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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0:30~11:30
제작진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새로운 치아 '임플란트', 오래 사용하려면?
2020-10-16 12:32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이세영 서울나무치과 원장

- 임플란트는 새로운 치아, 관리 소홀 시 충치처럼 나빠질 수도
- 양치질만 잘 돼도 70%는 문제 없어, 30%는 주기적인 검진 등 병원의 관리
- 임플란트 후 잇몸 노화 시 보철 모양 교정 등 관리 필요
- 전동칫솔은 하루 3번 중 1번 정도가 적당
- 금니는 반영구적..통상 새로 메운 치아는 10년정도 사용
- 염증, 파절 등 상한 이를 오래 방치할 경우 임플란트 어려운 경우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2부는 매일매일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생활 속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 봅니다. 흔히들 건강한 치아를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그만큼 튼튼한 치아가 중요하다는 거겠죠. 하지만 피치 못한 상황으로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임플란트, 인공적인 치아로 대체하기도 하는데요. 한 번 심으면 수십 년을 사용하기도 하는 임플란트, 제대로 관리하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임플란트 관리법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나무치과 이세영 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세영 서울나무치과 원장(이하 이세영):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서 저희가 일정 기간을 두고 정기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혹시 치아도 이렇게 건강검진이 필요합니까?

◆ 이세영: 아무래도 우리가 정기적으로 스케일링도 하고, 충치 검진도 하고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최소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오셔서 문제가 없는지, 이런 것들을 한 번씩 점검해보시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형진: 그냥 동네 일반 치과에 가서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달라고 하면 되는 거죠?

◆ 이세영: 그렇죠. 믿고 오랫동안 한 군데 쭉 가실 수 있는 병원을 가시면 제일 좋을 것 같기는 하겠습니다.

◇ 최형진: 임플란트, 잇몸에 치아를 심는 거잖습니까? 뽑는 것만큼 두려움이 큽니다. 과거에 비해서 방법이나 통증이 줄었을까요?

◆ 이세영: 예전에는 수술하게 되면 환자 분들이 많이 붓고, 피도 나고, 통증도 심하고, 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여러 가지 재료들이 좋아지고 이래서 그런 것들이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환자 분 본인 뼈를 떼다가 이식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최근에는 인공 뼈나 이런 것들이 워낙 좋아지다 보니까 그런 것도 큰 영향 중에 하나고요. 또 하나는 임플란트가 표면이나 디자인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개선되다 보니까 염증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방어를 많이 하게 되고, 그러니까 나중에 관리도 잘 되시게 되고 하기 때문에요. 전체적으로 관리는 시간이나 이런 것들도 줄어들고, 통증도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 최형진: 혹시 임플란트할 수 없는 사람도 있는지 궁금해요. 건강상 이유 때문에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분들도 계십니까?

◆ 이세영: 어르신들 중에서 당뇨나 고혈압 같은 것들 많이들 가지고 계신데, 그런 것들이 콘트롤이 되고 계시는 분들이라고 하면 사실은 임플란트 수술하는 데 큰 문제가 있거나 하지는 않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국소적으로 임플란트를 못하는 이유가 임플란트를 심어야 할 곳의 뼈가 충분치 않아서 못하시는 경우가 사실 현실적으로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원래 치아가 있어야 할 곳에 뼈가 100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 보통 그 정도의 뼈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굉장히 드물고요. 한 70%에서 80% 정도의 뼈만 남아 있더라도 수술을 하거나 이런 것들은 굉장히 쉽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리는데. 예를 들면 한 50% 정도다, 그러면 수술이 조금 복잡해지게 될 것 같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치아를 너무 방치한 지가 오래돼서 뼈가 20%에서 30%밖에 안 남아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정말 어려워지거든요. 그러면 그런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임플란트 대신에 틀니를 하시는 경우가 있고. 그래서 그런 경우가 현실적으로 임플란트를 못하시는 경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형진: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연령대도 궁금한데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성장 중이잖아요. 그래서 일부 수술은 어느 정도 자라면 하라고 하는데, 영구치가 자란 후에 충치 등으로 치아를 뽑게 되면 어느 정도 나이부터 임플란트를 해도 되는 겁니까?

