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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07:15~09:00
제작진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조해진 “한상혁도 의혹의 당사자로 등장, 사실 규명돼야”
2020-08-07 10:06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8월 7일 (금요일) 
□ 출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한동훈 제대로 된 수사 진행되지 않아 
- 서울지검 독자적으로 수사하면 돼 정치적 해석할 이유 없어 
- 정부여당 입장에서 한동훈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엮나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 영장 없이 감청하는 수사를 해도 안 나와 
- 윤석열 겨냥해 지렛대로 한동훈 프레임 짰지만...
- 이동재가 발을 빼려는 찰나 기획이 들어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출발새아침 2부 시작했습니다. 여의도 중계석.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까 검언유착 수사 의혹, 절반. 반쪽 규명으로 끝났다, 이런 평가에 대해서 이번엔 홍익표 의원님께서 말씀해주시죠.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홍익표): 지금 현재 한동훈 검사에 대해서는 공모 혐의로 적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문제가 아직 제대로 수사가 안 됐다고 봅니다. 우선 한동훈 검사에 대해서는 한 차례만 소환조사가 됐고, 그 외에 본인의 휴대폰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전혀 협조하고 있지 않거든요. 포렌식 자체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본인이 협조하지 않고 있고. 또 얼마 전에도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려서 수사도 하지 말고, 기소도 하지 말라고 하는 내용을 내렸고, 서울중앙지검은 아마 조금 더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의지를 가지고요. 수사심의위원회 자체가 사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 임명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 그런 문제제기가 지적되고 있는 것처럼 현재로서는 아직은 한동훈 검사가 혐의가 있다, 없다,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현재는 제대로 된 수사가 아직 진행되지 못했다고 봅니다. 검찰이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해서는 기소를 먼저 해야 하니까, 구속 만료 시점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수사한 내용만큼은 적시한 거라고 보고요. 한동훈 검사에 대해서는 아마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한 이후에 판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에 조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신 게 있는데, 자꾸 이거를 권력과 유착, 권언유착이다, 이런 프레임을 새롭게 만들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 문제를 제기했던 한 변호사께서 사실관계를 착각한 게 있으셨죠. MBC 방송 전에 들었다고 했는데, 사실도 아니고. 본인은 한 시간 반 이상 통화했다고 하는데, 20분 정도 통화한 것으로, 일반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방통위원장께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매우 중요한 사실관계거든요. 예를 들면 보도 전에 한 것과 아닌 것하고. 그다음에 한 시간 반하고 통화한 것하고 한 20여 분 통화한 것하고는 이거는 상당히 큰 차이인데, 이런 사실관계에서 자꾸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확산되면서 언론에도 보도되고 하면서 청와대 홍보수석이 얘기를 했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지금 드러나고 있어서요. 저는 필요하다고 하면 이미 여러 의혹이 있기 때문에 MBC와 관련된 문제도 고소·고발이 된 상태니까 같이 수사를 하면서 사실관계를 밝혔으면, 검찰이 빠른 시일 내에 사실관계를 밝혀서 관련 내용을 의혹 없이 밝혀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홍 의원께서 권 모 변호사와 한 의원장 사이의 통과 관련한 논란 말씀해주셨는데요. 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이 논란 보십니까?

