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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5:00~16:00
제작진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생생경제] 메타버스는 이미 정해진 미래..이제는 활용법 고민해야(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2021-09-10 16:49 작게 크게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910(금요일)

대담 :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메타버스는 이미 정해진 미래..이제는 활용법 고민해야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유통업계를 넘어 은행, 광고 업계까지, 메타버스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과연 이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또 우리 경제는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지대 박정호 특임교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이하 박정호)> , 안녕하세요.

 

전진영> 경제 뉴스를 관심 있게 보고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생소하시지는 않으실 텐데. 막상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라고 하면 약간 어렵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정의를 할 수가 있을까요?

 

박정호> , 메타버스를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메타버스라는 이름에서 우리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살펴보면 쉽게 이해를 할 수가 있는데요. 먼저 메타라는 의미는 가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요. 버스라는 단어는 현실세계라는 의미가 투영이 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메타 버스는 가상과 현실이라는 두 단어가 접목이 되어서 만들어진 합성어인데요. 그러면 의미는 무엇이냐 현실세계에 있을 법한 공간을 가상에 만들어 놓았다는 의미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을 고스란히 디지털 상황에 옮겨놓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현실 어디 공간에 있을 법한 가상의 공간을 하나 만들어서 그렇게 온라인 디지털 상황에서 연출을 하는 것도 메타 버스일 수도 있습니다.

 

전진영> , 가상이기는 한데 현실하고 거의 차이가 없는 환경.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박정호> , 맞습니다.

 

전진영> 그래서 가상 속에 현실과 거의 차이가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 삶을 조금 더 편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거 같은데. 그러면 메타 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기술은 IT기술이라고 보면 될까요?

 

박정호> , 이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우리 한 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SNS의 어떤 싸이월드도 일종의 메타버스라고 분류되기도 합니다. 싸이월드 안에 보면 각각의 아바타들이 내가 만든 가상의 미니 홈페이지에서 거기에서 많은 소통을 하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잖아요? 그 자체도 물론 아주 현실 부합성이 높은 형태로 이미지가 구현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메타버스로 분류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메타버스가 옛날에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도 메타버스가 특히 계속 인구에 회자되는 가장 큰 이유는 메타버스를 좀 더 현실과 똑같은 환경으로 구현을 할 수 있는 전후방 기술들이 숙성단계에 와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무엇이냐면 우리가 싸이월드에 미니홈피 같은 형태가 아니라 실제 3D로 내가 현실에 어느 가상공간에 와 있는 것처럼 디지털 이미지 작업을 구현을 하게 되면 그것을 핸드폰이나 아니면 영상의 다른 기기를 통해서 전송받으려면 많은 대용량의 그래픽 이미지가 전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통망이 고사양의 내통망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5G같은 환경이 구현이 되어야겠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선도적으로 5G기반을 구축했던 곳이기 때문에 실제 현실감 높은 가상의 이미지들을 거의 실시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하드웨어 망이 깔린 것입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메타버스가 예전에도 존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다시 부각될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환경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공간을 예전에는 어떻게 했냐면 진짜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전부다 그려냈었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상의 공간에서 YTN건물과, YTN안의 라디오 스튜디오를 그린다면 그것을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하나, 하나 그렸어야 하는데요. 그러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갔겠죠? 그런데 최근에는 이렇게 가상의 공간을 하나 연출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는 약간 우리들 딴에는 엔진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툴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그런 것들이 고도로 발달이 되다 보니 단순히 내가 실사 사진을 어디서 가지고만 와도 그것을 자동적으로 그래픽으로 전환을 시키는 그런 기술이라든가, 아니면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가상공간을 그리는 툴들이 또 발달되어서 수월하게 구현을 할 수 있는 환경들.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뒷받침도 있다 보니 메타 버스라는 산업이 점점 발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전진영> 그렇군요. 말씀을 해주신대로 우리나라 5G기술이야 세계적으로 굉장히 우수하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그러면 이 5G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지금 주목받고 있는 산업이 메타버스 산업이라고 한다면 이 메타버스라는 신산업 자체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나 되나요?

