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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정면승부] 주호영 "검증되지 않은 당 대표는 당을 자중지란 빠트려"
2021-06-08 19:54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68(화요일)

대담 :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주호영 "검증되지 않은 당 대표는 당을 자중지란 빠트려"

- 야권 통합과 중립적인 경선할 적임자는 딱 한 사람

- 유승민과 너무 가깝고 안철수와 앙숙인 이준석, 결격사유

- 지인과 측근 통해서 정치하는 윤석열, 피로감 느껴

- 검증되지 않은 불안정함으로 대선 이길 수 없어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금요일에 있습니다. 좀 전에 이틀 간 진행됐던 당원 투표가 끝이 났고, 내일부터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있는 날이죠. 이준석 나경원 후보와 3파전을 보이고 있는 주호영 후보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이하 주호영)> , 주호영입니다.

 

이동형> 이틀 간 진행된 당원 투표가 마무리가 됐는데. 어제 투표율은 꽤 높게 나와서 바람을 타고 있는 이준석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이 있던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주호영> 저는 투표율이 높게 나오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하기 때문에 6,70%나와야 하는데. 내일부터 ARS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중요한 당대표를 뽑는데, 40%도 안되는 투표율이 많이 나왔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동형> 당원 70, 여론조사 30인데, 70%중의 상당수가 영남의50대 이상의 연령층입니다. 후보님께서는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중점적으로 목표를 두고 계실 거 같은데요, 이분들이 나를 뽑아주지 않을까, 어떠세요?

 

주호영> 저는 지역에 특별히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당원들의 집단 지성에 기대를 하는데, 이번 당대표는 내년 대선을 이기기 위한 최적임자여야 한다,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4가지의 조건이 필요한데, 야권을 통합해서 단일 후보를 뽑는데, 누가 적격이냐. 경선을 누가 중립적으로 잘 관리를 할 수 있느냐. 우리 당을 혁신하여서 개혁정당, 매력정당으로 누가 시간을 놓치지 않고 만들 수 있느냐.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누가 제대로 경험하고 이길 수 있는 경험자이냐. 4가지 기준을 놓고 보면, 한 사람밖에 안 보일 것이다. 그점을 반복해서 강조할 뿐이지, 지역 연고 내세워서, 우리 지역 사람 뽑아주세요. 이러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동형> 당원들이 집단 지성을 발휘해서 주호영을 뽑을 것이다, 이런 말인데. 어제 TV토론에서 "변화를 넘어 당이 망할 수 있다.“ 이준석 후보가 당선이 되면. 이 후보의 리더십은 한마디로 불안하다, 이렇게 들어도 되겠습니까?

 

 

주호영> 그렇습니다. 이 후보가 상징하는 변화, 청년은 당 대표가 해야 할 역할의 1/5이나 1/10밖에 되지 않을 겁니다. 그것을 이준석 후보가 잘 대처한다고 해서 당 전체를 당신이 맡아서 대선을 치르시오, 이것은 너무 불안정하고 위험부담이 크죠. 당대표는 당 조직도 추스러야 하고, 원내 의원단과의 조율이나 의사소통 문제도 있고. 외부인재의 영입, 여당과의 대화. 여러 가지 요건이 많은데, 그런 것은 하나도 검토되지 않은 채 바꿔야 하는 것에 쓸려서. “이준석이다.” 이래 버리면 대선 못 치르고 후회할 일이 너무 많단 말이죠.

 

이동형> 경험이나 경력이 부족하고, 갈등 조정 능력이 부족하지 않느냐, 이런 말씀 같은데. 이 후보를 둘러싼 계파논쟁 상왕 정치 논란, 이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주호영> 저는 계파라고까지 하고싶지는 않은데요. 당 대표가 되면 경선관리라든지 합당 이런 것에서 공정하게 중립적으로 한다는 평가를 받더라도 쉽지 않은데. 이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과는 너무 가깝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는 너무 앙숙지간이에요. 이런 것들 자체가 우리가 심판으로서 결격 사유라고 보는 것이죠.

