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2부(07:20~07:55), 3·4부(08:00~08:56)
제작진진행: 황보선 / PD: 이은지,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임수진
많관뉴"조카 살인 이모부부 대변 먹이는 엽기 동영상 공개 外"
2021-06-09 10:38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6월 9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는 ‘조카 살인 이모부부의 엽기 동영상 공개’입니다.

◇ 황보선: 어떤 이야기죠?

◆ 이현웅: 아마 많은 분들 기억하실 거예요. 지난 2월에 기소되면서 알려진 사건인데요. 한 부부가 자신의 조카를 때리고, 물고문 시키다가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들린 귀신을 쫓기 위한 일이었다고 변명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는데요. 그 구체적인 학대 영상이 어제 재판에서 공개됐습니다.

◇ 황보선: 동영상이 남아 있었어요?

◆ 이현웅: 네, 황당한 건 이 영상은 가해자인 이모 부부가 직접 찍은 것이었는데요. 친모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해 찍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요, 정말 너무 안타까워 뭐라 말하기 힘들 정도인데요. 알몸 상태로 찍힌 조카의 몸에는 여기저기    멍이 들어있고요, 또 얼마나 학대를 당했는지, 제대로 걷지 못해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가장 끔찍했던 건 조카에게 ‘입에 쏙’ 이라며 개의 배설물을 먹이는 장면이었는데요. 이 장면을 본 방청객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 황보선: 듣기만 해도 정말 끔찍하네요. 지금 살인죄가 적용되어 있죠?

◆ 이현웅: 네, 맞습니다. 그대로 적용되어 있고요, 다음 재판은 7월 1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숨진 조카의 친모가 지난달 31일 가해자인 언니 부부와 합의했다며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황보선: 합의요? 본인도 지금 학대를 방치한 혐의로 입건된 상황 아닙니까?


◆ 이현웅: 그렇습니다.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나중에 하나의 사건으로 병합되면 결국 피의자들끼리 합의한 셈이 되기 때문에 큰 의미는 갖지 못할 전망입니다.

◇ 황보선: 누리꾼들 반응은 따로 들어보지 않아도 어떨지 알 것 같네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는 ‘대구 시장의 백신 논란 사과’입니다.

◇ 황보선: 얼마 전에 전해주셨죠? 대구가 화이자 백신을 들여오기로 계약했는데, 정식 유통경로가 아니었고 정품 여부도 의심되어 조사에 나선다, 이런 내용으로 기억하는데요? 

◆ 이현웅: 맞습니다. 지난달 31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화이자 백신 도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이후 일은 정부가 맡아 진행해주어야 한다는 발표를 했는데요. 이에 대한 조사 결과, 공식 유통경로도 아니며 진위가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정부는 도입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어제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식 사과에 나섰습니다.

◇ 황보선: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 이현웅: 우선 이번 논란의 모든 잘못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선의로 시작한 일이 정치적 논란까지 번졌다며,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이 본인의 불찰이었다고 했습니다. 의료계와 대구시민들에게도 사과했는데요. 대구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시민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드리게 됐다고 했고요. 지역 의료계 종사자 분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며 사과했습니다.

◇ 황보선: 이전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 사건에 대해서 ‘예산 지원이 있었는지 확인해서, 불법 지원된 예산이 있으면 모두 환수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예산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까?

◆ 이현웅: 대구시, 그리고 메디시티협의회의 예산이 실제 집행된 사실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황보선: 실제 예산 낭비가 없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다음 소식 들어볼게요.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소식은 ‘고령층에 백신 접종 스티커 발급’입니다.

◇ 황보선: 일종의 증명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티커를 발급한다는 건가요?

◆ 이현웅: 네, 앞으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 수칙 완화가 조금씩 이뤄질 전망이죠? 그런데, 누가 백신을 맞았고 누가 맞지 않았는지 다 확인하기가 어려워서 그 대안이 관심을 모았는데요.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 증명 스티커가 발급될 예정이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 황보선: 지금 고령층 뿐 아니라 백신 접종을 받는 대상이 더 확대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현웅 아나운서도 예약했다고 했었죠? 다른 대상들은 스티커가 발급되지 않나요?

◆ 이현웅: 네, 현재 증명은 기관이나 온라인에서 발급받은 종이 증명서와 모바일 전자 증명서를 통해 가능한데요. 고령층은 이런 과정이 어려울 수 있고 모바일 활용이 낯설 수 있기 때문에 접종 증명 스티커를 따로 발급한다는 겁니다. 6월 말부터 발급되는데, 스티커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이름과 생년월일, 접종 회차와 일자 등의 정보가 담길 예정입니다.

◇ 황보선: 접종 배지도 배포될 거라고 들었는데, 스티커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이현웅: 배지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을 격려하고 예우하는 차원이라서 증빙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종의 기념품 같은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접종 증명 스티커,  위·변조에 대한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는데요?

◆ 이현웅: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공문서 위, 변조,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이 적용되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장난이라도 가짜 스티커를 만들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황보선: 주의 해야겠고요, 마지막 많관뉴 전해주시죠.

◆ 이현웅: 마지막은 해외 소식 하나 준비했습니다. 지난 2016년에 미국의 한 여성은 자신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이 고장 나 수리를 맡겼는데요. 수리 과정에서 성관계 영상 등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수리 기사 2명이었는데요. 이 기사들은 은밀한 사진 10장과 영상 한 개를 SNS에 올렸는데, 마치 이 여성이 스스로 자기 계정에 올린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결국 자료가 퍼   지다가 당사자에게까지 알려졌고, 여성은 법적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 황보선: 어떻게 진행됐나요?

◆ 이현웅: 우선 휴대폰 제조사는 법적 싸움까지 가지 않고, 해당 여성과 합의에 나섰는데요.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피해자 측이 500만 달러, 약 55억을 요구했던 것으로 보아 수십억 원에 달할 거란 추정이 나오고 있고요. 이 휴대폰 제조사는 협력 수리업체에 구상권을 행사해 변제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이 수리업체는 보험사에 변제 비용을 청구했는데요, 보험사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현재 수리업체와 수리업체의 보험사 간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뭐 소송 결과도 궁금하지만, 우선 사진과 영상의 유출로 수십억 원을 보상 받았다는 내용이 놀랍네요.

◆ 이현웅: 누리꾼들 반응도 비슷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비교하는 글이 많았는데요. 우리나라였으면 고객 탓으로 돌렸을 거다, 기업이 수리기사 꼬리자르기를 해서 기사와 고객 간 소송이 됐을 거다, 수십억 원의 합의금이 아니라 데이터로 보상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 황보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댓글들이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