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2부(07:20~07:55), 3·4부(08:00~08:56)
제작진진행: 황보선 / PD: 이은지,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임수진
나경원 인터뷰 중 울먹..."괴멸 위기 당 살리려던 처절한 노력"
2021-06-09 09:21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6월 9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전투표 열기, 당이 가야할길 우려때문에 당력집중
-세월 좋으니 나타난 개혁세력들, 과거엔 내부총질만
-과거 악역은 당연, 없었음 현재 정권교체 거론 못해
-이준석, 윤석열 의혹 사실처럼 말해...윤석열에게 회의감 들게할것
-비방문자, 우리 캠프 문제없어. 철저히 조사해야
-전수조사, 야당도 할것...윤미향은 또 포함됐다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모레 국민의힘 전당대회입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진행 중입니다. 당원 투표는 이미 역대 최고치를 넘겼습니다. 더 높은 득표 위한 후보들 간 막판 총력전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후보 릴레이 인터뷰 이어갑니다. 앞서 이준석 후보와 얘기 나눴고요. 이번에는 이 후보와 불꽃경쟁 벌이는 4선의 나경원 후보입니다. 전화로 만납니다. 나경원 후보, 안녕하세요?

◆ 나경원 후보(이하 나경원):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사전투표 열기가 참 뜨겁습니다. 이 열기가 어느 쪽으로 향할까요? 나경원 후보님  쪽으로 많이 가고 있습니까? 어떻게 느끼십니까?

◆ 나경원: 네, 저는 당력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실질적으로 당이 가야 되는 길과 반대로 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 때문에 불안 때문에 이제 당력이 집중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변화를 해야 되지만 이번 대선이 아무래도 전쟁이지 않겠습니까. 대선을 앞두고 과연 이 당을 누가 이끌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당원들의 우려, 이것이 투표로 나타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어제 토론회에서 나 후보님 원내대표 시절 역할에 대한 주호영 후보가 비판하니까, 많이 힘들어하시던데요. 어제, 많이 서운하셨나봅니다? 

◆ 나경원: 아니요. 뭐, 서운한 것도 있겠지만 사실은 늘 그렇더라고요. 당이라는 데 보면, 개혁이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어려울 때는 다 어디 가셨는지 모르고 세월이 좋으면 다 나타나시더라고요. 주호영 의원님한테 꼭 이야기 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은 우리 당이 괴멸의 위기에 놓여있을 때는 보이지도 않고 또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이 높을 때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 한마디도 말씀 못하시던 분들이 세월이 좋아지면 늘 나타나시고, 또 늘 당내 개혁세력이라는 분들은 당에 대한 소위 총질이라고 보통 얘기하죠, 내부총질. 내부총질에는 목소리가 높고 상대방에 대한 비판에는 참 목소리를 찾기 어려운, 그래서 앞장서서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점, 그리고 문재인 정권 방식대로 하면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질 거라는 것을 지적했고, 그것을 싸울 때는 사실은 이야기 안 하셨다가, 예전에 너무 강경투쟁했다고 하시니까, 그때 우리가 투쟁하지 않았으면요,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광화문 광장에 온 국민이 나가서 조국 사퇴를 요구하고 하는데, 우리가 그 일을 같이 안했다? 그건 야당으로서의 존재가 없죠. 그래서 참 그런 여러 가지 늘 되풀이 되는 어떻게 보면 당내 개혁세력과 당내 묵묵하게 당을 지키는 세력 간의 서로의 입장차, 시각차에 대한 것이 드러나서 안타까웠습니다. 

◇ 황보선: 지금 말씀하시면서도 어제처럼...

◆ 나경원: 아닙니다. 왜 자꾸 저를 울보로 만드세요. 

◇ 황보선: 자꾸 이렇게 공격 받으시면 당시에 이런저런 악역 맡으신 거 후회되진 않으십니까?

◆ 나경원: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죠. 그때 그 일을 제가 안 했으면, 저는 뭐 그때 그 일을 안 했더라면 지금 우리가 정권교체를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그 당시 우리가 책임을 다하려고 했던 노력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습니다. 다만, 이제 일부 또 어떤 부분은 지나치다고 비춰진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분명히 수용해야 될 부분은 수용해야 되겠죠. 그런데 큰 틀에서 그 당시는 어떻게 보면 우리 보수 자체도 엄철 분열되어 있었거든요. 탄핵 이후에 정말 우리 당이 괴멸할 뻔 했던 데를 지키기 위한 처절할 노력이었고, 또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에서 처음으로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했습니다.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달라,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때 여당의 반발이 거셌는데요. 지금 문재인 정권 4년 지나고 나서 보면, 대북정책 결국은 실패했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보면 용기 있게 그때 해야 될 일을 잘했다, 이렇게 자평합니다. 

