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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염태영"최고위원 출마 예상밖 선전? 예상했다“
2020-08-05 19:44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10~19:00)

방송일 : 202085(수요일)

대담 : 염태영 수원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염태영"최고위원 출마 예상밖 선전? 예상했다

 

- 정책 현장성과 디테일 더해야 성공, 최고위원 출마이유

- 행정수도 이전 꼭 해야 '잇몸 없으면 이가 시리다'

- 여당독주? 열린우리당 개혁입법 실패 되짚어봐야

- 각종 분산정책 '개헌'으로 뒷받침해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 인터뷰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총 5명을 뽑는 최고위원에 도전한, 염태영 수원시장(3),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염태영 수원시장(이하 염태영)> . 안녕하세요. 염태영입니다.

 

이동형> 3선이시네요.

 

염태영> 2010년부터 내리 3선 하고 있습니다. 처음 떨어진 건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않더라고요. 2006년도 열린 우리당 여당 기호1번 후보였는데 참여정부 비서관하다가 나왔는데 28%받고 참패했습니다.

 

이동형> 참패 의원이 3선 하셨는데, 비결이 있을까요?

 

염태영> 맨 처음 2010년에는 수원에서 민주당 시장이 한 번도 당선이 된 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척박한 데였는데 2010년에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2009년도에 노무현 대통령님, 김대중 대통령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노무현 대통령께 대한 국민들의 그동안의 미안함이 컸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작용해서 저 같은 사람에게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고요. 그 때 2010년도에 혁신적 자치단체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많은 정책대안들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것이 그 이후에 수도권을 튼튼하게 민주당이 기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일원으로 제가 자치 분권 운동을 쭉 해왔기 때문에 3선까지 내달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동형> 3선이 마지막이시네요?

 

염태영> 이제 2년 안 남았습니다.

 

이동형> 그 이후로 목표를 둔 거나 계획을 한 것이 있습니까?

 

염태영> 저는 한국사회가 리모델링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건 풀뿌리 시민정신,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자치분권과 관련된 한국사회를 리빌딩하는 일들을 계속 해가고 싶습니다.

 

이동형> 수원이 지금 백만 인구가 넘죠?

 

염태영> 125만입니다.

 

이동형> 125만 수원 시민들 챙겨야 되고, 폭우 피해도 있고, 정당 대회 준비도 해야 되고, 부동산 문제도 신경 써야 되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텐데 스튜디오에 나와 주셔서 고맙고요. 자 기초 단체장이신데 최고 위원에 나왔습니다. 이게 좀 불리할 수 있어요. 이게 다른 후보 같은 경우에는 현직 국회의원들이기 때문에 TV에 나왔을 기회도 많고 토론할 기회도 많고 어쨌든 인지도 면에서는 시장님보다 좀 앞서잖아요. 근데 광역단체장도 아니고 기초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인지도에서 많이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내가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셨는지?

 

염태영>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조건 자체가 불리한 이미 처음에 스타트가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형국이죠. 국회의원은 초선만 되어도 전국적 인지도를 갖는 데 반해서 자치단체장은 우리식처럼 국회의원을 다섯이나 갖는 데서 3선 시장을 하는 동안 정치 경륜이라든지 현장 경험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는 국회의원 초선만 못한 것이 현실이지 않습니까? 그런 불리함을 딛고라도 꼭 해야 될 이유가 있었던 거거든요. 지방 풀뿌리 정치 그것의 소중함과 그것이 정권 재창출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그리고 그래야만 2022년에 정권재창출도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이동형> 그런데 이게 국회의원과 다르게 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최고위원에 당선이 되시면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원 시장을 함께 문제없이 양립할 수 있겠느냐 그런 지적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염태영> 국회의원들께서 그런 지적을 하죠. 지금 7명의 국회의원과 저 하나가 최고위원도전자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10년 동안 수원 시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을 다 했는데 지금 수원시가 해결 못 한 몇 가지가 다 국회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정부에서 묶여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해결하는 방법은 중앙정치권에서 당 지도부에서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을 한 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수원시 얘기뿐 만이 아니라 전국지자체에 공동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수원시장을 10년 했지만 마지막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앙정부에서 중앙당에서 제가 역할을 함으로서 그 길을 여는 것이 수원 시장의 가장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요. 또 하나는 소수자의 입장으로 보면 여성, 장애인, 노인 이런 분들이 원래부터 갖고 있는 소수자 이것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게 옳습니까? 그 분들이 갖고 있는 포용의 원칙으로 가급적 그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까? 당의 입장으로 보면 보다 민주당다우려면 적어도 조건이 안 되니까 너는 제외하라가 아니라 그 조건이 안 되는 가운데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 소수자를 배려하는 정책으로 가야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를 테면 여성 목소리의 최고 위원도 이미 한명 두고 있듯이 그런 정책으로 가야 되고 지금 또 이번 전당대회도 온라인으로 하지 않습니까? 시대가 바뀌었거든요. 뉴 노멀 시대에 또 자치단체장도 최고 위원에 참여하는 데 아무런 조건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배려하는 방식으로 당을 운영할 필요도 있는 거거든요. 저는 민주당이 변화되는 이번에 가장 중요한 모맨텀 또는 혁신의 아이콘은 국회의원만이 아닌 현장에 정치인이 최고위원에 당선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 이것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정당 대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자치단체장이 전당대회에 나갔단 전례가 있는 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지난 번 민주당 전당대회 때 당시 이재명 성남 시장이 당대표 나간다 안 나간다 하다 말하다 결국은 드랍했었는데. 방금 말씀하신 것은 민주당 안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해야하는 것이고 다양한 생각을 포용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고 또 이 민주당 국정 과제중 하나가 국가 균형 발전 지역 분권이니까 다른 지자체 장들도 지금 많이 소원을 할 것 같아요. 당선되라고.

