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원지선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겨울 김장 김치는 식량의 반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김장은 우리나라에서 의미가 큰데요. 김장철을 맞아 오늘은 김장 성수품 가격을 살펴볼까요?
◇ 원지선 : 네, 우선 김장의 대표 재료인 배추는 11월 기준, 1포기당 약 3,643원인데요. 10월보다 약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주 출하지인 해남을 중심으로 점차 출하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고 농림축산식품부도 김장 성수기에 비축물량 등 약 36천톤을 방출할 계획이라 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나리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작황 상태도 양호하고 11월 하순 이후, 하우스 미나리가 더 출하될 예정임에 따라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가격은 100g당 약 1,485원으로 전주 대비 0.7% 하락했습니다. 김장 재료의 핵심 과일인 배도 당도가 양호하며, 전년 대비 출하량도 약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1월 기준, 10개 당 25,656원으로 10월 대비 4,000원 정도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 조태현 : 가격이 내린 품목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김장 성수품중 가격이 오른 품목도 있나요?
◇ 원지선 : 네, 가격이 상승한 품목으로는 쪽파, 무, 대파가 있습니다. 쪽파는 파종기에 잦은 우천 및 고온으로 파종이 지연되기도 했고, 기온 하락에 따라 생육 부진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즉, 김장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적어 가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11월 현재 기준 쪽파는 1kg당 9,478원입니다. 무와 대파는 김장철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올랐는데요. 지난주 고랭지 무 1개당 가격은 1,981원으로 전주 대비 약 3% 올랐으며, 대파는 지난주 1kg당 2,913원으로 지난주 대비 약 6% 상승했습니다.
◆ 조태현 : 김장철 관련 다양한 행사도 진행 중이라고 들었는데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원지선 : 네, 우선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12월 3일까지 정부할인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품목은 배추,무, 양파, 마늘, 돼지고기 등 12개 이상이고요.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 김장에 핵심인 수산물도 11월 13일부터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할인이 들어가고 있으니 장 보실 때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 조태현 : 과일류 동향도 간단하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원지선 : 현재 주 출하되고 있는 단감은 부유라는 품종인데요. 생육기에 잦은 우천과 일조량 감소로 탄저병이 확산됨에 따라 전반적인 출하량이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가격은 10개당 12,114원으로 전주대비 약 5% 상승했습니다. 사과는 가을. 겨울철 과일인 감귤, 단감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는데요. 지난주 가격은 10개당 26,377원으로 전주 대비 약 1,000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 조태현 :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 추천하고 싶은 제철농산물이 있을까요?
◇ 원지선 : 네, 이번 주는 겨울철 천연 감기약인 유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자는 고르실 때, 꼭지가 붙어 있고 단단하면서 울퉁불퉁한 것을 골라주세요. 구입 후, 굵은소금으로 껍질부터 깨끗하게 씻어 과육을 분리하는데요. 이때 쓴맛이 나지 않게 되도록 씨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시는게 좋고, 단, 비타민C가 철, 구리와 함께 있으면 산화가 촉진되므로 청으로 만들 때는 금속이 아닌 용기를 사용해주세요. 유자는 효능도 다양한데요. 우선 레몬보다 비타민C가 3배 이상 많아 백혈구의 기능을 촉진해 감기 바이러스 등을 물리치고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유기산 함량이 6.2%로 매실보다 많고 칼륨 등도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탁월합니다. 유자의 리모넨과 펙틴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고혈압 예방에도 좋으니 이번 겨울,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통해 환절기 감기 등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원지선 대리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원지선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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