◆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조해진): 조사하면 규명이 되겠지만 권 변호사가 그동안에 여러 차례 여러 사안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던 게 큰 차이가 없었거든요. 시간의 차이는 한상혁 방통위원장과의 통화도 시간의 차이는 하루 정도 차이가 있지만 권 변호사의 이야기가 맞다고 하면 하루 차이는 별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방통위원장도 하루 정도는 시간이 포괄적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간다고 이야기했고, 또 나갔고. 그 실체적 진실 자체는 부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검찰에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할 의지가 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밑에 있는 부장검사들, 실무 수사검사들 10여 명은 이미 결론 내린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상황에 대해서는. 왜냐하면 스모킹건이라고 하던 유심칩도 정진웅 부장검사가 검찰 유사이래 처음으로 부장검사가 검사장한테 몸을 던져서 유심칩을 뺏는 그런 참 웃지못할 해프닝까지 해서 거의 불법 증거수집 논란까지 일으키면서 감청에 가까운, 감청 영장 없이 감청하는 수준에 가까운 수사를 다 했는데도 안 나왔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더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상황, 정황을 봐도 처음부터 이것은 잘못 짚은 것이 아닌가, 권력 쪽에서. 윤 총장을 겨냥해서, 그 옆에 지렛대로 삼기 위해서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서 프레임을 짰는데. 머리 좋은 분들이 프레임을 짰는데, 너무 실체적 진실을 무시하고, 비약하고, 너무 조작적으로 짜는 바람에 사실관계가 뒷받침을 못해주고 검찰도 총대 메고 나서서 10여 명 검사들이 수사관도 아니고 검사가 10여 명이 붙었으면 그 밑에 수사관들까지 하면 몇 십 명이 붙은 건데 한 사람을 놓고, 딱 한 가지 혐의를 놓고. 그게 40일간 수사를 했나요? 못 밝혀내지 않았습니까? 더 해도 저는 더 나올 게 없다고 생각이 들고, 이제부터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왜 이런 일에 검찰이 총대를 메고 나섰고, 왜 법무부 장관까지 부화뇌동하고 방통위원장까지 여기에 가담을 했는가. 그 사안에 대해서, 그리고 이성윤 검사장은 왜 총대를 메고 이 사안에 나섰는가 하는 그 사안에 대해서 규명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중앙지검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기에는 어렵다고 보는 게 누구나 공통적인 시각이고, 그래서 윤석열 총장이 빨리 특임 검사를 임명하든가, 윤 총장 처지가 그럴 처지가 못 된다고 하면 국회에서 빨리 특검을 임명하든가 해서 빨리 규명하지 않으면 일파만파, 사실규명이 안 된 상황에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기 때문에 여당도 빨리 결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홍익표: 그런데 서울중앙지검이 이 사건을 수사한 것은 서울중앙지검으로 고소고발이 된 거고, 그 사건이 배당됐기 때문에 정진웅 부장검사가 형사1부에 배당되면서 수사를 하게 된 거죠. 의도를 가지고 한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사실관계가 다른 게 예를 들면, 자꾸 기획을 도리어 권력이나 다른 쪽에서 했다고 MBC 쪽에서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사건 자체가 채널A 기자가 이철 대표한테 접근을 했어요. 접근을 먼저 해서 그 사건을 같이 터뜨려서 해보자고 했고, 그것에 대해서 소극적이니까 다섯 차례나 편지도 보내고, 연락도 하면서 위협을 한 거거든요. 가족까지 위험해질 것이라고 하면서. 이것은 반대죠. 예를 들면 이철 대표가 채널A 기자한테 연락을 해가지고 사건을 만들었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반대 상황인데 도리어 협박을 받은 사람이 기획을 했다고 이야기하는 건 이것은 본말이 바뀐 이야기죠. 자꾸 이렇게 음모론을 이야기하면서, 전혀 사실관계가 없는 거죠. 이 사건에 방통위원장이 개입했다고 전제하는 것도 잘못됐고. 방통위원장이 개입한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 또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에 개입한 게 아니죠. 이 사건에 다 개입하지 말자고 한 거예요. 왜? 본인도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을 통해서 수사를 지휘해왔습니다. 그런데 검찰총장이 이 사건에 수사개입을 못하게 했거든요. 자기와 관련이 있는 측근의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은 그 이야기는 검찰총장도, 법무부 장관도 이 사건에 다 개입하지 말자는 것이 된 거예요. 본질은 그렇게 되어 있는 건데 검찰총장을 배제하고, 법무부 장관은 계속 이 사건에 관여한다고 해석되는 것은 전혀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는 거죠. 이 문제는 서울중앙지검이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수사하고, 그 수사결과에 따라서 처리하면 될 사건인데 자꾸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면서 사건을 키우거나 정치적으로 해석할 이유가 없다고 저는 보는 겁니다. 

◆ 조해진: 채널A 이동재 기자가 감옥에 있는 이철 대표한테 접근할 때는 특종 욕심을 가지고 무리한 취재 방식으로 접근한 것은 맞아요. 편지도 보내고, 편지 안에 약간 회유성, 또는 협박성 내용도 싣고, 그렇게 한 것은 맞는데 하다가 이게 자기가 짚은 대로 안 되니까 이게 잘못 짚었다고 생각하고 발을 빼려고 하는 찰나에 제가 볼 때 기획이 들어간 겁니다. 잘 잡혔다, 해가지고. 그래서 이철 씨뿐 아니라 지 모 씨, 전 사기전과범이 갑자기 등장해서 이동재 기자가 원하는 그런 리스트가 있는 것처럼, 이철 쪽에서 정치권에 로비하고, 또 불법자금 주고 한 그런 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유시민 전 이사장을 포함해서, 이래서 유인을 한 거죠. 유인을 하고, 그리고 MBC를 동원해서 몰래카메라까지 찍고. 그리고 한동훈 검사장까지 거기에 끌어들이려고 하면서 그 시기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나 이런 분들이 일주일 전부터인가? 이제부터 작업 들어간다고 공개적으로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하고. 그 전 과정은 이동재 기자의 무리한 수사, 그 때문에 책임지게 된 거죠. 구속도 됐고, 기소도 됐고. 그 부분은 그 사람의 책임이 있습니다. 본인도 그것은 크게 부인하지 않는 것 같고. 그 뒤 이후의 과정, 한동훈 검사장을 개입시키는 과정부터 공작이 들어간다는 거죠. 그 이후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 총대 메고, 법무부 장관이 들러리 서고, 한상혁 위원장까지 연루되어 있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이것을 다 기획, 작업 들어간다고 했던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거죠. 