 

박정호> , 좀 전에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메타버스라는 관련 산업군을 어디까지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이것은 많은 성적표가 달라질 거 같습니다. 방금 말씀을 드린 것처럼 메타버스 형태의 솔루션을, 아니면 어떤 서비스를 실제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배경까지 메타버스 관련 산업이라고 분류를 하는 경우 우리나라는 반도체나 서버라든가, 아니면 IT 인프라적인 부분에서는 세계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굉장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메타버스에 어떤 그래픽 내용이라든가, 소프트웨어적인 관점에서 메타버스 산업에서 우리나라의 성적표를 평가를 하자면 사실 그렇게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전진영> , 워낙 근데 이것이 핫 한 것은 맞기 때문에 보통 이런 유행은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도 메타버스 관련 주들이 한참 뜨겁고,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이기도 하고요. 제가 이제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니 메타버스가 공간을 인식하는 기술이 핵심기술이라고 나오던데, 맞습니까?

 

박정호> , 맞습니다. 좀 전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실제 공간을 가상공간으로 옮겨놓는 가장 수월한 방법은 어떤 인공지능 베이스의 어떤 솔루션이 공간을 인식해서 자동적으로 가상공간의 그림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있으면 아주 수월해지거든요. 바로 그런 기술들을 어느 회사가 확보를 하느냐에 따라서 메타버스에 대한 원천 기술, 이런 것들을 확보를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전진영> 그래서 왜 이게 좀 인상 깊었냐면 이런 기술이 나왔다고 하면 보통 주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런 기술을 어느 회사가 가지고 있느냐에 굉장히 주안점을 가지고 보시잖아요? 그리고 관련 회사나 관련 산업 분야 주가가 뛰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변별력을 가지고 좀 신중하게 바라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호> , 맞습니다. 사실 지금 저희가 메타버스라고 부르는 개념들 속에는 너무나도 상이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 메타버스가 이슈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회사들이 메타버스라는 아주 신선한 트렌디함을 빗대어서 그것의 힘을 빌려서 주가를 올리기 위한 신산업 발표들을 많이 하는데요. 그 중에서는 온전하게 저희가 메타버스 관련 사업으로 분류하기가 애매한 것들도 솔직히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메타버스와 관련된 가장 세계적인 기업들 중에서는 유니티라든가 이런 회사 같은 경우는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와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 와중에서 기존의 메타버스라고 분류를 할 수 없었던, 이런 회사들조차도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을 하다 보니 그것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도 솔직히 있는 상황입니다.

 

전진영> , 그렇기 때문에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저희가 공부도 많이 해보고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 이 메타버스가 산업 전반으로 이렇게 영역을 확대를 하고 있고. 보니 은행, 유통, 광고 정말 다양한 분야에 이 메타버스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을 보면서 가상현실 기술하면 보통 IT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다양한 산업군에 이 기술이 들어갔나,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이 산업군에서 어떤 형태로 이 메타버스 기술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까?

 