◆ 이세영: 임플란트라고 하는 게 결국은 뼈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이 완료되기 전에 임플란트를 심게 되면 성장이 완성된 후에는 임플란트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보철적으로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성장 중인 어린이들이나 이런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 임플란트가 아니라 보철을 해서 심미적인 니드를 맞추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불가피한 경우에도 임플란트 한 고등학생 때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성장이 완료된 다음에 임플란트는 그대로 두고 상부에 있는 보철만 바꿔서 심미적으로 맞추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도 불가피하게 있기도 합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격한 운동이나 충치 등으로 치아를 뽑은 후에 임플란트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내도 큰 불편함은 없다, 이런 분들도 계신데요.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까?

◆ 이세영: 경험적으로 보면 대부분 치아가 두 개 이상 다수로 상실했을 경우에는 저작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 분들 중에서 치아는 다 있는데 최후방 구치 하나만 없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 또 치아가 뼈도 굉장히 남아 있는 그런 것들이 부족하고, 그런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가 아닌 이상 치아가 중간에 빠져 있거나 두 개 이상의 다수의 치아가 빠져 있거나 그렇다고 하면 결국은 치아가 없으면 다른 치아들이 정출되면서 치주염도 발생하게 되고, 또 남아 있는 치아의 기능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결국은 충치나 이런 것들이 가속화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원래대로 치아 개수만큼 이를 회복하시는 게 원칙적으로는 맞지 않을까, 그렇게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 최형진: 제 주변에도 신경치료까지 다 받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안 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러면 구멍이 조금 뚫려 있잖아요.

◆ 이세영: 신경치료 하고 나셔서. 네.

◇ 최형진: 그렇게 되면 문제가 없습니까?

◆ 이세영: 신경치료 하고 나면 치아가 마르기 때문에 이를 씌워놔야 하거든요. 만약에 씌우지 않으면 치아가 파절되거나 그렇게 되면 결국은 또 치아를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하셔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일단 마무리를 해서 크라운 치료 보철까지는 완성을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으세요.

◇ 최형진: 알겠습니다. 임플란트 한 번 하면 거의 평생 사용하는 겁니까?

◆ 이세영: 그런데 환자 분들에게 이것을 항상 설명드리는데, 반영구적이라고 표현을 드리거든요. 왜냐하면 아무리 임플란트가 기술이 좋아지고 여러 가지로 발전했다고 해도 내가 처음에 가지고 태어난 치아보다 좋을 수 없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그 치아도 결국에는 빠지게 된 원인이 있었을 텐데, 분명히 관리소홀이나 이런 것들이 따라왔을 거예요. 그래서 환자 분들한테 설명을 드리기로는 이게 치아가 새로 하나 생겼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이게 관리가 잘 되면 평생 잘 쓰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문제가 생겨서 치아가 빠지는 경우가 생기니까 정기적으로 관리를 잘 하셔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시간이 지나면 잇몸 뼈도 나이를 먹기 때문에 잇몸 뼈가 내려가게 되거든요. 그러면 보철이나 이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음식물이 안 끼던 것들이 갑자기 어느 순간 몇 년이 지나면 음식물 같은 것들이 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임플란트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하면 그 위에 있는 상부 보철만 새로 만들어서 보철의 모양을 새로 바꿔지면 음식물이 안 끼게 개선할 수 있고요. 그렇게 되어야지 음식물이 안 끼고 염증도 안 생기고 해서 치아를 오래 쓰실 수 있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상담이 너무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바로 상담 이어가볼 텐데요. 문자로 “나이 65에 치아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칫솔 중에서 전동칫솔 사용은 치아 관리에 좋은가요?” 라고 하셨네요.

◆ 이세영: 저도 전동칫솔을 써봤는데, 양치를 보통 3회에서 4회 한다고 하면 전동칫솔을 한 번 정도 사용하시는 것은 괜찮을 것 같으세요. 그런데 세 번, 네 번 모두 전동칫솔을 하게 되면 경우에 따라서 치아 마모를 많이 발생시키면서 치아를 시리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그래서 전동칫솔을 쓰시는 것은 좋은데, 3회 중에 한 번 정도? 그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 최형진: 너무 매번 사용하면 좋지 않군요?