 

이동형> 이준석 뒤에 김종인이나, 유승민이 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 같은데. 이준석 후보가 되면,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대통령경선을 치를 것이다. 공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거죠?

 

주호영> 아니 저는, 이 후보로서는 공정하게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하더라도, 공정하지 않다, 시비자체가 끊이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죠.

 

이동형> , 당의 분란이 될 수도 있으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대 직후 입당한단 얘기가 있다가 기호 2번을 달고 등판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가 갑자기 말이 와전됬다. 이런 이야기가 다시 들렸어요. 이준석 후보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10원 발언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란 발언, 이것 때문에 윤 전 총장이 입장을 바꾸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것에는 동의를 하십니까?

 

주호영> 거기까지 저는 동의는 하지 않는데요. 다만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너무 신중하지 못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드러난 언행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공정하지 못 할 수도 있겠구나. 나에 대해서는 견제하고, 친한 후보에게는 도움을 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선듯 들어오기가 어렵겠죠. 제가 윤 전 총장의 생각을 직접 안 물어봐서 자신 있게 이야기는 못 하지만, 그런 비우호적인 상황 때문에 고민을 좀 하고 있다면, 아주 안 좋은 상황이죠. 우려스러운 상황이죠.

 

이동형> 나경원 후보하고도 인터뷰를 했습니다만, 윤 전 총장과 직간접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주 후보께서도 윤 전 총장을 영입하는 것에 내가 가장 유리하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그럴까요?

 

주호영> 두 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벌써 3주 전에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바로 입당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반박이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최근에는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을 많이 접촉하는 자체가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였는데, 어제 오늘 이런 상황 때문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있고요. 윤 전 총장이 우리 당에 와서 대선 후보가 된다면, 누가 당대표를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지 아마 본인이 판단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대구 출신이고 대선을 많이 치루어 보고 승리해본 제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본인이 대선을 치르기에 가장 유리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까.

 

이동형> 그런데 윤 전 총장 잠행이라고 하죠? 3개월째 길어지고 측근을 통해서 언론과 대화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낀다. 어제부터 또 언론에서도 윤 전 총장이 직접 이야기해라, 간보는 정치 그만해라, 이런 기사들이 좀 났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주호영> 저는 간 보는 정치라고 규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우리가 아직 전당대회 중이고 본인이 공식 출마를 안 햇기 때문에 그런 형식, 간접적인 형식으로. 저는 간접적인 형식으로 본인이 의사전달을 하고 있지 않다고 봐요. 본인은 아직 어떤 메시지도 잘 본인이 직접 내지 않는데, 언론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인들이나 측근들을 취재하니까 마치 지인이나 측근들을 통해서 정치하는 것으로 비치는데, 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다만 이런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지인들을 통해 듣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은 본인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동형>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린 이유가요. 지금 국민의힘은 제2정당이고, 1야당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밖에 있는 윤 전 총장에게 너무 의존하는 것이 아니냐, 소위 말하는 자강론이죠. 국민의힘 후보 자체를 키우는 것이 우선 아니냐.

 

주호영> 저는 어느 것이 먼저고, 어느 것이 나중이다. 이렇게 보고 싶지는 않고요. 그리고 우리가 윤 전 총장에게 너무 의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윤 전 총장을 모셔와서 후보를 만들겠다, 이러면 그것은 공정하지 않죠. 그러나 지지도가 가장 앞선 후보 중의 한 사람이니까. 우리 당에 오지 않은 채 대선을 치르게 되면, 야권의 분열의 상황이 되지 않습니까. 그것을 우려하는 것이지. 우리가 윤 전총장을 모셔와서 대권후보를 만들겠다.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겠지만, 당을 운영하는 사람이나, 당에 관여하는 사람은 그런 입장은 아니고 야권 통합차원에서 빨리 들어오십쇼. 단일 후보 만듭시다. 이런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동형> 지금 당 밖에 있는 대권주자로 윤석열, 홍준표, 안철수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방금 이야기를 했고요. 홍준표,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작정이십니까?

