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앱 소개

YTN 라디오


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황보승희"이준석, 형~ 총장님 빨리 입당 안 하시면 제명 돼"
2021-07-29 10:2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여야정협의체, 임대차 3법 보완책에 대한 이야기
-야당은 폐지 주장, 여당은 개정 혹은 보완 주장
-컷오프 100% 여론조사, 국민 의견 경청 의지
-윤석열 조력 당내 인사, 입당 없음 징계 있을것
-윤석열, TK 지지세력 없어...최재형은 인지도 있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무소불위 일당 독재
-MBC, 올림픽 중계권 반납하고 경영자 물러나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다음 달 중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가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개최하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대응, 부동산 현안 등의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떤 걸까요.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이하 황보승희):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여당이 내달 여·야·정 협의체 개최를 추진한다, 처음으로 이준석 대표와 문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가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의제들을 조율하고 있습니까?

◆ 황보승희: 네, 지금 여야 정책위의장 간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고요. 아직 참석 대상 또 규모,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어제까지 최종 확인했습니다. 

◇ 황보선: 언론에서는 방금 제가 말씀드렸던 주요 현안들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부동산, 이런 게 나올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요. 

◆ 황보승희: 아무래도 그렇죠. 지금 여야가 만나서 정쟁을 떠나서 국민을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무엇을 가지고 협치를 해야 되냐, 라고 생각을 해보면 지금 코로나 시국에 민생, 경제, 이런 것들이 가장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국민적 눈높이에서 의제가 정해질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예로 임대차 3법 보완책에 대한 이야기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각 당의 시각차가 있어서 어떤 안을 가지고 합의를 할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저희 같은 경우는 임대차 3법 자체가 시장을 굉장히 불안 시키고 지난 1년 간 전월세 가격을 급격히 상승시킨 주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예 아마 폐지를 주장할 텐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임대차 3법 중에서도 계약갱신 부분에 있어서 전월세를 2년 계약하고 나서 한 번 더 올릴 때 5% 이상 제안하지 못하는 캡을 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은 그 경우에 신규계약을 하면 그 캡이 없어지기 때문에 신규계약 시에도 법적으로 제한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저희 김도읍 정책위의장 같은 경우는 신규계약에서까지도 그렇게 제한을 두면 지금 저희가 지난 1년 간 전월세 가격이 17.8% 정도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 해에 비하면 그전에는 2.4% 그 정도 추이로 상승하다가 이 임대차 3법 때문에 급격히 상승했다고 생각을 하고, 또 다른 시장의 법으로 제약을 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더 커질 거다, 이렇게 보는 입장이라서 그 입장을 조율하는 것도 사실은 많은 대화가 필요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러니까 의제 조율 중이긴 한데, 어쨌든 다음 달에는 만나는 걸로 예상해도 되겠네요?

◆ 황보승희: 네, 만나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성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대선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당내 일정이 9월 15일에 대선경선 1차 컷오프 하는 거죠? 

◆ 황보승희: 네.

◇ 황보선: 그때 8명 추리는데 100% 여론조사네요?

◆ 황보승희: 네, 저희도 저희 당헌·당규 상 대선경선룰은 여론조사 대 당원이 5대5로 되어있는데, 예비경선에서 이렇게 100% 여론조사로 결정이 될지는 저희도 사실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이제 발표가 됐고, 이건 아마도 예비경선을 하는 와중에 결국에는 종국에는 저희가 대선승리를 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보다 많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당의 의지, 또 우리 당원들이 귀를 열고 국민의 의견들을 전체적으로 경청하는 모습, 반영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100% 여론조사면 아무래도 윤석열 전 총장 8월에 입당하라, 이런 하나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라고 봐도 되지 않겠습니까?

◆ 황보승희: 꼭 윤석열 총장만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고요. 지금 아직 당 밖에 범야권 좋은 후보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께도 다 열어놓고 기회를 주자는 고려가 반영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범야권 후보들, 윤 전 총장 말고도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 전 총장 국민의힘 입당 계속 유보하고 있고요. 기다려달라고 그러는데, 이 와중에 윤 전 총장 캠프 쪽에 합류한 인사들이 많아서 징계 얘기 나오고 제명 얘기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 황보승희: 지난 주말에 ‘치맥회동’ 하지 않았습니까. 그 직전에 저희 현직 당협위원장 네 분이 선거캠프에 합류를 하고 공식적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원론적으로 공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당내 주자에 한해서 대선캠프 참여하는 것을 지난 19일 날 이준석 대표가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직 당 외에 있는 주자를 현직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도왔을 때는 당내 후보들의 반발, 분명히 있을 것이고요. 그래서 저희가 원칙을 정해놨기 때문에 8월 안에 입당을 하지 않으면 공당으로서 원칙대로 이 분들에 대한 징계가 아마 이뤄질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저희가 이준석 당대표가 새로 되면서 당의 윤리위원장이 공석입니다. 윤리위원장을 임명하고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회동에서 우리가 입당이, 서로의 생각이 대부분 같고 부분적으로 이견이 있다, 대동소이라고 정리를 했기 때문에 조속히 입당할 것을 염두에 두고 이 상황에 대해서도 사무총장께서 업무를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만약에 대선경선버스 같이 탑승하지 않으면 말씀하신대로 원칙을 지킬 수밖에 없다, 그럼 제명 징계 조치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윤 전 총장이 이걸 모르는 상황도 아닐 거고요?

