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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역시 대한민국!" 전 세계에서 미국 외 최초, 해양 폐기물 올림픽은 부산에서
2022-05-24 13:35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해양수산부가 함께 하는 시원한 바다 특집이 찾아왔습니다! ‘슬기로운 바다생활 어서오션~’ 우리의 바다를 슬기롭고 더욱 재밌게 즐기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 보는데요. 오늘의 항해는 바로 이분이 이끌어주십니다. 해양수산부 윤현수 해양환경정책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이하 윤현수): 안녕하세요.

◇ 이현웅: 해양환경 정책관이라고 소개드렸는데 해양환경정책과는 뭘 하는 곳인가요?

◆ 윤현수: 해양에 관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기관이고요. 바다나 해양이 왜 중요한지부터 먼저 시작하는 게 좋지 않냐는 생각입니다. 바다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수산물이 다 바다에서 나오고요. 세계 식량 기구에서 2018년도 수산물 양을 보니 2.8억 톤 이랍니다. 선진국들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때 바다에서 수산물을 섭취하는 비중이 12%, 개발도상국들이 19%쯤 된다고 합니다. 우리도 대략 15% 정도를 동물성 단백질을 수산물해서 섭취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 부분을 볼 때 동물성 단백질의 안전이라든가 위해 이런 부분들이 해양 환경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고요. 다들 아시겠지만 바다 많이 가보셨겠지만 바다는 레저하고 여가 공간입니다. 바다에서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도 있고요. 실제로 거기서 다양한 레저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깨끗한 바다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해양생태계 문제뿐 아니라 최근에는 아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시겠지만 기후 변화 문제 때문에 바다가 더욱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바다가 대개 온실가스의 한 20% 내지 30%를 자연적으로 흡수한다고 IPCC라는 기구에서 발표를 했었고요. 저희는 지구 기후 조절의 핵심적인 지배 원인이다. 이렇게 바다를 얘기하는데요. 그런 여러 가지 부분 때문에 바다가 굉장히 중요하고 해양 환경이 아주 중요한 그런 때입니다. 저희 쪽에서는 해양 환경을 위해서 크게 오염 줄이는 문제 그다음에 특히 최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해양 쓰레기의 문제 이런 부분들 그다음에 엄청난 생태계 보고인 갯벌과 해양 생태계를 조절하는 문제 그리고 해양 공간들을 어떻게 질서 있게 이용하고 해양 공간들의 점유를 막을 수 있는지 하는 부분 그리고 탄소 중립 이런 부분들을 저희 해양환경정책관실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오늘 정책관님 모시고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정말 한 번에 정리를 싹 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해양 환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우리가 바다로 놀러 갈 수도 없고 수산물을 맛있게 먹을 수도 없고 온실가스를 흡수하지도 못하니까 날이 더 더워질 수도 있고 그런 거잖아요. 하나씩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일단은 여름이 됐고 여름이 되면 바다로 놀러 가자 이런 분들 많으시거든요. 바다 쓰레기 문제도 여름에 더 심각해지나요.

◆ 윤현수: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바다를 많이 가시니까요. 연중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라든가 해양 쓰레기라는 것은 연중 있지만 특히 여름철에 홍수기 때 혹은 태풍 이런 때 육상에서 내려오는 쓰레기들이 상당히 많고요. 아마 1년 내내 쓰레기를 보시겠지만 특히 쓰레기를 많이 보는 때가 여름이라고 생각하고 tv에서도 그때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대략 연간 해양 쓰레기가 발생하는 톤수를 한 14만7천 톤 정도로 잡고 있는데요. 그 중에 상당 부분은 초목입니다. 홍수기가 내려올 때 나무가 떠내려 온다든가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고요. 그런 것들은 끄집어내면 그만인 상황이고요. 다만 그중에 한 50% 정도가 6만 7천 톤 정도가 저희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보고 있는데요. 사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상당히 큰 문제가 됩니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에서 나오는 것도 있고요 육지에서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 이현웅: 바다에서 나오는 게 있어요.