 

염태영> 지금 민주당 안에는 민주당 당적의 이름으로 당선된 국회의원이 176석이 있지 않습니까? 현재 2018년에 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선된 풀뿌리 정치인이 기초단체장이 155명 광역의원이 650명 기초의원이 1650명해서 2450명이나 됩니다. 이들의 목소리는 중앙당의 지금 통로가 전혀 없습니다. 불균형이죠. 그리고 이것은 공정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지방자치 30년이 되어 가지고 지방자치가 만들어 온 성과가 다양한 에너지에 비해서 중앙당이 수용해내지 못한 거기 때문에 이런 필요성은 상당히 의미가 있고요. 그 동안 2015년에도 한 번 자치단체장이 이런 뜻에서 도전을 했었고 2018년에도 도전을 했었습니다. 3번째거든요. 앞에 두 번의 실패사례 속에서 공감대가 상당히 넓혀져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풀뿌리 정치인 또 현장의 힘을 중앙당에 접목시킬 이런 필요성 여기에 대해 상당히 많이 공감을 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지역을 다녀보면 많은 호응들을 얻고 있다는 것을 피부적으로 알 수 있다.

 

이동형> 수원 지역이 5개 지역구 중에 민주당이 몇 개를 가지고 있죠?

 

염태영> 5개 갖고 있습니다. 2016년에 20대 국회, 2020년에 21대 국회에서 전석을 시장과 의회를 다 점령하는 데는 수원이 유일합니다.

 

이동형> 5명의 국회의원, 이재명 지사라든가 이런 분들이 이번 전당대회 어떻게 좀 앞뒤에서 도움을 줄까요?

 

염태영> 그럼요. 자치분권의 가치를 그래도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지역의 정치인이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를 대표해서 중앙당에 들어가야 하는 것에 대해 공감을 다 하고 계십니다.

 

이동형> 시장님 고민 중에 하나일 텐데. 코로나 19 때문에 과거처럼 열기가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 사실 연설 잘하는 분들은 당 일날 연설로 휘어잡을 수도 있거든요. 대의원들을. 근데 온라인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그것도 안 되고 흥행 부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염태영> 그건 저만이 아니라 모든 후보가 갖고 있는 안타까움일 텐데요. 저는 그래서 온라인으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 또 유리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는 전국중앙대의원이 서울로 집결하면서 버스 안에서의 작업이라는 게 어차피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건 없어졌어요. 그러니까 당원 한 분 한 분들에게 호소력 있게 자기주장을 하게 되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저에게 다른 국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전국을 다녀보면 대의원을 직접 만나는 가운데에는 상당히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에 반드시 불리하다라고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동형> 과거에 버스타고 가면서 국회의원이 누구 찍으라고 하면 대의원들이 따라가고 그런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뭐 많이 그게 사라졌으니까. 최근에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15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습니다. 여기 보면 김종민 의원이 1위를 하고 있고요. 노웅래 의원이 2. 김종민 의원은 워낙 법사위에서 인지도가 높아졌고 노웅래의원은 중진이기 때문에 더 그럴 수도 있고 양향자의원은 또 여성 최고 위원으로 이미 정해진 것으로 봐지고 4위를 기록했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인지도 면에서는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일반 여론 조사에서 4위를 했다. 그러면 당원 대의원 쪽에서 다른 후보보다 앞선다고 보면 무난한 것 아닙니까? 최고 위원 들어가는 거는?

