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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00~14:00
제작진진행: 이승훈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이앤피] "美 바이든 떠나자마자 北 미사일 발사 外"
2022-05-25 14:27 작게 크게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2525(수요일)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바이든 떠나자마자 미사일 발사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네가지 있는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김우성> 오늘의 첫 소식으로는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다뤄보겠습니다. 지난 12일 발사도 우영 아나운서가 소개해줬잖아요. 13일 만에 또 다시 미사일 도발입니다.

 

이우영> 북한이 오늘 오전 6시경, 637분경, 642분경 등 세 번에 걸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서는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두 번째 도발인겁니다. 올해 들어서는 17번째 무력시위인데요.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현재까지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비행제원은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우성> 자세히 조사 내용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수 있는 거잖아요.

 

이우영> 이번에 합참이 언론에 공지하며 '동해상'이란 표현 대신 더 폭넓은 '동쪽'으로라고 한 것으로 볼 때 중장거리 미사일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한미 정보 당국이 최근까지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준비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해온 만큼, ICBM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우리 군 당국은 어제부터 오늘 새벽을 ICBM 발사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로 보고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우성> 그래서 오늘 오전 대통령 주재 NSC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 주재하는 첫 번째 국가안보회의라고요.

 

이우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아침 730분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두 번째 무력 도발이며, 윤 대통령 주재 NSC가 열리는 것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처음인데요. 지난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 했을 때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차원의 점검회의가 열린 바 있습니다.

 

김우성> 사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도 북한의 무력도발이 예측됐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떠난 다음날 이뤄진거잖아요.

 

이우영> 한미 군당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발사는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오후 일본을 떠난 다음날 이뤄진 건데요. 한미정상회담과 미일정상회담 결과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성> 한미 당국은 이번 도발에 대해 어떻게 조치할 것으로 보이나요?

 

이우영> 최근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대형 전략 도발을 감행할 것에 대비해 강원 일대에서 미사일 공동대응 등을 준비해왔다고 하는데요. 이날 발사 수위에 따라 지난 20177월 이후 약 410개월 만에 한미 간 공동대응 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ICBM 도발일 경우 미국 전략자산 출동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오늘 발사가 ICBM으로 최종 확인되면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 사격과 전투기 출격 등 공동 대응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고, 다음달 초 항공모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동원된 대규모 한미 연합 훈련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성> 다음 소식은 경제 이야깁니다. 경유가 2000원을 돌파했다고요?

 

이우영> 오늘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2.55원 오른 2000.93원으로 나타났는데요. 국내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은 것은 전국 판매 가격 통계가 집계된 20084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김우성> 사실 경유 가격은 지난 1일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로 인해 내려갔었잖아요.

 

이우영> 경유 가격은 지난 1일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로 인해 1920.52(지난달 30)에서 31903.93원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처음으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기도 했죠.

 

김우성>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석유제품 수급난이 발생하면서 국제 가격이 상승한 게 큰 원인으로 보이네요.

 

이우영> 맞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에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인다고 소개를 해드렸었는데, 기름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정부는 경유 가격 급등을 고려해 경유 운송업자들에게 주는 경유 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기존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낮췄고요. 다음달 1일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우성> 한편, 화물차 노동자들이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고 하던데요.

 

이우영> 화물노동자들은 경유값 급등과 맞물려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며 운송료 인상과 안전운임제의 확대 적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는 정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혀, 물류대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우성> 유류 가격이 빨리 안정세를 찾아야할텐데요. 국제 경유 가격의 상승세가 멈췄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하던데요.

 

이우영> 맞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제재가 계속되고 있고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항공유 수유 증가 등을 고려할 때 경유 가격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김우성>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서울의 또 다른 지하철이 개통하네요?

 

이우영> 우이신설선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운행되는 경전철인데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 정문 앞을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오는 28일 오전 530분 개통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서울 서남권 지역인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76노선이고.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연결됩니다.

 

김우성> 대중교통이 취약했던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우영> 맞습니다. 이로써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출퇴근 시간대 버스로 약 50분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16분으로 단축됩니다. 신림선은 배차시간은 출·퇴근시 3.5,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최고 운행속도 60/h로 하루 최대 13만명 수송이 가능합니다. 새벽 5시 반 첫차를 시작으로 평상시엔 4~10분 간격, 출퇴근 시간대는 330초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지하철과 동일(성인 1250·청소년 720·어린이 450)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적용받습니다.

 

김우성> 개통식은 오는 27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개통한다고 하니까. 서남권분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선수 어제 금의환향했습니다.

 

이우영> 어제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A입국장. 갑자기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환호와 박수도 들렸는데요. 흰색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손흥민선수가 등장한건데요. 어제 라디오와 TV를 통해 그 장면을 생중계로 전해드렸습니다.

 

김우성> 손흥민 선수 자체로 너무 멋있는데, 손흥민 선수의 손에 골든부츠까지 들려있으니까. 정말 빛이 나더라고요.

 

이우영> 세계 최고 레벨의 축구 무대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 팬들을 향해 손을 계속 흔들던 손흥민은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를 관계자로부터 넘겨받아 들어 보이기도 했죠.

 

김우성> 별다른 인터뷰 없이 손흥민 선수는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손흥민 선수가 가져오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에 달한다고요.

 

이우영> 지난 2020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19885억 원으로 내다봤는데요. 유럽 축구시장에서의 가치 1206억 원, 손흥민에 의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 354억 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 원 등을 합쳐 2조원에 육박한다는 추산입니다. 근데 이게 지금 2년 전이니까요. 이번에 득점왕도 있고 다가오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따라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성> 손흥민 선수가 시즌이 끝나서 귀국한 것도 있겠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이 A매치 4연전을 한다고 하던데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이우영> 손흥민이 주장인 우리 대표팀 벤투호는 6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합니다. 이후 6일 칠레(대전), 10일 파라과이(수원)와 차례로 경기를 치릅니다. 4차전 상대는 미정이라고 합니다. 브라질 전 티켓 구매는 오늘 오후 5시부터 가능하고요. 1인당 구입 한도는 최대 4장까지이며, 단체 판매는 없다고 합니다.

 

김우성>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손흥민 선수로 인해서 축구의 인기가 워낙 높아져서 티켓 구하기도 어렵겠네요.

 

이우영> 요즘 신조어 중에 피켓팅이라고 있습니다. 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이라는 뜻으로, 열차표나 공연 관람권 따위의 예매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일을 이르는 말인데요. 저도 브라질 전 예매를 할 생각이라... 손흥민 선수 덕분에 축구 티켓 예매도 예전보다 어려워져서 한 명이라도 더 몰라야 제가 티켓을 구매하기 비교적 수월해질텐데. 그래도 청취자들에게는 알려드려야겠다 싶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김우성> 예매 성공하시고요. 티켓팅 성공하시면 바로 옆이라 보러가기도 편하시겠네요.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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