◆ 이세영: 그렇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충치 치료 후 금으로 때운 치아를 다시 때워야 하는 기간이 있는 건가요? 있다면 기간이 대략 몇 년 정도인가요?” 라고 하셨네요.

◆ 이세영: 금으로 때운 경우가 보통 치아가 세라믹이나 레진 같은 경우는 깨지기 때문에 마진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금은 이렇게 넓게 퍼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관리만 잘되면 다른 재료보다 탁월하게 오래 가거든요. 그래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쓰는 경우도 있고요. 또 크라운도 마찬가지로 씌워놨는데 시간이 지나서 잇몸이 내려가서 마진이 노출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마진이 노출되는 것 자체는 문제는 아니고요. 거기서 발생해서 2차적으로 음식물 같은 게 고인다고 하면 크라운을 교체할 수 있지만 마진만 노출되는 것은 관리만 잘하시면 굳이 교체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 통계적으로 보면 한 10년 정도 되면 그런 변화들이 몸에서 슬슬 나타나지 않나. 경험적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유튜브로 “임플란트 너무 비싸요,” 라고 하셨네요. 임플란트가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들어가죠?

◆ 이세영: 비용이나 이런 것들은 제가 옛날에 수련 받고 했을 때보다는 많이 지금은 일반화되어 있고 해서 요새는 그때보다는 많이 저렴해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임플란트 심었는데, 엑스라인 사진 상 조금 삐뚤빼뚤해 보입니다. 문제가 없는 걸까요? 걱정이 많습니다,” 하셨네요.

◆ 이세영: 이상적으로 뼈의 위치에 대해서 가장 좋은 위치로 임플란트를 심으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가 사실 흔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임플란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뼈가 어느 정도 상실되어 있고 하기 때문에 원래 있던 뼈보다도 센터도 안쪽으로 들어가기 마련이고, 남아 있는 뼈의 모양도 변형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은 뼈를 기반으로 해서 가장 중심에 임플란트를 심는 게 뼈가 지탱하기에 좋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수직으로 잘 맞아서 임플란트를 심을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서 나중에 상부 보철에서는 문제가 없게끔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꼭 바르게 맞지 않아도 그것은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문자로 “40대 중반이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얇은 음식물을 씹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병원을 가도 이유를 속 시원히 알려주지 않는데요. 두께감 있는 삼겹살이나 사과는 씹을 수 있지만 차돌박이나 부추 같은 얇은 감은 씹히지 않습니다. 오래 씹다가 결국 뱉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라고 하셨네요.

◆ 이세영: 교합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씩 변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어금니부터 앞니까지 어떤 식으로 교합이 되느냐가 사람마다 다 다르기는 한데, 실제로는 잘 맞물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합점을 찍어보면 넓은 면적으로 치아가 닿아야 하는데, 포인트로 덮거나 이런 경우가 생기거든요. 그러면 약간 미세한 음식들이나 이런 것들이 맷돌에서 잘 갈리지 않는 것처럼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그렇다고 하시면 병원에 가셔서 교합 같은 것들을 검사해서 그런 것을 검사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그게 문제가 있다고 하면 간단하게 교합 조정 같은 것만 해도 그런 것들은 기능이 나아지실 수 있거든요.

◇ 최형진: 교합 조정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치료입니까?

◆ 이세영: 우리가 치아를 오랫동안 쓰게 되면 치아가 닳기도 하고, 이렇게 되는데 어떤 치아는 또 힘을 많이 받는 치아도 있고, 적게 받는 치아도 상대적으로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에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노화가 되는 것처럼 높이나 이런 것들이 계속 달라지거든요. 마치 틀니를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되면 옛날에 만들었던 틀니가 점점 안 맞기 시작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이나 이런 것들의 높이가 점점 변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관절의 위치나 턱의 위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한 번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을 드립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쪽은 자신의 이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라고 하고, 다른 한쪽은 임플란트도 잇몸이 성해야 할 수 있으니까 해야 한다면 건강할 때 해라, 이런 의견인데요. 어떤 의견이 맞는 건가요?” 라고 하셨네요.

