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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등록, 안정성은 과연..? 外”
2020-08-13 10:52 작게 크게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임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각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며 자신의 두 딸 중 1명도 이 백신의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밝혀

이 백신의 이름을 '스푸트니크 V'라고 지어 /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이 바로 스푸트니크

이 스푸트니크 백신이 일반적인 3단계 임상을 거치지 않고 38명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시험을 한 뒤 한 달 만에 최종 승인됐다는 것과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되지도 않았다는 것

전문가들이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임상시험협회도 "빠른 승인은 를 백신 경주 선두주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백신 소비자를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경고

WHO도 이 백신을 사전 승인할지 여부를 러시아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유보적 입장을 내놔

정부는 2주 안에 백신을 생산해 접종을 원하는 의료진 등에 먼저 제공하겠다며 서방 국가들의 비판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

러시아 내 2천명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3상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우리 정부는 정보가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돼야 국내 도입이 가능하다는 입장

 

 

2. 이번에는 홍콩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10일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빈과일보 사주인 지미 라이와 임원진들이 풀려났다고 하죠?

 

라이는 체포된 지 40여 시간 만인 12일 새벽 보석금 30만 홍콩 달러(4589만원)에 보증금 20만 홍콩 달러(360만원)를 내는 조건으로 풀려나

그와 함께 체포됐던 두 아들과 빈과일보 임원진 4, 2014우산혁명의 주역인 청년활동가 아그네스 초우, 학생운동가 출신 프리랜서 외신기자인 윌슨 리 등도 각각 보석으로 석방

매체 동방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미 라이의 자산 5000만 달러(765000만원)가 동결돼 50만 달러를 현금으로 낼 수 없어 보증금을 늘려야 했던 것으로 밝혀져

수십 명은 빈과일보 신문을 흔들며 빈과일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외쳤고 지미 라이도 두 엄지를 치켜세우며 자리를 떠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라이의 체포는 지난해 홍콩을 마비시키고 중국 인민해방군 투입설까지 나왔던 홍콩의 민주화 시위와 관련된 민주진영 인사들을 일망타진하려는 목표에 따른 첫 번째 조치에 불과할 수 있다"면서 "홍콩의 민주 진영은 당국이 대대적인 검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

10일 지미 라이와 아들들이 체포된 후 현지에선 빈과일보 신문이 불티나게 팔리고 모기업인 텍스트디지털의 주가가 폭등하는 등 홍콩 시민들의 빈과일보 지지 운동이 강력하게 펼쳐져

 

 

3. 홍콩의 반중국 정서가 점점 더 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중국의 동영상 앱인 틱톡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어기고 몰래 사용자 정보를 수집했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11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내용

최소 15개월이상 구글 안드로이드 이용자로부터 무단으로 수백만 개 이상의 맥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것

“2018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9개 버전의 틱톡을 설치해본 결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맥주소를 비롯한 개인정보들이 전송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

생성하고 난 뒤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에 틱톡을 설치하는 순간 맥주소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신문은 틱톡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국가안보 위협 관련 조사를 받기 시작한 시점인 지난해 1118일 업데이트를 통해 맥 주소 수집을 중단했다고 밝혀

주소는 PC나 스마트폰 등 인터넷이 가능한 단말 기기마다 부여되는 고유 식별 정보로, 구글은 앱 개발자들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주소 등을 수집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어

대해 틱톡은 진화하는 보안 문제에 대처하고자 지속적으로 앱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현재 버전에서 맥 주소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해명

모바일 앱 분석업체인 앱센서스2018년 안드로이드 앱 2515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7(1.4%)의 앱들이 맥 주소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자료를 입수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틱톡 거래금지 행정명령에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틱톡 다운 금지와 광고 행위 금지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

 

 

4. 끝으로 관광을 재개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봉쇄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는 소식이죠?

 

- 이달 들어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여러 유럽 국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눈에 띄게 늘어난 국가들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특별관리에 들어가

수도인 브뤼셀의 경우 지난주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서

12일부터 브뤼셀 지역 당국은 12세 이상부터 브뤼셀 전역의 공공장소와 일반인의 접근이 가능한 사유 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밝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수가 73천 명을 넘었고 누적 사망자 수도 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

이달부터 모든 다중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많은 사람이 몰리는 대규모 행사 개최를 금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436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5% 증가하면서 정부 당국이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들에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등 인구가 많은 두 도시는 지난 5일부터 사람이 붐비는 거리와 시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6일부터는 마스크 미착용시 최대 95유로(13만원) 벌금이 부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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