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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많관뉴"대체 공휴일, 광복절은 되고 성탄절은 안 되는 이유 外"
2021-07-16 07:31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16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오늘도 ‘코로나19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 황보선: 어제 9시 기준 확진자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 이현웅: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13명이었습니다. 하루 전 1,421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요. 따라서 0시 기준 확진자는 어제와 비슷하게 1,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일각에서 제기한 2,000명대 확진자까지 빠르게 늘지는 않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국회도 전수검사에 들어갔다고요?

◆ 이현웅: 네. 지금은 어디든 안전지대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따라서 중요한 기관에서는 선제 검사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국회도 어제와 오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주 인력들에 대해 전수검사에 들어가는데요. 국회의원 뿐 아니라, 출입기자, 용업업체 근로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 황보선: 청해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 이현웅: 아프리카 아덴만 지역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에도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감기 증상을 보인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증상자를 분류해 함정 내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에 방역, 의료 인력과 치료 장비 등을 신속히 투입하고,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확진자들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황보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곳곳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도 한다고요?

◆ 이현웅: 네. 정부가 비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괄 3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밝힌 가운데, 자체적으로 단계를 격상하는 곳이 있는데요. 경남 김해시와 강원 강릉시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가 될 경우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되고, 식당과 카페 등은 밤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집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이야기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제목은 ‘백신 접종 뒷문 예약 논란’입니다.

◇ 황보선: 뒷문이라니, 그게 뭐죠?

◆ 이현웅: 55세부터 59세 대상 백신 접종 사전예약, 지난 14일 오후 8시에 재개됐죠. 그런데, 접속자가 몰리며 또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접종 희망자들이 제대로 예약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정되었던 시각 오후 8시 이전에 뒷문을 통해 예약이 가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지인들 예약을 미리 받아주고 그런 건가요?

◆ 이현웅: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러면 정말 큰일이고요. 방역 당국은 원활한 예약 진행을 위해 연결 링크를 감춘 채 오후 7시 즈음 예약페이지를 열어 점검을 벌였고요. 오후 8시가 되면 이 예약 페이지를 예약 버튼에 연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페이지에 직접 접속이 가능한 주소가 유출되면서 일부 이용자들에 의해 8시 전에 예약이 이뤄진 겁니다.

◇ 황보선: 그런 게 가능하군요. 그러니까 정문, 대문이 아닌 뒷문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그런데 그 링크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 이현웅: 이런 일은 사실 다른 곳에서도 종종 발생합니다. 대학교 수강신청 때나, 선착순 판매 링크, 이벤트 페이지 같은 곳에서 오픈 시간 전에 직링크가 미리 퍼지는 건데요. 이럴 경우 보통 전에 이용했던 주소에서 일부 숫자, 끝자리만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아마도 이전 백신 접종 예약 페이지 링크를 알고 있었던 경우 이를 조금만 변형해서 유추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직링크를 유추할 수 없도록 주소를 변형해 꼭꼭 숨겨두는데요. 방역당국이 그런 부분을 간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황보선: 몇 명이나 그렇게 예약한 건가요?

◆ 이현웅: 인원이 따로 밝혀진 바는 없고요. 다만 방역당국은 백신 예약이 한때 폭주로 지연되긴 했지만, 대부분 대기자들이 예약을 마무리한 만큼 해당 인원들에 대해 예약을 강제 취소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황보선: 절차가 공정해야 하는데 말이죠. 결과적으로 희망자들이 예약을 모두 마쳤다니 다행이지만, 꼼꼼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네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대체공휴일에 성탄절 제외’입니다.

◇ 황보선: 주말과 겹치는 공휴일은 모두 적용 되는 거 아니었나요?

◆ 이현웅: 네. 일부 조정이 있었는데요.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법이 통과할 때만 해도 모든 공휴일을 대상으로 대체공휴일을 적용한다고 했죠. 하지만 후속 법령 마련을 위해 부처 협의를 거치면서 일부 조정이 생긴 건데요.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부처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체공휴일이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 경제계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부분을 감안해 공휴일인 국경일에 한정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1월 1일, 석가탄신일, 현충일, 성탄절 등은 제외됐습니다. 법 시행은 내년부터이지만, 특례규정을 통해 올해 광복절부터 적용합니다. 

◇ 황보선: 공휴일인 국경일에만 적용이 된다, 그럼 올해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적용되는 건가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기존에 설과 추석연휴, 어린이날에 더해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됐고,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인 제헌절은 당연히 대체공휴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내년부터는 전체 공휴일 15일 가운데 11일에 대해 대체공휴일이 적용 가능합니다.

◇ 황보선: 대체공휴일은 가장 가까운 다음 평일, 그러니까 보통의 경우 월요일에 적용되는 거죠?

◆ 이현웅: 맞습니다. 올해의 경우 8월 16일, 10월 4일, 10월 11일 모두 월요일에 쉬어가겠습니다.

◇ 황보선: 모든 빨간날에 적용되길 바랐던 분들은 아쉬워하겠지만, 또 부담이 컸던 분들에게는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는 방안으로 정해졌네요. 이제 마지막 뉴스 전해주시죠.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합격자를 불합격자로, 불합격자를 합격자로 오발표’입니다.

◇ 황보선: 이게 어떤 내용인가요?

◆ 이현웅: 어제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정정 공고를 발표했는데요. 하루 전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서 떨어졌어야 할 인원 20명을 합격 처리하고, 합격했어야 할 27명을 불합격이라고 통보했다는 겁니다.

◇ 황보선: 예전에도 대입 시험에서 합격, 불합격자 잘못 발표해서 큰 논란이 있었는데, 이런 실수가 또 발생했군요.

◆ 이현웅: 네. 이유는 담당자 실수였는데요. 해당 시험은 선택과목이 포함되었는데, 이 때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균점과 표준점수를 감안한 조정점수를 적용합니다. 그런데 담당자가 제외해야 할 결시자의 답안을 포함하면서 일부 과목의 평균점과 표준편차가 달라졌고, 이에 따른 합격, 불합격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 황보선: 아마 정정 사실을 통보 받은 수험생들은 대부분 합격선이라고 예측하는 점수 부근에 있었을텐데.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합격 소식을 들은 분들은 그나마 기뻤겠지만,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불합격 소식을 전해들은 분들은 참 황당할 것 같아요.

◆ 이현웅: 물론 뒤늦게나마 실수를 발견하고 바르게 정정된 것은 공정하고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수험생 마음을 아는 분들은 화가 나고 쉽게 납득할 수 없는 그 마음을 아마 다 공감하실 겁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실 작년 12월에도 자가격리자 시험지가 늦게 반영되면서 합격 커트라인이 상승해 기존 합격자로 발표된 7명의 합격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반복되는 실수에 임용 과정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되고,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황보선: 이런 건 정말 꼼꼼히 검토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이현웅: 그래서 서울시교육청도 현재 2차례 진행되는 확인 과정을 3차례로 늘리고 점검 인원도 확충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황보선: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자, 이렇게 이 시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많관뉴 만나봤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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