◆ 이세영: 이거는 어제 오셨던 환자 분이 물어보셨던 것하고 똑같은 질문인데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내 치아를 오래 쓴다고 하는 것은 머릿속으로 생각했을 때 좋은 생각이라고 드는데요. 그게 전제조건이 그 치아를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상황이어야지 그 치아를 오랫동안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만약에 그 치아가 염증도 많고, 만약에 파절도 되어 있고, 안에까지 고름이 차 있고 이런데 이 치아를 그냥 내 치아를 오래 쓴다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오랫동안 방치를 하게 되면 지난 시간만큼 뼈가 많이 녹게 되고 그렇게 되면 차후에 틀니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할 때 굉장히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임플란트를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치아를 오랫동안 쓰는 것은 맞는데, 쓸 수 있는 치아를 오랫동안 쓰는 게 맞다. 쓸 수 없는 치아를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임플란트가 또 불가능하고 이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기를 환자 분들이 정확하게 캐치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셔서 어떤 시기에 이를 빼야 할지. 그게 어떤 시기가 넘어가 버리게 되면 짧은 시간 안에도 뼈가 많이 녹아 버리게 되고 그래서 문제가 생기니까요. 쓸 수 있는 치아를 적당한 시기까지 쓰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관리법에 대한 질문 같아요.

◆ 이세영: 제 생각에는 환자 분한테 말씀드리는 것 중에서 양치만 잘 돼도 70%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고요. 나머지 30%는 병원에서 책임을 지고 관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양치만 잘 돼도 환자 분들이 많은 잇몸질환이나 이런 것들을 개선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오시는 텀이 룰에 따라서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같은 경우에는 치료가 끝나면 한 달, 그다음에 3개월, 6개월, 이런 식으로 환자 분들에게 연락을 드리는데요. 관리가 잘 안 되신다고 그러면 6개월 때 오셨는데, 다음번에는 4개월. 관리가 잘되셨다고 하면 조금 더 텀을 늘리고. 이런 식으로 텀을 딱히 몇 달이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그 관리되는 여하에 따라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부지런하게 우리가 관리를 한다고 하면 3~4개월에 한 번씩 오셔서 부분적으로 스케일링도 하고 해서 나빠지지 않는지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일단은 양치 잘하고 주기적인 검진, 이런 것들이 갖춰지면 당연히 오래 쓸 수 있게 되는 거고요. 

◆ 이세영: 제가 환자 분들한테 우스갯소리로 양치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냐면, 이렇게 양치를 많이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충분히 하셔라. 

◇ 최형진: 시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세영: 그렇죠. 시간이죠. 보통 한 세 번에서 네 번 닦는다고 말씀하시는데 한두 달 있다가 오셨는데 치석이 많이 고여 있거나 이런 경우가 가끔 있거든요. 그러면 여쭤보면 시간이나 이런 것들이 충분치 않은 거죠. 그래서 이렇게 양치를 많이 해도 되나? 이런 느낌을 가지고 양치를 하시면 조금 더 나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거든요.

◇ 최형진: 보통 3분 정도 하라고 하잖아요.

◆ 이세영: 그런데 3분 실제로 닦아 보면 저도 닦아 봤지만 3분 닦기가 쉽지 않습니다.

◇ 최형진: 3분이 깁니다, 저는.

◆ 이세영: 그렇죠. 시간을 정해놓고 하지 않으면 사실은 3분 닦기가 그렇게 쉽지 않거든요. 제 생각에는 화장실 안에서 닦으면 3분 닦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가지고 밖으로 나와야 3분을 닦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최형진: 일단은 양치는 꽤 길게 하는 게 좋겠고, 양치가 가장 치아 건강에 기본이지 않습니까?

◆ 이세영: 그렇죠.

◇ 최형진: 횟수는 그냥 3회 정도면 괜찮습니까?

◆ 이세영: 3회에서 4회 정도. 주무시기 전에 치약 안 묻히고 한 번 더 닦고. 이렇게 되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다음번에 저희가 또 한 번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세영: 감사합니다.

◇ 최형진: 지금까지 치과전문의 서울나무치과 이세영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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