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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대통령·장관상 석권한 발명왕도 놀란 이 발명품 "술자리에서 보던건데?"
2022-05-25 12:25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정희윤 유튜버 정디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매주 수요일은 대한민국 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기특허지~' 시간입니다. 오늘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끝없이 발명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발명왕과 함께 합니다. 정디슨, 정희윤 씨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정희윤 유튜버 정디슨 (이하 정희윤): 안녕하세요.

◇ 이현웅: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희윤:  대한민국 발명 꿈나무 양성을 위해 발명교육을 하고 있는 발명왕 정디슨으로 불리는 정희윤입니다. 발명 교육 분야로 20대 약관의 나이에 대통령상 2회, 장관상 3회를 수상했으며 정통 발명 너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발명을 시작하게 된 건가요? 

◆ 정희윤: 저는 어릴 적부터 공부하기가 싫었습니다. 늘 만들기나 생각하는 걸 좋아했는데 중학교에 들어갈 시점에 하나만 잘해도 대학을 갈 수 있다는 교육정책이 생겨서 발명을 하기로 맘을 먹게 되었고, 수원시 발명대회에서 입상을 했는데 대회에 나가면 계속 상을 받는거예요. 그래서 발명을 지속하였고 지금은 경기도에서 가장 상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 경기 기네스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첫 발명품은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을 때 바람에 돗자리가 날리는 걸 보고 날아가지 않는 돗자리를 발명하였습니다.


◇ 이현웅: 정디슨의 발명 특강 들어보고 싶은데요. 발명 아이디어 내는 꿀팁이 있다고요? 

◆ 정희윤: 첫 번째는 무조건 메모입니다. 굳이 아이디어를 내려고 생각하면 아이디어는 절대 떠오르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메모하고 개선시키면 되는데요, 일반인들은 아~ 불편하네! 라고 말하면서 그냥 넘어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 내가 이게 불편했었는데? 아~ 머지? 기억이 나질 않네! 라고 아이디어를 까먹게 됩니다. 두 번째는 뉴스를 많이 보세요. 오늘은 어떤 사건 사고가 생겼는지 오늘은 어디서 사망, 부상 사고가 발생했는지를 메모하고 개선을 시키면 훌륭한 아이디어로 탄생합니다. 저도 중학교 때 대구에서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연구해서 발명품을 탄생시켰는데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커진 이유는 소화기를 신속히 찾아서 초기진압을 하지 못해서라고 뉴스를 보고 불이 나면 소화기에서 소리와 빛의 알람으로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하였고, 또 화재를 진압하는 사람이 연기에 질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소화기 받침대에서 방독면이 내장되어 쉽고 빠르게 착용하여 초기진압을 하는 아이디어를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는 발명대회에 나온 아이디어를 유심히 살피고 업그레이드 시키세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의 아이디어를 도용하게 되면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 이현웅: 정디슨이 발명한 재미있는 발명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 정희윤: 식당에 가면 젓가락을 놓잖아요. 뭉텅이로 있습니다. 지저분한지 깨끗한지 모르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패스트 푸드 점에 가면 나오는 빨대 나오는 건데 얘도 마찬가지로 젓가락이 두 개씩 나옵니다. 좀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건 물을 절약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식판이 있는데 식사가 끝나고 나면 겹쳐 놓잖아요. 원래 한 면은 지저분하지만 바닥은 깨끗합니다. 그런데 겹쳐 버리면 똑같이 깨끗한 부분도 지저분해지죠. 이 식판은 공간이 있게 되어서 공중부양이 됩니다. 
 식판: https://www.youtube.com/watch?v=LwTf0oEulhY, 
젓가락 분배기: https://www.youtube.com/watch?v=yFeVq3eTCvE

◇ 이현웅: 위쪽만 세척을 하면 되니까 물도 아끼고 세제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하고 엄청 대단한 발명품은 아니라고 느낄 수 있겠는데 실생활에서 굉장히 유용할 거 같아요. 

◆ 정희윤: 너무 고난이도의 발명품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우리 엄마, 아빠가 불편한 것을 찾아서 하는 것이 더 소중한 아이디어입니다. 
◇ 이현웅: 정디슨이 특히 눈여겨 본 발명품이 있다면요? 

◆ 정희윤: 있습니다, 거짓말 탐지기입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도 발명품이 될 수 있는데 거짓말을 하면 손에 땀 수분을 감지해서 살짝 전기가 오릅니다. 다음은 호신용 알람 장치입니다. 열쇠고리처럼 가지고 다니다가 위급한 상황, 난처한 상황이 오면 이렇게 소리가 크게 납니다.

◇ 이현웅: 발명왕을 꿈꾸는 청취자들에게... 번뜩이는 발명 아이디어를 하나 소개해 주신다고요? 

◆ 정희윤:  코로나 19로 많은 방역 발명품들이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마스크에 관련된 특허도 급증을 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아이디어 소스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대화 소리가 많이 작아져서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잖아요? 단순한 재료를 이용해 대화를 증폭시킬 수 있는 발명품을 시청자 여러분 중 누가 만드신다면 분명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지금 마스크에서 큰 변화가 있으면 안 됩니다. 전자 회로가 들어간다든지. 마스크가 무거워진다든지, 비싸지면 안 됩니다. 

◇ 이현웅: 발명가로 살아오며 보람 있던 순간,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 정희윤: 보람 된 순간은요, 2018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은 지식재산권 세계 순위 4위의 강대국입니다. 대한민국에 특허를 보유한 사람은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상을 받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도 2번이나 받은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순간이 가장 보람됩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는요, 고등학교 시절에 발명을 한다고 TV를 부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대회에서 상을 받았기 망정이지 못 받았으면 집에서 혼이 많이 났을 겁니다. 주로 저는 집에 있는 가전제품에 손을 많이 댔습니다. 집에 있는 가전제품에 드라이버를 돌리는 순간이 기억이 많이 납니다. 조마조마~ 이걸 다시 원상태로 만들 수 있을까? 했던 적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대 중반에 유럽으로 국제 발명대회를 출전한 적이 있었는데 비행기 착륙30분을 남기고 계속 비행기가 공항주위를 맴도는 겁니다! 그때는 영어도 못해서 이해를 잘못 했는데 알고 보니 앞 비행기가 추락을 해서 공항이 폐쇄가 된 거에요 그래서 결국 네덜란드로 내려서 버스타고 몇 시간을 거처 크로아티아로 넘어가 대회시간을 간신히 맞추어 발표를 하고 금상을 받았던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이현웅: 미래의 발명가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으신가요? 

◆ 정희윤:  발명이란 단어를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발명은 영재나 똑똑한 사람들이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명은 수학, 영어보다 쉽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군대를 다녀왔지만 전쟁에 사용하는 총에는 총알이 다 떨어지면 총 끝에 칼을 부착하여 싸우는 단순한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 총과 칼이 붙는데 10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생각만 하지말고 무조건 실천 해보세요!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을 개선시키면 훌륭한 발명왕이 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독특허지 기특허지,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유튜버 정디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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