◆ 홍익표: 그런데 그 부분이 밝혀져야 할 게 뭐냐면 처음에 이미 이동재 기자가 접근할 때 한동훈 검사장 문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자기가 검사와의 특수관계를 과시하면서 당신 안 그러면 불이익 크게 당할 수 있다고 하는 반협박성 위협을 했고요. 당연히 이철 씨 측 입장에서는 그것에 대한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요. 그러다 보니까 MBC라고 연결이 됐을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권력이 예를 들면 청와대나 정부 여당이 거기에 개입해서 어떤 공작을 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대한 필요하다고 하면 조사를 해서 밝혔으면 좋겠는데, 그럴 이유도 없고.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 한동훈 검사가 얼마나 대단하다고 한동훈 검사를 엮을 생각을 하고, 또 윤석열 검찰총장을 굳이 그렇게 찍어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일관되게 대통령의 입장을 보시면 문재인 대통령조차도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라고 여러 차례 윤석열 총장한테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 이런 상황을 자꾸 정치권에서 논란을 키우면서 윤석열 총장과 검찰을 정치 중심으로 자꾸 끌어들일 이유는 없다고 저는 보는 겁니다. 

◆ 조해진: 그 지점이 기획과 공작이 들어간 부분이죠. 그러니까 이동재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을 언급한 그 순간부터, 이 기자는 자기 취재 도움을 받기 위해서 일종의 호가호위를 한 셈인데 여권 쪽에서는 이거는 걸렸다.  

◆ 홍익표: 여권이 했다고 이야기하시면 안 되죠. 그거는 이철 씨 측에서 그렇게 한 거지 마치 거기에 정부 여당이 개입했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무런 증거도 없고, 그것에 대해서 이철 씨 측에서도 예를 들면 정부 여당이나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하는 아무런 진술이나 발언이 없는데 정부 여당이 했다고 전제하는 건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조해진: 정부 여당이라고 포괄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어쨌든 기획 단계에 범여권인 열린민주당 지도부가 관여한 정황이 있고. 그 기획을, 프레임을 전제로 해서 그것을 밝혀낸다고 검사 10여 명에 수사관까지 투입해서 중앙지검이 그 난리를 쳤고, 거기다가 법무부 장관까지 가세해서 수사지휘권 남용해가면서까지 윤 총장이 이 사건이 이렇게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콘트롤하려고 했는데 못하게 하고, 당초 프레임대로 밝혀서 수사하도록 중앙지검에다가 힘을 실어준 것도 법무부 장관이고. 그 과정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도 의혹의 한 당사자로 등장했기 때문에 이거는 반드시 사실이 규명되어야 하고, 법적으로 책임이 있는 부분은 처벌을 받아야 하고 그런 중대한 사건으로 부각됐다고 보는 거죠.

◆ 홍익표: 그런데 문제는 한동훈 검사가 이 사건에 전혀 협조하지 않아요. 본인이 떳떳하면 본인의 핸드폰에 대한 포렌식을 협조해주어야 하는데,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게 원래 은폐하려고 했던 게 이동재 기자도 자기 핸드폰을 전부 다 초기화시키고 없애 버렸습니다. 나중에 후배 기자, 지금 같이 기소된 다른 기자의 핸드폰에서 이게 증거가 나오면서 밝혀졌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검사가 굉장히 상식적이지 않아요, 지금 한 행태는. 본인이 더 억울할 거 아니겠습니까? 관련이 없다고 하면? 그러면 왜 이동재 기자를 예를 들면 고발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검찰조직을, 또 자신을 부당하게 활용한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도리어 한동훈 검사는 자신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동재 기자를 자기도 고발해야 합니다. 

◇ 황보선: 검언유착 관련 이야기가 오늘 하루 종일 해도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여의도 중계석에서 여러 가지 사안을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다 됐습니다. 오늘 두 분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익표: 네, 고맙습니다. 

◆ 조해진: 고맙습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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