사를 했다든지, 협박을 했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우려되는 지점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물론 대통령실도 이것을 알고 있는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정보혁신단장을 비검찰 출신으로 내세운다고 하셨고, 또 여기에 중간 보고를 생략하겠다. 장관에 대한. 많은 우려되는 지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적절하게 잘 우려되는 바를 미리 사전에 경각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우성> 공정이라는 화두도 사실은 20대가, 2018년부터. 정확히는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발부터 시작해서 여러 상황에서 드러났습니다. 그간 우리 사회가 대충 묻어서 가던 것들을 정확하게 구분해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있고, 한편으로는 공정이 선택적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녀 문제. ‘부정 입시를 안 했으니까. 준비는 했지만 실제 쓰지는 않았으니까라는 해명, 이런 것에 대해서 또 민주당 측이나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반박을 하세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김용태> 저는 일단 본질적으로 한동훈 장관과 조국 전 장관을 동일 선상에서 보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신 대로 공정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려면 잣대 기준이 엄격해야 되는데 두 분을 같이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보고요. 다만 왜냐하면 조국 전 장관은 그런 의혹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했고, 저희는 정호영 장관 같은 경우는 임명하지 않았으니까요.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그렇지만 그러한 우려들이 있다는 것을 저희도 알고 있고 이런 것을 오히려 정치권들이 좀 많이 강조하고 일으켰던 것 같아요. 양 극단에서 서로의 지지자들만을 위한 정치를 해오면서 선동하고 갈라치기를 했던 것에 있어서는 정치권 전체가 다 반성해야 된다고 보고요. 기준은 항상 동일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우성>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도 공정하게 돼야 된다. 그런 입장이신가요?

 

김용태> 당연히 검찰이나 사정기관에서 당연히 여기에 대해서 공정하게 수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우성> 정호영, 김건희 이런 분들이 갖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연히 똑같은 기준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끝으로 준비된 질문은 아닙니다만, 사실 지금 청년 세대에 대한 이해가 표로만 해석이 많이 돼요. 이번 지방선거 때도 20대 표심이 작용하느냐. 이런 질문들만 나오는데, 청년을 대표하는 물론 현 여당 정치인이시지만, 한 분으로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많은 203040세대들이 투표를 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렇게 질문하는 것 자체가 과거에 203040이 많이 투표를 안 하다 보니까 사실 정치권에서 소외된 세대였잖아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많은 투표를 통해서 정치권들이 여기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있고,

 

김우성> 투표 많이 하면 국민의힘에 불리하다라는 분석이 있던데.

 

김용태>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가 좀 더 정치에 관심을 갖고. 결국에 우리가 처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정치가 해결할 수 있는 거니까요. 조금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지방선거는 또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다 보니까 바쁘시더라도 꼭 투표하셨으면 좋겠어요.

 

김우성> 청년 정치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 미래를 듣는 것이면 좋겠고요. 또 다양하게 넓은 현실을 듣는 기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정당이 어디냐를 떠나서 많은 분들이 또 문자도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정당 여부가 아니라 청년 정치인들이 바꾸려는 세상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 해 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용태> 네 감사합니다.

 

김우성>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