 

염태영> 그렇게 봐주시는 게 객관적이라고 보면 좋겠고요. 이대로 쭉 가면 좋겠습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초반 판세 분석이니까 참고 사항이죠.

 

이동형> 예상외의 선전 한다 이런 평가가 있는 것 같은데 동의하십니까?

 

염태영> 저는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하하.. 사실은 저로서도 국회의원들의 전국적 인지도에 비해서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10년 해온 것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것이 이렇게 축적됐나 하는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형> 자치분권을 계속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강조하셨는데.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행정 수도 이전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분권과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 발전은 지금 문재인 정부뿐만 아니고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서도 추구하던 국정 철학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수도권 입장에서는 이게 좋지 않잖아요. 지금 모든 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데 수원도 수도권이니까. 이게 분산된다? 그러면 수원에 있는 인구도 빠질 수 있고 수원에 있는 각 종 국가 중요 시설도 다른 지역으로 갈 수도 있는데 반대 안 하세요?

 

염태영> 저는 참여정부 때 국정과제 비서관 중에 제가 담당한 게 지속가능발전 비서관이었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 하에서 국가 균형 발전 위원회 위원입니다. 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제 소견이 아니라 오랫동안 천착해 온 제 나름대로의 국가 균형 발전의 비전과 목표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참여정부 시절에는 행정 수도 이전과 혁신 도시 건설이라는 게 있었죠. 지금 행정 수도 이전이 그때 관습법에 위배 된다고 해서 결국은 행정 유지 복합 도시라는 기이한 형태로 추진되어서 정작 행정 수도가 완성되지 못한 겁니다. 이번에 김태년 원내대표께서 행정 수도 완성을 말씀하셨죠. 저는 그것이 꼭 필요하다고 이전부터 말해왔습니다. 지금처럼 서울과 세종으로 나누어져 있는 기능 때문에 너무 많은 낭비가 비효율이 생기고 있지 않습니까? 수도권이 포화도가 임계점을 넘어섰습니다. 부동산 대책으로 아무리 해봐야 수도권 집값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결국은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상당 부분 행정 기관의 이전과 혁신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시즌 2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늘 해왔었거든요. 특히 수도권에 있는 자치단체장의 입장과 관계없이 미래를 본 지속가능한 국가의 균형 발전. 지방 소멸이 되면요 잇몸이 없으면 이가 시린 겁니다. 당연히 수도권 주민들도 설득을 잘하고 설명을 잘하고 또 우리 전체를 살리는 길이라고 저희는 국민들이 갖고 있는 높은 시민의식을 기대하고 설명해드리면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근데 행정수도 이전을 하려면 가장 좋은 건 아마 개헌일 것 같아요. 원포인트 개헌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그런데 야당에 또 협조력을 받아야 하니까 특별법을 제정하자 아니면 국민투표를 하자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본인 생각은 어떠세요?

 

염태영> 지금 개헌이라고 하는 것이 하루아침에 야당이 협조해줘서 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좀 어렵지 않습니까? 행정수도 이전 또는 완성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선뜻 민통당도 반대를 하고 나서진 못 하더라고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특별법을 통해서라도 그것을 완성시키려는 가운데 그거 말고도 개헌의 요인들이 너무 많이 몰려있습니다. 권력 구조의 문제, 대통령 중임제의 문제, 지방 분권에 관한 문제 또 행정 수도의 문제 이런 것들을 다 담아내는 개헌은 별도로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국회의장이 내년 말까지가 개헌의 적기다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저는 결국은 행정수도의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분산정책들은 개헌으로 뒷받침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그런 일을 보다 진솔하게 정치권이 논의해야 되고 정치권에서 논의 돼서 속도가 안나면 국민들에게 바로 호소를 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정책을 집행을 해야겠죠.

 

이동형> 다음은 민감한 질문 좀 해보죠. 민주당이 입법 속도전을 내고 있습니다. 180석에 가까운 의석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한 편 당내 일각에서는 이렇게 되면 역풍 맞는다 협치 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최고위원에 나오신 분들 중에서도 이런 얘기를 하신 분들이 있어요.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그 후보들이 비난받은 적도 있고 이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염태영> 일반적 상황에서는 그렇게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열린 우리당시절에 다수 의석을 얻고도 개혁 입법에서 여러 가지 소리를 내다가 결국은 좌절됐죠. 우리는 그 경험을 뼈저리게 다시 되씹어 봐야합니다. 지금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할 시간입니다. 180석을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에 준 뜻은 원래 개혁했던 개혁과제들을 하루 빨리 하라고 하는 요구라고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개혁입법과제들을 21대 국회 초반에 반드시 해내는 거고 그것은 가급적 올 해 말까지 완수해야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협치는 국민들하고 하는 거지 20대 국회에서 매번 실상을 봐왔던 야당하고 해서 한 발짝도 못 나가는 이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20대 때 개혁과제들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염태영> 국민들이 180석을 몰아준 것은 속도를 내서라도 개혁을 완성하라 이런 지상 과제였다 그래서 주춤주춤해서 또 시점 놓치고 또 다른 요인들로 좌절되고 그러면 안 된다는 거죠.