박정호> 사실 메타버스 기술이 발달되기 시작을 하면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것이 가장 오프라인 베이스로 그 동안 진화, 발전을 해왔던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도 메타버스화로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면 과거의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을 했던 많은 회사들의 경우는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을 하기 위해서 실제 도로 상에서 자동차들을 시운전하고, 그렇게 생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 주행 모듈을 발전시켜 왔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메타버스로 만든 가상의 공간에서 그 인공지능을 가상공간 상황에서 훈련을 시킵니다. 24시간 운전을 시키고, 그 가상공간 상황에서 돌출적인 어떤 상황을 연출을 해버리는 것이죠. 고양이가 튀어나온다던가 했었을 때, 운전을 어떻게 하는지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사람의 경우는 실제 도로 상에서 운전을 하는 것과 게임 상의 공간과 같은 가상공간에서 운전을 했었을 때, 행태가 달리 나오거든요. 긴장감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인공지능은 감정적인 기폭이 없기 때문에 굳이 현실 상황에 도로에서 연수를 시킬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가상공간을 현실 공간처럼 똑같이 인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인공지능과 가상, 메타버스 환경에서 자율주행 모듈을 개발하는 많은 회사들은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도로주행을 몇 백 만 시간이라든가, 몇 십만 시간을 연수를 시켜서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한다던가, 이런 곳에 메타버스 기술을 이미 활용을 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 주목하고 있고, 많은 개인들도 참여를 하는 것이 광고 분야입니다. 우리가 현실 공간에서 내가 건물을 한 채 가지고 있고, 건물 옥상에서 옥외 전광판을 운영을 해서 광고수입을 거둔다. 이것은 극소수의 부호들만 할 수 있는 비즈니스일 것이에요. 그런데 최근에는 메타버스 상황에서 내가 어느 공간에 건물을 하나 가지고 있고. 그런데 그 건물 바깥에 입간판이라든가, 옥외 전광판을 운영을 하면 실제 세계적인 기업들조차도 거기에 광고를 의뢰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굳이 현실 상황에서 내가 광고를 개인 단위로 수주를 해서 비즈니스 단위로 하는 것이 어려운 분들은 이렇게 가상공간에서 그런 비즈니스를 하기도 하죠.

 

전진영> 자율 주행 분야, 그리고 광고 분야. 이 두 가지를 크게 언급을 해주셨는데. 혹시 언급을 해주신 분야 말고도 다른 분야 쪽에 메타버스 기술이 들어가면 좋을 거 같다고 예상하셨던 분야가 있으실까요?

 

박정호>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제일 먼저 활용을 하는 분야는 건축, 토목 분야인 거 같습니다. 과거에 건축, 토목 분야에서 실제 본인들이 어떤 건축물을 지을지를 구현하고 보여주는 것에는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그 조감도라고 하는 그래픽 작업을 한 번 하고요. 목각이라고 해서 조형물을 미니어처처럼 작게 만들어서 실제 보여준 다음에 건물주나 발주처에 이렇게 짓겠습니다, 라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어야 다음 작업들이 이루어졌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많은 건설 회사들이 그렇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그런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절차를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 버스 공간에서 만약에 실제 이 건물이 지어지면 어떻게 지어질지를 가상의 공간으로 지어놓고, 어떻게 보면 VR고글 같은 것을 쓰고, 실제 그 건물 안을 들어가 보는 체험을 해준다든지. 건물 앞을 걸어가는 체험을 해줌으로서 이 도로 상에 실제 당신의 건물이 들어섰을 때, 어떤 느낌이 될 것인지를 아주 쉽게 보여줄 수 있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축, 토목부분에서 가장 많이 지금 활용을 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전진영> , 그렇군요. 아까 또 광고 이야기를 해주셨으니 이 분야도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이 아까 제가 오프닝에서 언급했던 그 인플루언서 이야기, 혹시 교수님께서도 들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서 만든 모델이 나오는 광고 혹시 보셨나요?

 

박정호> , 봤습니다.

 

전진영> 저도 그 은행 광고를 보고 처음에는 실존 인물인 줄 알았더니, 나중에 보니 가상 인물이라고 그래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이렇게 메타버스가 뭐랄까요? 사람을 대신하는 쪽으로까지 가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박정호> , 맞습니다.

 

전진영> 그래서 이런 것을 보면 이러다가 정말 기술이 나날이 발전을 해서 결국 진짜 인간이 해야 할, 사람이 해야 할 일자리마저 뺏어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약간 무서워지기도 했거든요.

