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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0:30~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젖병에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석유화학 제품”
2020-10-21 15:07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이서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

- 환경부,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 하루 평균 발생량 약 850톤... 지난 상반기 비해 16% 증가
- 실제 플라스틱 재활용되는 비율 23%에 그쳐
- 썩은 바이오 플라스틱? 현재 인프라로는 재활용률 오히려 떨어뜨리는 상황
- 미세 플라스틱, 사람이 만드는 1차 미세 플라스틱과 플라스틱이 자연에서 마모돼 발생하는 2차 미세 플라스틱... 자연에 섞여 결국 우리에게 돌아와
- 미세 플라스틱의 위해성 여전히 연구 중
- 석유화학 제품... "몸에 좋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1부는 현장의 목소리로 생활 속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0세기에는 신이 내린 선물로 불렸던 플라스틱.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플라스틱 팬데믹’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문제는 이런 플라스틱으로 인해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고, 우리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최근 아이들이 사용하는 젖병에서도 분유나 액상 음식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다량 배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미세플라스틱,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그린피스의 김이서 플라스틱 캠페이너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이서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이하 김이서):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비닐봉지도 그랬고, 최근에는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해 보입니다. 먼저 지난해 그린피스의 보고서에서 한국인들이 1년간 쓰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3억 개 정도 된다, 이런 내용을 봤는데, 올해는 일회용 컵 규제도 지금 멈췄고요. 더 많은 양을 사용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이서: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가 과열되면서 사실상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이것을 줄여나가자고 하는 움직임들이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보였는데요. 올해 코로나 사태가 있으면서 많은 플라스틱이 더 사용되게 되었어요.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의 하루 평균 발생량이 약 850톤 정도로 지난 상반기에 비해서 약 16%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다른 조사결과에 따르면 집에서 배달음식 시켜먹는 게 월 평균 3회였으면 코로나 사태 이후로 4회로 증가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어서 우리 주변에서 그냥 눈에 보이는 것 같아요. 플라스틱 폐기물이 정말 많이 증가했다는 것을.

◇ 최형진: 이런 플라스틱들을 재활용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된다면서요?

◆ 김이서: 네, 사실 많은 분들이 재활용이 될 거라고 생각하며 플라스틱을 분리수거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플라스틱이 재활용되는 비율은 굉장히 낮고요. 저희가 작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3% 정도가 재활용된다고 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재활용 수치들이 50%가 넘는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에너지 회수라고 하는 소각의 일부를, 소각을 해서 그것을 에너지로 쓰는 거죠. 에너지 회수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소각인데 국내에서는 이것을 재활용 비율로 넣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실제로 재활용 비율을 따져 보면 플라스틱이 플라스틱으로 사용되는, 물질 재활용이라고 하는 비율은 23%고, 소각되는 비율이 73% 정도 되고 있습니다. 거의 재활용이 안 되는 거죠.

◇ 최형진: 여기서 조금 다른 질문일 것 같은데, 썩는 플라스틱도 있잖아요?

◆ 김이서: 썩는 플라스틱은 바이오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요즘은 친환경 마크를 들고 많이 들어오는데, 이런 바이오 플라스틱들은 사실 재활용이 되지도 않고, 현재는요. 그리고 제대로 썩지도 않습니다. 썩어요, 썩는데, 현재 지금 유통되고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같은 경우에는 일정 이상의 온도와 일정 이상의 습도에서. 

◇ 최형진: 그것도 환경을 맞춰줘야 하는군요?

◆ 김이서: 네, 40도 이상과 습도가 60% 이상이어야 하는데요. 지금 현재 대기나 공기층에서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기는 어려운 거죠. 이런 바이오 플라스틱들을 한 번에 모아서 한 번에 처리를 해서 퇴비화를 한다든지, 썩힌다든지 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인프라가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 않는 상황이고. 오히려 이런 것들이 플라스틱이랑 같이 배출이 되면서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더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이죠. 

◇ 최형진: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크게 도움이 안 되는군요.

◆ 김이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안 되고 명확한 관리가 없으면 오히려 지금 현재 재활용 시장에서 더 마이너스가 되는 그런 것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최형진: 그러면 이렇게 폐기된 플라스틱이 오늘 우리가 이야기할 미세 플라스틱이 되는 겁니까?

◆ 김이서: 네, 맞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사실 두 종류로 나누고 있어요. 미세 플라스틱이 어쨌든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을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하는데요. 이 미세 플라스틱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1차 미세 플라스틱. 그것은 사람들이 우리가 편의를 위해서 만드는 플라스틱이에요. 예를 들어서 펄이나 반짝이는 것들이 있죠. 그런 것들도 다 미세 플라스틱이거든요. 화장품이나 매니큐어에 들어가는 펄들도 실제로 우리가 작게 만들어서.