◆ 황보승희: 네, 그날 치맥회동 하면서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 상황에 김병민 대변인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형, 빨리 총장님 입당 안 하시면 제명돼’, 이렇게 얘기를 하셨고, 윤 총장님께서도 ‘아, 제명 안 시키려면 제가 입당해야 되겠네요’, 이런 훈훈한 분위기에서 서로 이 문제에 대한 인지를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고민도 상당히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께서는 현역 부산지역구 의원이신데요. 어떻습니까. 윤 전 총장이 부산에 방문했었고,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가서 봉사활동 했지 않습니까?

◆ 황보승희: 네, 최 원장께서 입당하시고 바로 첫 행보를 부산으로 가셔서 봉사활동을 하셨는데요. 아무래도 범야권의 대선후보들께서 부산이라는 지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승부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부산의 의원 중 한 명으로서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고무적이고, 누가 되시더라도 나중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부산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도움이 주시리라는 약속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아무래도 윤 전 총장 같은 경우는 지역기반이 TK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상대적으로 최재형 원장은 지금 TK를 중심으로 사실은 선거캠프의 인력도 짜고 있고, 본인 자체가 진해 출신이시기 때문에 하나의 기반이 있으신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희 당에서 PK와 TK가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크고 상대적으로 PK같은 경우는 사실은 지금 스윙보터 지역입니다. 안정적으로 저희가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지난번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이 역대 이례적으로 압승을 했습니다. 오거돈 시장도 굉장히 많은 표를 얻어서 당선이 됐고, 부산 시의회도 그동안은 저희 당이 주도정당이었지만, 지금은 47명 중에 42명이 민주당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구청장 같은 경우도 저희가 거의 절대다수였지만, 지난 번 선거에 의해서 저희 당에서 2명밖에 당선이 안 됐거든요. 반면에 이번 박형준 시장 보궐선거 때는 저희가 민주당에 2배 가까이 이기는 압승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민감한 지역이라서 대선주자들께서 PK에 공을 향후에도 많이 들이실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리고 민주당이 최근에 상임위원장 자리 7개 자리 넘겨주기로 했는데, 여당에서 바로 또 이른바 입법독주라고 하나요. 언론중재법도 강행표결을 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황보승희: 참 여야의 협치라는 기치로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도 논의가 되고 추경도 세부적인 이견이 있지만 많이 조율을 해서 여야가 합의한 안으로 통과를 시킨 지 며칠 되지도 않아서 지금 언론중재법을 문체위 법안심사소위를 나라한테 알리지도 않고 소집을 해가지고 기습상정을 하고 통과를 시켰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아쉽고요. 지금 대통령께서 되시고 나서 행정부 장악했다 저희는 보고 있고, 또 171석을 얻으면서 입법부 장악을 했고, 조국·추미애 장관이 사법부 장악을 시도를 하셨었고, 이제는 대선을 앞두고 언론까지 제갈 물리기를 하려는 것이냐, 라고 저희는 파악을 하고 있고요. 정말 웃긴 게 법안소위에서 저희가 한 7개 쟁점안을 가지고 협의를 하다가 두 가지 정도는 합의를 했는데, 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는 부분, 이런 것들에 대해 결과적으로 합의가 안 됐는데, 보통 법안을 통과시킬 때 그러면 대안이라는 걸 만듭니다. 그런데 그 대안도 없는 상황에서 수적으로 밀어붙이기를 강제로 하려고 하다보니까 대안이 없는데 대안을 채택하는 형태로 의사봉을 치고 의결이 된 것처럼 됐거든요. 저희는 원론적으로 이 의결이 무효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어쨌든 상임위에서 대다수 의석을 민주당이 장악하다보니까 숫자로 아직까지 밀어붙이려고 하는 행태가 참 잘못됐다, 그리고 법사위 같은 경우도 법사위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있는 거 민주당도 조정하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본인들이 장악하고 있을 때, 이런 언론중재법 같은 것들을 통과시키겠다, 이게 상당히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 일당이 독주하는 모습, 그리고 그것이 결국에는 대선을 앞두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거라면 국민들이 그걸 보고 심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황보승희 대변인께서는 소속 상임위가 과방위 아닙니까? 최근에 MBC 올림픽의 방송사고 논란 있었는데, 이거 대책 앞으로 어떻게 세워야 한다고 보십니까?

◆ 황보승희: 박성제 사장께서 대국민 사과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MBC가 이렇게 된 데는 사실은 지속적으로 편파왜곡 방송을 해왔고, 그에 대한 제대로 된 어떤 수습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그리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방송을 하다보니까 사실은 그 안에서 조직 내부의 갈등도 많았다고 들었고요. 그리고 조직을 기획과 제작을 하는 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중계를 하는데도 인력부족을 얘기했지만 제대로 인력 편성을 하지 않았던 그런 문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아시겠지만, ‘PD수첩’에서 조국 장관 문제, 표창장 정상적으로 발급된 것이라고 했는데 1심에서 허위로 나왔고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의 문제, 오세훈 후보 문제만 집중적으로 보도를 했었고, 최근에 윤석열 전 총장 아내 문제에 대해서 기자가 경찰을 사칭했다 또 고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자정하는 시스템이 무너졌다, 저희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MBC가 무겁게 받아들이시고 사장이 사과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시스템을 다시 살리시려면 아주 무겁게 받아들이시고, 특히 이번 올림픽 같은 경우는 올림픽 중계권도 스스로 반납하고 경영 책임자는 물러나야 된다, 이렇게 수석대변인 자격으로서가 아니라 과방위원으로서 제가 또 논평도 냈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황보승희: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