 

박정호> , 사실 많은 학자들 중에서도 그러한 우려를 같이 표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벌써 우리나라에서도 종편에서 대표적인 뉴스 앵커 한 분을 실제 그 뉴스 앵커분이 아니라 가상의 아바타를 만들고, 그 사람과 목소리가 똑같은 자연어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서 뉴스 진행을 해본 사례가 이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기존의 인물에 대해서 아바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없는 허구의 인물을 만들어서 목소리를 입혀서 뉴스 진행을 시킬 수 있는 것도 분명히 가능해졌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과거와 같은 이런 문화 컨텐츠 분야에서 그 동안 가장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고 불리는 것이 이쪽 분야인데요. 이런 분야마저도 이제 사람에 의존을 하는 영역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은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 그만큼 일자리 문제가 큰 화두가 되고, 고민거리가 된다는 것을 이미 대표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그런데 또 한 가지 이런 관점에서도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그 동안 많은 이런 문화 컨텐츠 분야에서는 항상 좋은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획력과 아이디어만 가지고 실제 내가 드라마를 한 번 만들어본다거나, 아니면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다는 것이 사실은 되게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얼마나 영향 있는, 아니면 얼마나 지명도 있는 탤런트를 여럿 섭외를 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 많은 사람들의 인건비를 내가 부담을 할 수 있는지. 그런 투자자를 찾지 않고서는 자신의 창작 상품을 이렇게 대중에게 보여줄 기회가 없었어요. , 그런데 이제 어떻게 되느냐? 예를 들어서 대학을 막 졸업을 하고, 드라마 작가를 꿈꾸고 있는 20대 초반의 어떤 예비 작가 한 사람이 가상의 아바타로 두 남녀 드라마 주인공을 만들고요. 그 두 드라마 주인공을 바탕으로 광화문에서 첫 만남을 이루는 장면을 연출을 한다거나, 메타버스 상황에서요. 아니면 두 사람이 교회에 드라이브 가는 이런 일련의 영화 속, 드라마 속의 장면들을 완벽하게 실제와 똑같은 상황으로 구현을 할 수 있는 시점도 이제 얼마 안 남았거든요.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느냐? 그 동안 나는 많은 자본력이 없어서 나의 꿈의 나래를 펼치지 못했던 사람들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만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많이 런칭할 수 있는 기회가 메타버스로 생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음의 영역도 있고, 양의 영역도 있고. 우리가 기술이다 보니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죠.

 

전진영> , 모든 분야는 이렇게 장단점, , 양이 다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활용을 하느냐는 결국은 사람의 현명한 판단과 몫에 달려있는 거 같습니다. , 이제 끝으로 메타버스에 관련해서 저희가 오늘 쭉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래서 결국 이게 기술이 발전하면 나한테는 무엇이 좋아지는 것이고, 결국 우리나라 경제는 어떻게 도움이 되는 것인가? 누군가가 질문을 던진다면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대답을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박정호> 요즘 사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 중에 하나는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화라든가, 시장 지배력의 우위. 이런 것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이 생깁니다. 물론 그렇게 특정 거대 회사의 지배력이 높아지는 면도 있기는 있습니다만 그것과 함께 병행해서 전개되는 사회 현상 중에 하나가 들이라고 부르는 을들이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의 색깔을 너무나도 쉽게 낼 수 있는 경로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지금 어떤 만약에 누군가가 만약에 자신이 피를 봤었을 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채널, 지금은 SNS라든가, 유튜브를 통해서 얼마든지 전달을 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그런 매체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메타버스는 또 하나는 그러한 커다란 장을 열어준 것입니다. 마당을 열어준 것이에요. 따라서 이러한 메타버스나 이런 새로운 기술이라는 것은 이미 정해진 미래로 우리가 피하거나 외면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의 경제적 어려움이라든가, 아니면 내가 좀 더 무엇을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은 고민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메타버스가 좀 더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것을 활용해서 나의 작은 비즈니스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는지 잘 활용을 했으면 좋겠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정호> 감사합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명지대학교 박정호 특임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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