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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30~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잘못 먹으면 '독'되는 건강기능식품, 과잉증 조심
2022-05-26 12:26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방송일시 : 2022 526(목요일)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출연 : 박희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매주 목요일은 매일 먹는 식품, 건강을 찾아주는 약품! 제대로 먹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건강기능식품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박희라 연구관 연결했습니다. 연구관님 안녕하세요?

 

박희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이하 박희라): 안녕하세요.

 

 이현웅: 주변에 보면, 건강기능식품 드시는 분들 정말 많던데요. 건강기능식품을 얼마나 많이 섭취하고 있나요?

 

박희라: 식약처에서 202011월 전국 만 19(열아홉살)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했었는데요, 응답자 중 68.9%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서 섭취 중이라고 대답했고요. 응답자 중 70.9%일반 식품과 차이를 알고 있었으며, 74.9%건강기능식품의 인증 도안을 알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현웅: 그런데 나이가 드신분들은 건강기능식품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또 제품에 적힌 섭취량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드시는 분들도 계신데, 괜찮은가요?

 

 

박희라: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적인 식사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나 인체에서 유용한 기능을 나타내는 기능성 원료가 들어있는 식품을 말합니다. 물론 안전성이 확보된 원료를 사용해서 제조된 식품이지만, 같은 기능성을 가진 제품을 여러 개 많이 먹는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고요, 또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고려하여 설정된 것이므로 하루 섭취량보다 많이 먹으면 기능성이 줄거나, 일부 영양성분의 경우에는 과잉증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에 맞게 섭취하셔야 합니다. 특히 약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효과가 나타날 수 도 있으므로 약을 드시고 계신다면 의사와 상의하시고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이현웅: 최근, 건강기능식품 오남용을 줄이고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돕기 위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도입했다고 들었습니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어떤 제도인가요?

 

박희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개인의 생활습관, 건강상태, 유전자정보 등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소 등을 고려하여 건강기능식품을 추천, 소분포장 판매하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소비자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가서 식습관 설문조사와 건강검진 결과 등을 토대로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와 상담한 후 건강기능식품을 추천받으면, 추천 받은 제품을 먹기 좋게 일회분량으로 소분해서 제공하게 됩니다. 최초 한번만 대면으로 상담한 이후는 동일제품에 대해서 온라인으로 정기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서 건강기능식품의 과다섭취나 오남용 등을 방지할 수 있고 섭취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싶다면 어디서, 어떻게 살 수 있나요?

 

박희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20204월과 8월에 풀무원건강생활, 코스맥스엔비티, 모노랩스, 한국암웨이 등 17개 업체 172개 매장이 규제샌드박스로 승인되어 있는데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승인된 매장에서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 등의 대형마트, 약국 등 전국 86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구요, 앞으로도 계속 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현재는 시범사업이구요, 향후에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법제화를 통해 제도적 기반하여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현웅: 마지막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 있다면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박희라: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했지만 어디까지나 식품이지 의약품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만약 의약품처럼 어느 병에 특효가 있다거나 하는 식의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구요, 또 건강기능식품을 사실 때는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제품을 드실 때에도 반드시 일일섭취량과 섭취 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 보셔야 한다는 점,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이현웅: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처 박희라 연구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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