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 대담 : 박용희 팀장(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섬유신소재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 등의 정보를 탈취하하는 범죄가 잇따르면서 RFID 차단 지갑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RFID 차단 지갑 14개 제품의 실제 RFID 차단 여부와 안전성을 시험 평가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나와계십니까?
◇ 박용희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일단은 이 부분부터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RFID 차단 지갑이라는게 뭡니까?
◇ 박용희 : RFID 차단지갑은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사물의 태그 정보를 읽어들이는 식별 기술인 RFID를 차단해 주는 지갑입니다. RFID는 주로 칩형태로 내장되어 신용카드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 등에서 신분증·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읽어내어 부정행위에 사용되는 스키밍 범죄가 잇따르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목적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RFID 차단 지갑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제 RFID 차단 여부와 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1개 제품은 표시와 달리 실제 차단 기능이 없었고, 사용 중 마찰로 인해 색이 묻어날 우려가 있는 제품도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 조태현 : 주의가 확실히 필요해 보이네요. 최근에 하셧던 14개 제품에 대한 평가 내용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용희 : RFID가 실제로 차단되는지 검증하기 위해서, 시험 대상 지갑에 카드를 수납해 리더기에 찍었을 때 인식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시험결과, 시험 대상 14개의 RFID 차단 지갑 중 내부에 차폐 소재가 없었던 1개 제품은 지갑에 수납된 카드가 리더기에 인식되어 차단 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제품은 현재 판매를 중지했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교환 환불 예정임을 소비자원에 회신하였습니다. 카드나 여권을 수납하는 부위에서는 실제 차단 기능이 있었지만, 지갑 뒷면에 티켓를 수납하는 별도 부위에서는 차단이 되지 않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소비자의 오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납 위치별 정확한 차단 기능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외부와의 마찰에 의한 색상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마찰견뢰도가 낮아 사용 중 색이 묻어날 우려가 있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 조태현 : 검증이 안 된 제품들이 제법 있었네요. 제품의 안전성 표시 사항 이런 것들은 어땠습니까?
◇ 박용희 : 가정용 섬유 제품 및 가죽 제품의 유해물진 안전 요건을 준용해서 아리나민 등의 유해물질을 확인했습니다. 이 확인 결과 시험 대상 RFID 차단 지갑 모두 과련 안전 기준에는 적합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시험대상인 RFID 차단지갑 14개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서 혼용률, 제조년월 등의 표시를 해야 하지만, 시험대상 제품 중 13개는 필수 표시 항목들이 누락되어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혼용률, 제조년월 등의 의무 표시는, 시험대상 제품 중 13개가 필수 표시 항목들이 누락되어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제품을 구입할 때 주의할 사항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용희 : RFID 차단 성능을 가진 지갑을 구매할 때는, 제품 설명에 차단 기능이나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차단 기능이 제목이나 검색어 등에 광고 문구들로 사용될 우려가 있어, 제품 정보 등에서 RFID 차단 기능을 정확히 표시하고 있는지 확인 후 구입하셔야 합니다. 또한 차단 기능은 지갑의 부위나 방향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어 수납 용도에 맞는 사용이 꼭 필요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가죽 제품 이용할 때 주의할 사항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용희 : 천연가죽 제품은 수분이나 열 등에 민감하므로 사용 할 때 습도 및 온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관할때는 통풍이 잘되고 서늘하며 건조한곳에서 보관하고, 젖었을때는 마른 천 등으로 물기를 닦아 제거해야 합니다. 합성가죽은 천연가죽에 비해 불에 잘 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러가지 주의할 점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섬유신소재팀 박용희 팀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용희 :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