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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정면승부]허태정 "비인가 국제학교는 법의 사각지대, 철저히 점검하여 확산 막을 것"
2021-01-25 20:51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1125(월요일)

대담 : 허태정 대전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허태정 "비인가 국제학교는 법의 사각지대, 철저히 점검하여 확산 막을 것"
- 상대적 안정세 유지해왔던 대전, 집단감염 사태에 매우 죄송

 

- 7~10명 집단 합숙, 공동 화장실 등 밀폐에 의한 집단 감염 위험성 높아

 

- 학생들 집으로 돌려보냈던 것이 문제, 즉시 검사했어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악재가 터졌습니다. 대전 중구에 위치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IEM 국제학교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으로 떠오른 IEM 국제학교 집단감염 그 방역 대책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 연결하여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나와계십니까~

 

허태정 대전시장(이하 허태정)> . 안녕하세요? 대전시장 허태정입니다.

 

이동형>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허태정> . 그렇습니다. 대전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서 매우 긴장하고 있고. 또 시민들게 걱정을 끼쳐드려서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동형> 말씀하신대로 그동안 대전에 확진자가 별로 없었는데. 오늘도 보니까 지금 이 시간에 2명밖에 안 나오는 상태고. 어제 한꺼번에 터졌는데. 걱정되는 것은 확진율. 양성율이 너무 높아서. 80%가 넘더라고요? 거기만 보면?

 

허태정> 실제로 그 안에 기숙한 학생들은 90% 이상이 확진된 것으로 봐야되고요. 조건 자체가 현장 사진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고려해볼 때 집단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았던 지역입니다.

 

이동형>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허태정> 지금 현재 그 기준을 놓고 보면. 철저한 위생수칙이라든지.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동형> 많게는 한방에 10명 이상씩 숙식을 했다고 하던데?

 

허태정> 현재 상황보면 7~10명까지 집단 합숙을 했고요. 한방에서. 보면 방별 화장실도 없어서 공동으로 화장실을 이용한다든지. 세면도 공동으로 하고. 이런 문제가 있었고. 또 식당도 지하에 위치해있는데 칸막이 설치가 안돼있다든지. 이래서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밀접, 밀폐에 의한 집단 감염 위험성이 높았던 지역입니다.

 

이동형> . 첫 확진자가 나오고 나서도 별다른 조치를 학교에서 취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허태정> 확진자가 나왔다라기 보다는. 그런 증상이 나타난거죠. 12일날 첫 증상이 나타났는데. 이걸 즉시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검사를 받았어야 되는데. 그 운영자가 며칠간 조치를 안하면서 집단감염으로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동형> 감염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죠?

 

허태정> 감염경로는 두가지 가능성을 갖고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감염자가 무증상으로 감염된 상태로 입소해서 격리생활 과정에서 감염을 시켰을 가능성하고. 또 하나는 출퇴근하는 교직원이 몇분 있었거든요. 다섯분인데. 이분들을 통해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동형> . 지금 확진된 분들은 격리가 된 상태입니까? 생활치료센터나?

 

허태정> . 그렇습니다. 지금 백여명의 학생들. 무증상 중심으로 학생들은 생활치료센터로 현재 아산으로 이동했고요.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인근 감염전담 병원에 입원 조치했습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나온걸 보면 전남 순천, 경북 영주에도 IEM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나왔더라고요?

 

허태정> . 지금 현재 IEM라는 것은 대전에 위치해있고요. 다른 지역은 TCS라든지 CAS라는 이름의 외국인 국제학교. 비인가 학교죠. 23개를 운영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운영자의 진술에 의하면 대전에 있는 IEM 국제학교와 타 지역의 학교간에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IM선교회 소속 비인가 학교들이군요, 그러니까?

 

허태정> 선교회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거죠. 학교 성격을 보니까 검정고시를 치루는 학생들도 있었고. 또 대학진학이라든지. 선교사 양성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동형>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하다가 주말에는 아마 집으로 돌아가고 했을텐데. 그걸 방역당국이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는 겁니까?

 

허태정> 지금 현재 상황을 놓고보면 재학생들 같은 경우 14일에 입소를 했고. 신입생들은 11일부터 15일까지 입소를 해서 현재까지 집단생활을 했는데. 집으로 돌아가거나 이럴 시간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문제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검사를 했어야 했는데. 우물쭈물하면서 타이밍을 놓치다가 뭔가 큰일났다고 생각한거 같아요. 그랬을 때라도 좀 방역당국에 신고를 했으면 빠르게 대처를 했을텐데. 이 학생들도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집으로 돌려보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더 늦어진 측면이 있는 상황이고. 현재 GPS추적을 해보면 몇몇 학생같은 경우는 인근 편의점이나 이런데를 들렀던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확인을 해야될텐데. 이런 경우에 지역감염 위험성이 있어서. 현재 합숙소가 있었던 인근 주민들한테는. 의심되는 주민들한테는 선별 진료소에 들려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동형> 과거에 신천지라든가. 이런 여러곳에서 방역에 협조를 안해준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쪽에서 방역협조를 잘해주고 있습니까?

 

허태정> 이쪽은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될 것입니다. CCTV라든지 GPS.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봐야 되겠지만. 현재까지는 운영자가 순순히 협조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동형> 앞으로 대책도 시청에서도 생각 안할 수 없을텐데요?

 

허태정> . 그렇습니다. 문제는 비인가 국제학교 같은 경우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학교라고 보기에도 학원법을 적용하기도 어렵고. 학교법인으로서도 등록이 안되고 이러다 보니까. 상당히 법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중대본 회의에 정부차원의 수칙이라든지. 보완 요청 사항을 보낸 상황입니다. 인근 관련. 해당 기관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까지 철저하게 점검을 하고 방역을 통해서 더 이상 지역 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조금 더 노력해주시기 바라고요. 바쁜데 인터뷰 고맙습니다.

 

허태정>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허태정 대전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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