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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많관뉴"한국 선수에게만 꽃다발 주지 말자는 일본 언론 外"
2021-07-28 09:55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대국민 부동산 담화 발표‘ 입니다.

◇ 황보선: 오늘 오전에 발표한다고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30분 정도에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합니다.

◇ 황보선: 특단의 대책이 나올까요?

◆ 이현웅: 무언가 시장을 다시 한 번 뒤흔들 정책이 나오지는 않을 듯 보입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진단과 정부 정책 의지 등을 함께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급정책이나 대출 관리와 관련한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 황보선: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7%올랐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0%정도 오르면서 이미 지난해 상승률을 뛰어넘었습니다.

◇ 황보선: 일단 발표 내용을 들어보고 더 이야기를 나눠야겠네요.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올림픽 소식 준비했습니다. 일본의 일부 언론이 한국 메달리스트에게 꽃다발을 주지 말자고 주장했습니다.

◇ 황보선: 아니, 순위권에 들면 메달이랑 꽃다발, 마스코트 인형 주지 않아요. 그걸 왜 우리 선수들만 안 준다는 겁니까?

◆ 이현웅: 그 이유는 꽃다발의 원산지와 관련 있는데요. 현재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꽃다발 중 일부는 후쿠시마산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가 피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의도 인데요.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일부 언론이 우려를 표하자 일본이 발끈한 겁니다.

◇ 황보선: 그러니까 우리나라 언론에서 후쿠시마산 꽃다발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까, ‘그러면 받지마’ 이렇게 반격하는 거네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또 이전에 대한체육회가 선수단을 위해 따로 도시락을 마련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후쿠시마 주민과 일본 농부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 황보선: 근데, 미국도 그 멀리서 음식을 조달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별 말 안하지 않았나요?

◆ 이현웅: 미국이 음식을 들여온 건 기호와 입맛에 맞춰서 영양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도 똑같거든요. 올림픽이 열릴 때 현지에 영양사와 조리사를 파견해서 한식 밥상을 제공하는 건 이미 베이징, 런던, 소치 올림픽 등에도 똑같이 해왔던 건데, 이번에 유독 감정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목재, 화훼, 식품 다 후쿠시마 산을 사용 중인데 이미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같네요. 자 그럼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 결정’입니다.

◇ 황보선: 방역 절차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인가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먼저 지난 18일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 중 대면예배를 강행해서 과태료와 운영 중단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인 25일에도 이 처분을 지키지 않고 150~200명의 신도들이 모여 또 대면예배를 했는데요. 이에 서울 성북구는 사랑제일교회의 시설 폐쇄를 결정한 겁니다.

◇ 황보선: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은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 명령에 반발하며 야외 집회를 열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광훈 목사는 ‘집단 감염 사례가 없고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 야외, 광화문 광장으로 가겠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 황보선: 작년에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정관훈 목사도 양성 판정 받고 치료 받지 않았습니까. 방역 지침을 따라달라는 건데, 협조가 쉽지 않군요.

◆ 이현웅: 네.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런 방역 조치가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도 했는데요. 공권력의 과잉 행사다, 교회 탄압이다,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 조치다 라는게 사랑제일교회 측 입장입니다.

◇ 황보선: 전염병 상황인 만큼 서로 이해를 좀 해야할텐데요. 마지막 많관뉴 만나보죠.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곰 2마리 탈출, 알고보니 거짓말’입니다.

◇ 황보선: 곰 탈출 소식, 얼마 전에 전해졌던거죠?

◆ 이현웅: 네. 이번 달 초에 경기도 용인에 있는 농장에서 곰 두 마리가 탈출했다는 소식 전해졌죠. 당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돼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었는데요. 약 2시간 만에 한 마리를 찾아 사살했고 남은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처음부터 사라진 건 한 마리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황보선: 그럼 농장주가 거짓말을 한 건가요?

◆ 이현웅: 맞습니다. 남은 한 마리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처음부터 한 마리가 아니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그동안 농장주는 관리 장부를 토대로 두 마리라고 주장해왔는데요. 최근 진술을 번복해 처음부터 한 마리였다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황보선: 거짓말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이현웅: 불법 도축 때문입니다. 사육 중인 곰의 수의 변동이 생길 경우 환경부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지만, 농장주는 곰을 불법 도축하고 신고하지 않았던 겁니다. 경찰은 현재 농장에서 곰 사체 일부를 발견하고 불법 도축된 곰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거의 20여 일 간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수사인력도 낭비된 건데. 농장주에게는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요?

◆ 이현웅: 불법 도축에 더해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처벌이 내려질 듯 하고요. 이미 5차례에 걸쳐 관련 물의를 빚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중 처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자, 이렇게 이 시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많관뉴 만나봤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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