◆ 윤현수: 놀랍게도 6만 7천 톤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 한 60% 정도는 바다에서 나옵니다. 바다에서 어구라고 하죠. 보통 그물들을 회수해야 되는데 그 부분들을 그냥 중간에 잘리든가 여러 가지 불가역적인 원인으로 아마 양식장 같은 걸 혹시 보셨으면 모르겠는데 부표라고 부력을 얻기 위해서 스티로폼 같은 것들 하얀색 스티로폼 이런 것들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바다에 유실되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대략 4만 톤 정도 매년 쏟아져 나온다고 보면 되고요. 그리고 육상에서도 하천변을 따라서 플라스틱 쓰레기나 여러 가지 쓰레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현재로서 바다의 최대의 적은 플라스틱이다. 이렇게 보면 되나요.

◆ 윤현수: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게 유령어업이라는 게 있습니다. 고스트피싱이라고 실제로 잡는 건 아닌데 그냥 쓰레기들에 걸려서 물고기들이 죽거나 해양 생물이 죽거나 하는 것들이 있죠. 고스트피싱이 전체 수산업 중에 한 10% 정도의 손실을 가져오게 되고요. 아마 자극적인 사진들 바다거북이 코에 플라스틱 빨대 같은 거 빨대 같은 거 있는 그런 거 많이 보셨을 건데요. 그런 문제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선박들이 끈 끼임 사고라고 그래서요. 뒤에 프로펠러가 움직일 때 그때 플라스틱 줄 같은 것들이 걸리게 되면 사고가 많이 납니다. 그런 것들이 한 15% 정도 사고 원인을 차지하게 되고요. 최근에 아마 관심 많이 가지시는 게 미세 플라스틱일 겁니다. 플라스틱이 오랫동안 특히 스티로폼 같은 경우들은 오랫동안 바다에 있게 되면 그게 잘게 부서지게 되고요. 보통 한 5마이크로미터 이하짜리를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미세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오게 되면 그것들을 물을 흡입하는 물고기들 체내에 축적이 되고요. 그게 어떤 푸드 맵을 통해서 사람들한테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최종 소비자인 저희 몸속에 미세 플라스틱이 축적되는 그런 상황이 돼서 아마 그 위해성이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얘기를 들어보니까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지가 되고요. 개인의 노력이라든가 아니면 어업 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해수부의 정책을 담당하고 계시니까 관련해서는 어떤 노력하고 계신지도 궁금하거든요.

◆ 윤현수: 한 60% 정도는 바다에서 나오고 한 40% 정도가 육지에서 나오는데 일단 바다에서 나오는 걸 저희가 먼저 없애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수거는 그 뒤의 문제이고 물론 눈에 보이는 것들은 빨리 수거를 해 주는 게 사람들이 만족감을 높일지 모르는데 발생 예방하는 것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해상 기인, 어구 부표를 없애기 위해서 어구 부표 보증금제라는 것을 저희가 도입을 하려고 합니다. 혹시 공병 보증금제 한번 해보셨나요. 

◇ 이현웅: 다 쓴 거를 내면 돈을 돌려받고

◆ 윤현수: 그게 원래 음료수 가격에 공병 보증금이 포함돼 있는 상태고요. 그걸 회수해서 다시 반환해야만 그 보증금 값만큼 다시 돌려받게 되니까 어구나 부표 이런 것들이 특히 탈락이 쉬운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보증금제를 부과해서 반드시 그걸 다시 가져와야만 일단 경제적 요인이죠. 보증금을 다시 돌려주는 그런 상태로 가기 때문에 사람들도 반드시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게 될 거고요. 대개 부표라는 게 스티로폼으로 많이 되어있고요. 스티로폼은 바닷물이나 바람에 많이 탈락되죠. 잘게 부서지잖아요. 한 번 잘게 부서지기 시작하면 거의 회수가 불가능 합니다. 기존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바꾸는 작업들을 다 해 나가고 있습니다. 수거는 중요한 부분이고요. 정부에서 지자체와 같이 바다환경 지킴이 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일반 분들을 매년 천 오 백 명 선발해서 그분들로 하여금 일정한 구간을 부여하게 되고 부여하는 구간 내에서 매일 매일 청소를 합니다. 지자체와 같이 바다환경 지킴이를 통해서 수거 체계도 일신하려고 합니다.