◇ 최형진: 그게 플라스틱이에요?

◆ 김이서: 플라스틱입니다. 그렇게 해서 만드는 1차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사람이 직접적으로 만드는 게 있고, 2차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하는 것은 관리되지 않고 바닷가로 흘러 들어가거나 땅에 묻히거나 산에 버리거나 이렇게 돼서 자연에 의해서 마모되고, 부식되고 하면서 작게 쪼개진 것을 2차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이 두 가지로 미세 플라스틱 구별이 돼요. 그렇게 해서 1차 미세 플라스틱 같은 경우는 우리가 생산을 멈추면 줄일 수 있는 반면에 2차 미세 플라스틱 같은 경우에는 이미 자연으로 배출된 플라스틱이 많잖아요. 태평양의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 섬처럼 그런 것들이 계속 자연을 떠돌다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는 거죠.

◇ 최형진: 그러면 젖병이나 일회용 용기도 있을 거고, 흔히 생수병 먹다가 다 마시고 산에 버리고, 그런 것들이 포함되는 거죠?

◆ 김이서: 결국 그런 것들이 페트병을 버려서 산에다가 버리고 그 산에서 이 플라스틱이 마모되면서 그게 지하수와 같이 섞여 들어가고, 그것들을 우리가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면 미세 플라스틱이 일부 우리에게 돌아오는. 그런 자연의 순환 구조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추가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최형진: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까 펄 같은 거. 눈으로 보기 어렵잖아요. 크기가 작은 게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김이서: 그게 사실 위해성에 대한 것들은 아직 명확한 연구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거나 접했을 때 위험성에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시잖아요. 그러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쨌든 UNEP라든지, WTO라든지 국제기구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들은 위해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량의 미세 플라스틱이 몸으로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90% 이상 배출된다고 하는 연구도 있고요. 그런데 문제가 만약에 되는 것들은 체내에 잔류하고, 바로 빠져나가지 않은 미세 플라스틱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실제로 인체에서 실험을 했다기보다는 해양세포 세포막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꾸준하게 노출됐을 때 세포 변형이 일어나거나 생식기에 문제가 있거나 하는 간접적인 방향으로 실험했던 결과들이 있는 거라서 아직 정말로 이게 인체에 유해한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건지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고 있지 않아요.

◇ 최형진: 여기서 굉장히 의문이 드는데, 이런 연구가 참 많이 되어 왔을 것 같거든요. 몸에 안 좋다고 하니까 그동안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연구를 많이 할 텐데, 지금 이야기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연구가 미진해 보이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 김이서: 연구는 활발하게 되고는 있어요. 아무래도 인체 유해성을 파악하려다 보면 10년 이상 연구, 그리고 50년이나 100년의 추적 결과가 있어야지만 이게 명확하게 판단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 플라스틱의 위해성 같은 경우에는 10년이 조금 지난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크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아서요. 그리고 아무래도 플라스틱이 우리가 너무나 많이 사용하는 재질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도 이게 위해한지, 어떤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게 서로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과학 업계나 의료 업계나.

◇ 최형진: 바닷물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떠 있고, 물고기나 소금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러면 우리 식탁 위에도 이 미세 플라스틱들이 올라올 수 있겠네요?

◆ 김이서: 이미 올라오고 있죠. 올라온 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저희 그린피스에서 2017년도에 인천대 김승진 교수님과 전 세계에 있는 소금 샘플을 채취해서 거기에 들어가 있는 미세 플라스틱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실제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소금의 90% 이상에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것을 우리가 섭취하고 있고. 저희가 숨 쉬고 있는 이 공기 중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있어요. 지금 드시고 계신 물 안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가 있는 거고. 이게 파악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렇지, 지금 현재 우리는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일단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섭취를 해도 전혀 인식 못하잖아요?

◆ 김이서: 모르죠. 그건 모르는 거죠. 그런데 가끔 요즘에는 그런데 미세 플라스틱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사람들이 경각심을 조금 풀다가 이제는 눈에 보이는 플라스틱들도 다시 우리 식탁 위로 올라오고 있거든요. 저희가 가끔 시민들한테 제보를 받는데 집에서 생선 손질을 하시다가 거기에서 조그만 플라스틱 조각이 나오고. 로프 같은 것들이 아가미에서 발견되고, 이런 식의 제보 영상들을 저희가 받아요. 그러다 보면 이제는 미세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실제 플라스틱도 우리 식탁으로 다시 들어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최형진: 생선 먹다가 플라스틱 발견하면 굉장히 두렵겠는데요.

