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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5:00~16:00
제작진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생생경제] "정말 방역 열심히 했는데..코로나 확진자 나와 허탈" 남대문시장 상인연합회 회장
2020-08-11 17:18 작게 크게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진행 : 김혜민 PD

대담 :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정말 방역 열심히 했는데..코로나 확진자 나와 허탈" 남대문시장 상인연합회 회장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코로나 19로 수해로 정말 고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삶의 터전을 일어버린 분들의 고통은 짐작하기도 어려울 정도죠. 오늘 생생 인터뷰에서 상인분들을 연결해 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남대문시장의 상인회 문남엽 회장님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 회장 (이하 문남엽)> . 안녕하세요.

 

김혜민> 남대문 시장에 상인분들이 몇 분 정도 계십니까?

 

문남엽> 지금 시장에 점포수로 해서 지금 한 9천개 정도 됩니다.

 

김혜민> 대한민국 최고의 시장이고, 400만명이 방문하는 그런 곳인데 처음에 확진자가 나왔단 얘기 들었을 때 많이 놀라셨겠어요.

 

문남엽> 사실 저희가 코로나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방역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써왔습니다. 몇 개월에 걸쳐서 시장의 상황이 굉장히 안 좋고 그런 상황에서도 방역에 신경을 많이 써왔는데, 지금 뭐 전체적으로 조금 진정 국면에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저희 남대문 시장에도 이런 일이 확진자가 나와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김혜민> 또 그 확진자분들도 얼마나 당황스럽고, 동료시장상인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으실 테고, 참 어려우실 텐데, 일단 남대문 시장 내 확진자가 상인 9명이라고 제가 소식을 들었는데, 맞습니까?

 

문남엽> . 처음에 케네디상가에서 8명이 나왔고요, 오늘 케네디상가하고 접촉했던 분이 다른 상가에서 1분이 더 나오셔가지고 지금 현재 9명입니다.

 

김혜민> 회장님도 검사를 하셨습니까?

 

문남엽> 저는 밀접접촉자가 아니라서 검사는 안했습니다만 지금 전체적으로 선별진료소가 지금 운영되고 있거든요. 오늘부터 14일까지 그래서 전체적으로 접촉하신 분들 위주로 해서 지금 혼란 없이 검사를 받으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김혜민>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시장풍경이 너무 많이 바뀌었죠, 회장님?

 

문남엽> 많이 바뀌었죠. 제가 지금 현재 외국인 방문객 수가 코로나 전에 하루에 만 명정도 됐거든요. 현재는 거의 없는 상태이고, 유동인구도 그때에 비해서 5분의 1, 형편없는 없는 상황이죠, 현재로서는.

 

김혜민> 거기에 비까지 너무 많이 내려서 엎친 데 덮친 격인데, 확진자가 나오고 시에서 방역을 했죠? 케네디상가도 그렇고.

 

문남엽> 그럼요. 그 날 발생된 날 금요일 날 저녁부터 구청에서 방역을 했고요. 그 방역하면서 또 밀접접촉하신 분들 구청이나 상인회 관계자들도 격리에 들어가 있고요. 매일 방역을 하고 있고 남대문 시장 전체 오늘 구청장님도 나오셔가지고 대책회의하시고 남대문시장 전체 방역을 오늘 내일 하루 빨리 전체적으로 방역을 하신다고 그렇게 하고 가셨습니다.

 

김혜민> 남대문시장의 상인회의 회장을 맡고 계신데, 혹시 확진자 상인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셨어요?

 

문남엽> 아니요. 확진자하고는 안 해봤고, 지금 격리되신 분들하고 통화를 해보고 그랬는데 지금의 상태는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김혜민> 저희가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코로나 19에 걸린 게 잘못도 아니고 또 거기에 계신 분들이 이것 때문에 시장 전체가 스톱 되어버리면 얼마나 삶 가운데 어려움을 겪으시겠어요. 그래서 방역은 철저히 하고 있고, 지금 후속 여러 가지 대처들을 하고 있으니 우리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분들께 안심을 시켜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연결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또 시장을 많이 찾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우리 청취자분들께 좀 안심하고 시장 많이 찾아달라고 또 한 말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문남엽> 먼저 이렇게 또 이런 자리에서 말씀드리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저희 각 상가마다 방역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일이 터지고 나서는 더 방역에 힘써야 될 것 같고, 지금 계속 해왔지만 마스크나 손 소독제, 발열 체크 같은 거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저희 남대문 시장에 확진자가 나왔는데 저희 9천여 명 되는 상인들이 지금까지 안전하게 장사를 해왔고 또 하루 유동인구 몇 만 되는 분들도 지금까지 아무런 염려 없이 다녔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일이 확진자가 나오긴 했어도 앞으로 방역 철저히 하고 그러면은 안심하고 시장을 찾아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혜민> 회장님, 저 아이들 옷 남대문시장에서 많이 사거든요. 저도 시장 방문해서 물건 구매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혹시 구청장님이 왔다고 하셨는데 지자체나 정부에 좀 지원이나 그런 이야기도 나누셨습니까?

 

문남엽> . 그런 얘기 많이 했고요. 지금 남대문시장이 굉장히 지금 전에 비해서 많이 열악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정부의 저금리 대출 같은 거 몇 번 나온 걸로 아는데요. 그런 말씀을 많이 드렸어요. 지금 열악한 우리 상인들이 사실 정부 지원금을 나오면 그걸 다 찾아먹지 못합니다. 왜 그러냐면 신용 등급이 낮다든가 이런 사람들은 그걸 쓸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자꾸 제2, 3 아니면 사채 이런 돈을 쓰다보니까 많이 힘들고 그런 부분에서 많이 지원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지금 저희들이 임대료 때문에 상인회가 각 상가 34개 상가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근데 각 상가 회장님들 서명 받아서 임대료를 인하해달라고 그런 서류를 또 발송했고요. 그 중에는 또 우리 임대 분들이 20%, 30% 씩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앞으로 좀 많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동참을 해서 우리 상인들이 힘을 받을 수 있겠끔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혜민> 살아있는 남대문 시장에 그 생생함이 계속 이어지기를 저도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남대문시장상회 문남엽 회장이었습니다. 회장님 고맙습니다.

 

문남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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