 

이동형> 수원에도 문재인 정부 들어서 집값이 좀 올랐습니까?

 

염태영> 문재인 정부 들어서 올랐다기 보단 수원은 몇 가지 개발호제들이 있었습니다. 지하철이 들어온다든지 재개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든지 이런 것 때문에 오르긴 올랐습니다.

 

이동형> 최근에 임대차 3법도 통과 되었고 정부에서 각 종 대책을 내어놓으면서 반드시 부동산 잡겠다. 이 대책으로 안 잡히면 또 다른 대책을 내겠다. 그러나 아직 확실하게 부동산 값이 잡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그래서 야당에서 얘기했던 공급대책도 어제 발표했어요.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 구청장들이 반대하고 나섰거든요? 이거 정부 여당하고 생각이 다른 건지 아니면 지역 이기주의인 건지.

 

염태영> 사실은 현장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조건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그래서 최고의 위원이 될 이유입니다. 현장의 사정을 미리 조율해놓는 게 필요한 데 그것이 없이 정부가 일방통행으로 하게 되면 현장에 있는 단체장과 지방정부 수반들이 참 곤혹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거든요? 저는 절대적으로 정부가 갖고 있는 정책의 큰 방향이 옳기 때문에 그 옳은 방향 속에서 지방 정부 현장과 소통을 해서 그것이 좀 다듬어진 정책으로 나올 필요가 있다하는 거거든요. 정책의 현장성과 디테일을 가미를 해야지만 그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 이 취지 때문에 제가 최고위원에 나오게 된 이유가 된 거거든요. 현장에서 보면 그런 것은 조정이 좀 필요한 부분이 있죠.

 

이동형> 그러면 최근에 발표된 부동산 정책은 덜 다듬어진 일방적 정책입니까?

 

염태영> 임대차 3법같은 경우에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것은 큰 방향으로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실제로 공정의 문제고 지금 일종의 임차인인 경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거니까 공정의 가치와 민주당다워지는 일에는 맞는 거죠. 그런데 그거 말고 현장에서 신도시를 얻는 다든지 어디다가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든지 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거든요. 그건 조종의 문제거든요.

 

이동형> 부동산 관련해서 하나 더, 저희가 월요일 날 경기도 주택도시공사 이헌욱사장과 인터뷰했는데 경기도 기본주택 시범 모델이 수원에서 이미 추진중이다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수원에서 추진 중인 임대 주택 어떤 겁니까?

 

염태영> 서울 중산층 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교 신도시에 있는데 광교 신도시가 최근에 신도시 중에 핫하게 뜨는 데죠. 거기는 550세대 규모로 시범조성하고 올해 10월에 착공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주변 시세의 90% 보증금 월세를 부담하고 20년 이상

거주를 해야 하거든요. 광교가 높은 수준의 주변 환경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뜨겁게 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주거 취약 계층만이 아니라 중산층 역시 주거 불안정이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을 대안으로서 주택정책을 전환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계층의 맞춤형으로 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봅니다.

 

이동형> 그러면 550세대를 시범으로 하고 이게 성공적인 평가가 나오면 더 늘리겠다는 것입니까?

 

염태영> 그런 거죠. 그렇게 해서 일종의 주거 취약계층에 그 다음 단계 주거 불안층에 또 다른 대안을 만들어 주는 거죠.

 

이동형> 원하면 최대한 20년까지 살 수 있게 하겠다. 마지막으로 이왕 나오셨으니까 최고위원 나가면서 출사표 한 번 더 던지고 저를 뽑아 달라 한 마디 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염태영> 민주당 2022년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현장이 가지고 있는 힘을 믿습니다. 민주당이 다양성을 갖추고 디테일에 강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도 꼭 현장 검증된 풀뿌리 정치인이 민주당 안에 교두보를 확보해야 합니다. 5명 최고위원 중에 적어도 한 명은 국회의원이 아니면서 현장 경험을 갖춘 사람이 들어가야만 민주당이 보다 다양성과 앞으로 외연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풀뿌리 정치인의 힘으로 이것을 원팀으로 만들어서 2022년 대선을 또 지방선거를 현장에서 앞장서서 뚫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형> 오늘 출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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