◆ 김이서: 네, 정말 놀랍죠. 이제는 먼 태평양 바다에 쓰레기 섬이 있다. 플라스틱 섬이 있다, 가 아니라 우리 식탁 위로 이것들이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 최형진: 그런 이야기도 들었어요. 석유, 이런 업체에서 플라스틱 위해성 연구를 막는다?

◆ 김이서: 그것은 그럴 수도 있다, 카더라, 정도의 가설로 둬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플라스틱이 많은 분들이 플라스틱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시는데요. 플라스틱은 석유로 만들어지거든요. 플라스틱은 석유화합 제품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PET, PP, PSP, 이렇게 구별하는 것들이 석유 제품을 가공해서 이런 분자구조 단위를 바꿔서 다양한 물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건데, 석유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까 석유업계가 많이 관여를 하고 있고. 지금 플라스틱 유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재활용 시장이 붕괴되는 것도 이러한 연관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거든요. 석유화학 제품이니까 사실 몸에 좋지 않죠. 아실 거예요. 환경호르몬들. 예전에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렌지에 돌리면 안 된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안 된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이런 것들이 석유화학 제품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다 보면 다량의 환경호르몬이 방출된다고 하는 연구결과도 있었고. 이번 젖병 연구결과를 보시더라도 높은 온도에서는 더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고온 상태에서는 플라스틱 물성이 조금 더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많은 좋지 않은 유해성 물질이 나올 수 있는 거죠. 

◇ 최형진: 조금 다양한 의견들을 보내주고 계신데요. 애플리케이션으로 “카페를 운영 중인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일회용 컵이나 빨대를 버릴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빨대는 가격이 10배 이상, 컵은 두 배 정도 더 비싼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쓰레기처럼 썩어서 퇴비화된다고 쓰여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환경에서는 안 썩나요?” 하는 질문을 하셨네요.

◆ 김이서: 네, 안 썩습니다. 안 썩는다기보다는 썩는데. 이게 잘못된 정보들이 많이 전달돼서 그런데요. 현재 사실상 친환경 플라스틱들의 가격이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친환경 생활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부분들을 쓰시지만 실제로 후처리 과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죠. 그런데 이게 재활용 처리 기술이 높아지면 당연히 조금 더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인데요. 다 같이 지금 노력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최형진: 잠시만요. 그러면 친환경 마크 있는 것을 사는 분들. 그러면 사용하면 안 됩니까?

◆ 김이서: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생각하는 만큼 친환경은 아니에요. 그래서 많은 환경단체나 전문가들이 한 번 쓰고 버리는 이런 일회용 문화. 사실은 친환경 마크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거잖아요. 이런 일회용 문화가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빨대를 조금 더 재활용이 잘 되는 것으로 교체하는 게 아니라 다회용으로 쓸 수 있는 실리콘 빨대라든지, 스테인레스 빨대, 아니면 정말로 친환경 제품으로 만든 쌀 빨대라든지, 이런 제품으로 변경하고, 일회용 컵보다는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머그잔이라든지, 텀블러 사용을 조금 더 독려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청취자님께서 “포장음식 마트 식재료 포장 등에 딸려오는 플라스틱을 2~3일만 모아도 양이 엄청납니다. 재활용 버릴 때마다 죄책감이 들면서도 저부터 줄여야겠다는 노력은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라고 하셨는데요. 보통 대부분 이러지 않을까요? 줄여야 하는 것은 알지만 본인은 줄이기가 쉽지 않은.

◆ 김이서: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 그린피스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소비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고, 제품을 소비를 했을 때 플라스틱 쓰레기가 남는 것을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재활용을 잘하기 위해서 분리수거를 하는 것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 유통사라든지, 제조사들이 일회용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해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김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는 김 트레이가 있는 제품들이 많았다고 하면 요즘에는 그 트레이를 뺀 제품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이렇게 하나씩 줄여나가고, 배달음식 같은 경우에도 배달음식의 컨테이너가 다섯 개가 제공됐으면 이것을 하나로 줄이는 이런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애플리케이션으로 “미세 플라스틱에 이제 방사능 오염수 방출까지 현실화되고 있는데, 이제 고등어 한 마리도 먹기 힘들어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오늘 오시면 이 질문을 꼭 드리고 싶었거든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거의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시작이 된다고 하면 2년 뒤에 방출할 예정인데, 그린피스에서는 이런 활동 계획은 없으십니까?

◆ 김이서: 저희는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 작년부터 끊임 없이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지금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방송에서 저희의 다른 캠페이너님께서 열심히 오염수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 계세요.

◇ 최형진: 방출 꼭 막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김이서: 네, 알겠습니다.

◇ 최형진: 플라스틱 줄이기 위해서 다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 김이서: 감사합니다.

◇ 최형진: 지금까지 김이서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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