◇ 이현웅: 자원봉사 개념인가요?

◆ 윤현수: 아니요. 정부에서 돈을 (지급 합니다.) 자원봉사의 경우는 반려 해변이라고 해서 다른 방식의 국민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고요. 이것은 일자리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예시를 들어주시니까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시는지 확실히 와닿고 플라스틱 관련해서도 정책이 있을 거 같은데요.

◆ 윤현수: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은 환경부와 협업해서 지금 대개 플라스틱들이 화학계, 석유계에서 나온 플라스틱이고요. 그런 것들이 빠른 시간 내에 생분해 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2050년까지 바꾸는 방식을 환경부에서 저희와 함께 추진하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라든가 플라스틱 보증금 제도라든가 이런 다양한 정책을 통해 한편으로는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를 줄이고 한편으로는 플라스틱 회수나 재활용을 높이는 정책을 육성해서 추진 중입니다. 

◇ 이현웅: 정책도 중요하지만 민간 기업의 참여도 중요할 거 같은데 청취자 분께서 질문을 주셨는데 바다 사막화가 심각하다고 하던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바다환경보호 수칙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라고 하십니다. 바다 사막화가 뭔가요?

◆ 윤현수: 바다 사막화는 바다가 지구의 이산화탄소를 20내지 30%를 흡수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되면 이 양이 커질수록 바다가 산성화 됩니다. 바다의 산성이 강해지는 상황이고요. 바다의 산성이 강해질수록 산호초 같은 것들이 희게 됩니다. 산호초들이 제 색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어야 산란장이 될 수도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을 못하게 되는 거죠. 그런 것들을 백화현상이라고 많이 이야기 하는데요. 

◇ 이현웅: 흡수를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네요.

◆ 윤현수: 적절한 흡수를 해야 하고요. 양을 초과할수록 산성은 더욱 강해지는 현상이 됩니다. 그런 부분이 백화 현상이고 정부에서는 그런 부분 때문에 백화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바다숲 사업을 진행합니다. 일종의 산림 녹화 같은 거죠. 나무 심는 거처럼 바다에도 해조류를 부착하고 그것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해야 하는 일상에서의 바다 생활 수칙 너무 여러 가지라서 다 말씀드리기 어려운데요. 반려해변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비치 어답션이라고 바다를 입양하는 겁니다. 바다를 기업이나 민간이 혹은 개인이 입양합니다. 이 바다는 내 바다. 시간이 될 때 가서 해변 청소를 하고 바다를 깨끗하게 가꿀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인식을 확대하는 겁니다. 이런 반려 해변 제도를 저희가 하고 있는데 굉장히 재미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큰 자부심과 참여의식을 주는 제도이고요. 최근에 국민안전신문고 라고 들어보셨을 텐데 해양 폐기물 신고 메뉴를 만들었습니다. 지나가시다가 바다에 폐기물이나 쓰레기가 보이면 그 앱을 통해 신고하시면 바로 지자체나 해양안전공단에서 처리하고 어떻게 처리했는지 통보해 드립니다. 이렇게 작은 실천을 하나씩 가져가시는 것도 해양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도움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현웅: 요즘은 많은 분들께서 환경에 관심을 가지시다보니까 등산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분들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기도 하잖아요. 바다를 거닐면서 쓰레기 줍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반려 해변 정책도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환경보호 수칙 개인도 함께 할 수 있는 거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방금 말씀하셨으니까 함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9월에는 해양 쓰레기와 관련된 국제적인 행사도 개최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 인가요?