◇ 황보선: 나 후보님께서 원내대표 시절에 보수분열이 심했다 말씀하셨는데, 지금도 비슷합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나경원: 그나마 이제 국민의힘으로 이렇게 모아진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원래 보수, 정통 보수 세력만으로는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 없고, 지금 정권을 찾아오라는 국민의 요구는 굉장히 크잖아요. 그래서 문재인 정권에 반해는 반문재인 세력, 한마디로 야권세력은 모두 통합해야 됩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 야권통합이 지금의 화두이고, 그래서 야권통합,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건 정권교체의 가장 중요한 일 아닙니까. 그래서 요새 이제 늘 야권통합을 누가 잘 할 것이냐, 그 문제로 전당대회에서 많은 논의가 오고가고 있는 거죠. 

◇ 황보선: 그 야권통합 잘하실 분이 나경원 후보님이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나경원: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어제 토론회에서도 사실 핵심 주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문제 아니었습니까?

◆ 나경원: 그렇죠. 야권통합의 하나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죠. 

◇ 황보선: 그런데 이준석 후보 향해서 야권분열 일으킨다, 이렇게 비판하셨는데, 이 후보가 나 후보님 보시는 것처럼 윤 전 총장 배제하는 것 확실해보입니까?

◆ 나경원: 제가 몇 가지 토론하면서도 느꼈는데요. 이 후보는 역시 아무래도 유승민 대통령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1년 전에 말씀하셨고요. 지금도 별 그 입장에는 다름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를 깎아내리는 듯한 표현이라든지, 또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 마치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그런 발언들, 방어는 해주지만 내용의 기본은 사실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들, 이런 것이 앞으로 윤 전 총장의 영입을 좀 주저하게 하는 것, 입당을 주저하게 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요. 그런데 이런 거죠. 본인의 정치 버스 출발에 화답해서 우리 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또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와 관련된 이야기가 형사 처벌을 받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윤 전 총장도 책임을 져야 하다, 이런 말들을 사실은 이번 선거, 네거티브라고 할 것으로 다 보이잖아요. 왜냐하면 열세인 경우에 민주당이 늘 했던 것이 네거티브 선거이고요. 그랬을 때 우리가 울산시장 선거 같은 걸 보면, 없는 것도 만들어내거든요. 그런데 마치 어떤 의혹이 있는 것처럼 발언하는 것, 이런 부분이 조금 저는 그렇게 보인다, 상당히 그렇게 보인다, 또 최근에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고 오겠다고 늘 이준석 후보는 그랬는데, 김종인 위원장은 또 별의 순간은 갔다, 검찰총장이 대통령 된 적이 없다, 이런 발언하시니까 결국은 이제 모두들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을 좀 배제하는 듯한 입장을 취하고, 그러면 윤 전 총장으로서 이 당에 가서 내가 정말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겠느냐, 이런 회의적인 생각을 하지 않겠냐, 그런 말씀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나 후보님, 어제 방송토론회 끝나시고 혹시 윤 전 총장과 통화하신 적 있습니까?

◆ 나경원: 아닙니다. 

◇ 황보선: 앞으로 소통 어떻게 하실 겁니까?

◆ 나경원: 이 검찰총장을 그만 두고 정치를 할 것 같은 의사를 표시한 다음부터 소통하기 시작했고요. 저는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안철수 당대표하고도 소통을 종종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윤 전 총장하고도 매일 소통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제가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 소통할 일이 있을 때 소통을 한 것이고요.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그동안에 소통하신 걸로 봤을 때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의지는 확실해 보입니까?

◆ 나경원: 궁극적으로는 국민의힘에 올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있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그러나 지금 우리 전당대회에서의 나타난 여러 가지 모습이나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국힘의 입당이 좀 늦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제가 뭐 라디오를 통해서나 이럴 때 그 분의 입장을 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소통한 것에 대해서 전당대회 전에 제가 그대로 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문자메시지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준석 후보가 문제제기를 했고요. 

◆ 나경원: 저도 조사를 해봤는데, 우리 캠프에서는 특별히 지금 명단이 어디... 우리가 안심번호 명단을 받는데요. 유출된 적이 없고요. 저는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특정 캠프가 유출했다는 식으로 해서 저희 캠프가 마치 유출했다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걸 보고 참 젊은 정치가 이런 정치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부분의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선관위나 당 내부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면 될 텐데요. 마치 우리 캠프가 유출한 것처럼 이야기해서 참 어이가 없었고요. 저도 이게 철저하게 사실 조사를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질문 드리겠습니다. 현안인데요. 민주당에서 어제 자당 소속 의원들 12명 탈당, 출당 조치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에도 전수조사를 하라고 압박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국힘 쪽에서 이미 전수조사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당연히 전수조사 하는 것, 저는 찬성하고,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전수조사 하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저는 사실 민주당 조치가 과했네, 안 과했네,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지금 LH사건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본인들이 이러한 조치를 안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조치를 한, 결단을 한 송 대표에 대해서 평가해 드립니다. 그런데 보니까 거기에 윤미향 의원은 또 포함되셨더라고요.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나경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