 

주호영>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이 되면, 저절로 합당에 따라서 입당이 되는 것이고요. 홍준표 전 대표도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들 중에도 복당을 격식복당을 반대하는 후보가 한 사람도 없었어요. 그래서 시간의 선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 당과 합당을 하고, 홍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모두 신속하게 복당하고 그러고 난 뒤에 원 샷으로 단일 플랫폼에서 후보를 뽑는 과정. 이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죠.

 

이동형> 토론회장에서 나경원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이 후보가 안철수 대표하고의 개인적 악연이 있어서 합당이 어렵지 않느냐, 이 후보가 당선이 되면. 이런 이야기를 하시던데.

 

주호영> 저도 일부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합당 해야 한다는 대의에 대해서는 아무도 반대를 하지 않으니까, 합당을 하자고 이야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큰 일을 그르칠 수 있지 않을 까 이런 우려가 없는 것이 아니죠.

 

이동형> 정치 현안에 대해서 잠깐 여쭈어 보죠. 당대표로 나오셨으니까. 권익위가 의뢰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의원 6, 가족 6. 국민의힘은 어떻게 되느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런 질문을 많이 받으실 수밖에 없는데. 당 대표가 되시면 어떡하실 생각이세요?

 

주호영> 더 엄격히 해야겠죠. 그런데 저희들이 처음에 민주당에서 같이 전수조사를 하자고 할 때 저희가 거부했습니다. 부동산 투기나 이런 것들은 개발 정보라든지, 정보를 가지고 잇어야 가능한데, 아시다시피 수도권 자치단체장들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런 정보를 가지고 투기를 하거나 이럴 수가 도저히 없습니다. 그런데 마치 자기들에게 잘못이 나오니까, 우리도 잘못이 있는 것처럼 싸잡아서 같이 하자 그 점에 관해서 반대했던 것이고. 우리는 민주당이 철저히 하고, 우리에게도 어떻게 하라고 하면 그때는 하겠다고, 이미 발표를 했기 때문에. 저희들도 철저히 할 겁니다. 하고, 지금 원내대표 김기현께서 감사원에 감사를 해달라고 의뢰를 했다는데. 감사원이 그것을 받아들이면 감사원 감사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 권익 위원회에 의뢰해서 했는데, 권익 위원회가 이런 것에 대한 전문 감사나 수사 기관도 아닐 뿐만 아니라, 권익 위원회의 위원장이 민주당 당색을 가졌던 사람이에요. 전 현위 위원장이라고 해서, 그래서 저희들은 그것만 가지고 못 믿는다는 것이죠.

 

이동형> 감사원은 지금 법상 국회의원이 감사 대상이 아니다, 라고 선을 그어 버렸는데, 어떡합니까?

 

주호영> 그것도 권익 위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자체적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든지, 국회차원에서 구성해서 하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이동형> 자체적으로 구성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신뢰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국회 차원에서 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주호영> 국회차원에서 하면, 전원 외부인사로 해야겠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것은 지켜보도록 하고요. 내일부터 이틀 간 일반 국민여론조사가있죠, 정권교체를 위해서 주호영이 되어야 한다, 당연히 이렇게 생각을 하실 텐데. 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 뽑아달라고 호소 한 마디 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호영> 대선은 여야 간의 사활을 건 전쟁입니다. 이인호 전 대사님 같은 경우는 지금 민주당사람들 하는 일에 비추어 보면, 선거에 져도 정권을 안 내어놓을지도 모른다, 할 정도로 아주 죽기 살기로 덤빌 텐데요. 우리 당대표가 경험이 부족하다든지, 검증되지 않은 부분 때문에 불안정하거나, 연습해서는 절대로 대선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야권을 통합해서 단일 후보를 뽑을 수도 있고. 여당의 집요하고도 야비한 공세. 지금 검찰 전부 자기편으로 갈아 넣은 것도 그런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런 것을 뚫고 나가서 선거를 제대로 치루고 이길 사람은 주호영 밖에 없다. 그 점을 당원들이나 국민들께서 깊이 생각하시고. 저 주호영을 지지해주시면 틀림없습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선 전에 당이 자중지란에 빠지거나 흔들릴 위험이 대단히 높습니다. 현명하신 우리 당원과 국민의 집단지성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동형>,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주호영>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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