◆ 윤현수: 제 7차 국제해양폐기물 컨퍼런스라고 INDC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원래 6차까지 미국에서만 했던 행사입니다. 전 세계 해양폐기물 관련된 권위적인 학술자, 정책결정자들이 다 모여서 어떤 방식의 해양 폐기물 처리가 가장 효과적인지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적 경험, 학술적 경험, 개인적 경험을 공유하고 선언을 통해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양 쓰레기를 처리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지는 것인데요. 행사는 행사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올해 9월에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행사 자체도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개최되다가 미국 밖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해양 폐기물의 올림픽 같은 행사입니다. 그걸 저희가 유치했다는 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제적으로 협약 같은 것들을 많이 체결하는데 기후 변화 같은 것도 기후변화 협약을 체결해서 각 국가 별로 얼만큼 줄이겠다는 계획을 서로 공유하고 계획을 서로 인폴스 하기도 하는데요. 올해 3월에 유엔에서 환경총회라는 걸 열었습니다. 유엔환경총회는 환경 쪽에서 가장 큰 총회고요. 이 유엔 환경총회에서 이번에 채택된 것이 가장 논의가 많았고 가장 중요하게 채택된 게 국제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처리를 위한 규범 있는 협약을 만들자는 겁니다. 협약 타임프레임을 2년 후에 유엔 총회가 열리는데 그때까지 정부 간 위원회를 통해 안을 만들기로 했고요. 운이 아주 좋으면 2년 후에 그 협약이 채택될 수 있고 조금 더 연기가 되면 그 다음에 채택될 수 도 있을 텐데요.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는 지금까지 여러 국가에서 여러 나라들이 모여 선언 형식으로는 발표했어도 협약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속력 있는 협약이 만들어 질 것이기 때문에 협약 결정 후 처음 있는 국제 행사입니다. 아마 9월에 열리는 INDC 국제폐기물 컨퍼런스에서 협약에 관한 내용들도 상당 부문 논의가 될 겁니다. 그래서 더욱더 중요한 회의가 되지 않을까 판단 합니다. 

◇ 이현웅: 회의가 열리면 가장 주요한 주제나 의제가 나오잖아요.

◆ 윤현수: 워낙 큰 회의라서 100개가량 세션이 될 거 고요. 주요한 세션들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혹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부분들과 특히 그래도 일정부분 선진국들은 해양 쓰레기를 처리하거나 회수하거나 재활용하거나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나라들도 꽤 있고요. 그런 부분들을 개도국에 어떤 방식으로 기술을 이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들이 많이 이루어 질 겁니다. 

◇ 이현웅: 기후 변화와 관련해서 바다가 탄소 흡수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셨는데 갯벌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들은 거 같아요. 

◆ 윤현수: 전문용어로 블루카본이라고 하는데요. 탄소 흡수원입니다. 탄소는 줄이기도 하고 에너지를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전환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산업계 충격이 굉장히 큽니다. 아주 세게 추진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고요. 최근 각광받는 부분들이 나무를 심어서 CO2를 흡수하거나 블루카본처럼 해양의 갯벌이나 갯벌의 식생을 이용해서 탄소를 흡수하는 부분들이 국제적으로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갯벌들에서 식생이 있는 곳도 있고 뻘만 있는 갯벌이 있습니다. 갯벌을 총 다 합쳐봤을 때 연간 47만 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갯벌들의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서 식생이 없는 갯벌 중 일부를 식생을 조림하는 일종의 나무 심는 작업이죠. 그런 작업을 갯벌에 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진행됩니다. 갯벌이 있다고 해서 CO2가 흡수되는 게 아니고요. 갯벌을 잘 보존하고 보호 구역을 지정한다든가 하는 것을 통해서 갯벌이 기존보다 훨씬 더 잘 보존된다는 게 구체적으로 인정될 때 그때 흡수원도 인정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 이현웅: 식목일에 바다에 식물을 심는다는 걸 들은 기억이 있는데 맞나요?

◆ 윤현수: 5월 1일을 바다 식목일이라고 해서 바다에 식물을 심습니다. 바다에 잘피나 해조류를 이식하고 그것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날입니다. 

◇ 이현웅: 말씀을 정말 잘해주셔서 청취자 분들이 말씀 잘하신다고 하시네요. 오늘 바다 해양환경 관련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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